바람결에 흐르듯
설악산 천당릿지 트레킹.. 본문
■ 2017. 08. 12
■ 설악산 천당릿지
■ 설악동 탐방지원센터》비선대》귀면암》양폭산장》양폭》음폭》염주폭포》천당릿지 4봉》7봉》8봉》천당문》9봉》천불동계곡》천당
폭포》양폭》귀면암》비선대》설악동 주차장
■ 산행거리 : 17.75km
■ 산행시간 : 8시간 16분
■ 전날 날씨예보는 오후에 맑음이니 기대감을 갖고 출발하였는데 밤에 설악산에 170mm의 비가 내렸다는 소식에 대략난감이었다.
다행히 저지대는 통제가 풀렸는데 고지대는..? 가는 길에 비가 살짝 비치기도 하였지만 설악산에 도착할 무렵 하늘은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산행 중간에 운무가 설악산을 감싸않고 있다. 그래도 오후에는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에 비로 불어난 물에도 굴하지 않고 양폭, 음폭, 염주폭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넘나들고, 때로는 가파른 능선으로 우회하는 산행길이 쉽지만은 않다.
겉힐 줄 모르는 운무에 기대감은 점차 흐려지니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누구 하나 돌아가자는 사람없고 열정만 가득하다. 하늘이 열려주면 좋으련만 그나마 사진을 담아내려니 운무 탓인가..? 카메라도 제 정신이 아니다. 돌아와 보니 관리할 줄도 다룰 줄도 모르면서 괜히 카메라 탓만 하였다. 설악은 횐님들의 열망과 기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승무복을 벗지 않았지만, 힘겨운 산행을 마무리하며 돌아서는 횐님들 모습은 산행 끝에 찾아드는 행복감과 더불어 언제 또 올까 싶은 아쉬움이 운무만큼이나 짙게 느껴진다.
하지만 하산길 간간히 비치는 설악의 모습에서 아마도 다음을 기약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돌아와 횐님들 사진을 두루 살펴보면서 놓쳤던 멋진 풍경을 담아내고 정리하면서 잠시 지난 기억과 함께 다시금 추억의 한페이지를 정리하며 횐님들이 담아낸 아름답고 멋진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으니 수고해주신 횐님들께 감사하는 마음 전합니다
▼개념도
▼트레킹도/GPS
▼전날 밤 폭우 탓인가..? 천불동계곡 수량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예사롭지가 않다..
▼양폭산장
▼양폭포
▼전날 밤 설악산에 170mm 비가 내려 양폭 건널 일을 걱정을 하였는데.. 예상외로 건널만 하였기에 징검다리를 놓고 나니..
▼무명폭포가 길을 막는다.
▼빠질수도 없고 대략난감..
▼뛰자니 빠질 듯.. 만만치 않은 것 같아..
▼스틱으로 거리도 가늠해보고는..
▼젖먹던 힘까지 다해 힘껏 날아오른다.. 앗싸~
▼무명폭은 그동안 서러웠는지 자신의 위용을 한껏 포효하고 있어..
▼산객은 그나마 쉬운 우회길로 찾아든다.. 쉽지않은 길이지만.. 앞에서 끌어주니 생각없이 오르고 나니..
▼이어지는 소폭은 산객의 발길을 돌리게 하니..
▼산객은 소폭 우측 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오른다.
▼음폭골 옆 사면을 따라 오르다 보면..
▼음폭 앞에 이르게 되고.. 잠시 숨도 고르며 음폭을 즐긴다
▼불어난 계곡물로 로프가 걸려있는 음폭포 우측으로 직등할 수가 없다.. 로프를 잡고 곧장 올라야 한결 쉬운데..?
▼할수없이 음폭 좌측 능선으로 올라 우회하려니 오르기가 쉽지 않아 자일을 건다
▼다시금 음폭 상단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이도 쉽지 않다..
▼내려다 본 음폭/볼 것은 봐가며..
▼폭포 상단으로 내려서는 모습../우측 로프를 잡고 오르면 쉽게 오를 수 있는 일을..?
▼힘겹게 오르고 내린다. 그런데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로프가 짧다.. ㅠ 새로이 로프를 걸고 내려서보지만..
▼내려설 곳이 마땅치 않다.. 물위로 내려서야만 한단 말인가..?
▼빠지고 싶지 않은데..? 고민되니.. 조금은 무모한 산행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음폭포 상단
▼보는 각도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
▼음폭골을 따라 오르니..
▼고깔봉도 반긴다..
