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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장가계 천문호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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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장가계 천문호쇼..

노마GG 2016. 11. 9. 15:05

■ 2016. 11. 04~08(3박 5일)

■ 천문산쇼(11/5)

■ 장가계 천문산을 배경으로  한번에 2800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의 노천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중국 최대 야외 뮤지컬 형식 공연으로 거장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인간 세상의 사랑을 갈망하는 여우와 시골 노총각(나뭇꾼)의 사랑 이야기로서 환상적이고 감동적인 대서사시이다. 처음에는 왜 이런 것을 보지 하는 마음에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야외 무대 규모와 600여명 출연진에 놀랐고, 무엇보다도 화려한 조명연출에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스토리를 깊이 이해하지 못하였음에도 배경음악은 우리의 운율과 비슷하게 느껴졌기에 가슴에 와