▼음폭골이 쉽지 않게 길을 열어주지 않으니 산객은 우측 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나아간다.
▼산객의 발걸음은 외롭고 무겁게만 느껴지니..
▼염주폭포
▼염주폭포 하단에서 잠시 쉬어가며 폭포의 위용을 담아낸다..
▼외로운 산객도 웅장한 폭포의 위용 앞에서 힘든 산행의 기억도 잊고 한껏 폼도 잡아보며..
▼나도 폼 한번 잡아보지만.. 늘상 변하지 않는 폼이 별로다.. ㅎ
▼염주폭포 좌측골로 오른다
▼끊이지 않는 소폭이 발길을 붙잡는다.
▼다시금 산객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무명 소폭앞에 이르러..
▼우측 너덜길 작은 골을 따라 능선에 오르고 다시금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염주골로 우측에 염주폭포 상단이 위치해 있다.
▼염주골에서 바라본 천당릿지 5봉과 6봉..
▼다시금 염주골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능선 좌측 전망대 우측으로 진행하면 천당릿지 4봉과 5봉 사이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능선에서 바라본 천당릿지 5봉, 6봉, 7봉..
▼바람과 구름은 동화속 친구가 아닌가..?
▼바람은 어디 가고 운무만이 설악을 감싸않고 있는 것인가.. 얄궂다..
▼능선 안부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이곳 4봉과 5봉 안부에 도착하게 되고..
▼우측에 위치해 있는 이 바위를 넘어야만 4봉 조망처로 갈 수 있다.
▼천당의 하이라이트인 4봉에서의 조망을 기대하였는데.. 얄궂게도 운무는 설악을 감싸안고 놓아줄 생각을 않는구나..
▼설악은 산객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승무복 옷깃을 더욱 조여버리고..
▼간간히 승무춤사위 속에 보이는 속살은 산객의 애간장만 태우고..
▼5봉을 배경으로.. 아낙은 애써 외면하는 것인지..? 먼산 보듯 한다..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넘어온 길 되돌아가서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돌아올라서면서..
▼5봉과 6봉을 우회하여야 한다..
▼7봉도 나름 쉽게 내어주지 않고..
▼이어지는 통천문..? 해산굴..? 에 이르게 된다.
▼통천문을 빠져나오몀 7봉으로 역시 4봉과 더불어 멋진 조망처인데..? 천당릿지에서 가장 멋진 조망처라 할 수 있다..
▼아쉽게도 6봉과 5봉만 허락하는구나..
▼천당릿지는 좌측으로 천불동 우측으로 염라골을 거느리고 있으니../보이는 계곡이 천불동계곡, 우측이 천당릿지..
▼천불동계곡(좌)과 염주골(우)이 자웅을 겨루고 있다.
▼7봉을 내려서면 천당문이 위치한 8봉이다..
▼8봉에서 내려다 본 7봉..
▼8봉에 올라서니 천당문이 반기건만..
▼갖은 세파에 시달린 듯.. 그럼 이곳이 천당이 아닌 지옥..?
▼궂이 천당문으로 들어서지 않고 월담할 수 있으나..
▼협소한 천당문으로 들어선다.. 올챙이 배를 가진 사람은 쪼금..?
▼어렵사리 통과하면 각자 속세의 죄를 안고 나와야 한다.. ㅎ
▼천당문에서 바라본 속세로 나갈 길은 여전히 희망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천당문도 멀어져 가고..
■ 어느 블러그에서 8봉 하산길이 상당히 가파르다고 하여 9봉으로 하산하면서 찾아든 길이 지난 번과는 달리 조금 어려운 길이었다.
8봉 하산길을 보니 8봉 허리를 우회하는데 생각만큼 가파른 것 같지 않아보였고 전망도 좋아 보였으니 아쉽다. 평상시 미답지로 잘 다니다가 이번에는 왜..? ㅎ 다음에는 8봉 하산길로.. 또 올까 싶기도 하다.
■ 천불동계곡 하산길..
▼천불동에서 바라본 천당릿지 6봉과 7봉..
▼천당릿지/4봉, 5봉, 6봉..
▼천당릿지 4봉
▼여유로운 마음으로..
▼천불동계곡의 마지막 폭포인 천당폭포
▼천불동계곡
▼오련폭포 상단
▼귀면암과 양폭 사이의 오련폭포 - 예전에는 천불동걔곡의 수문장 같다하여 "앞문다지"라고도 하였다.
▼쵸코렛바위
▼귀면암
▼유선대(좌)와 장군봉(우)
▼장군봉(좌)과 적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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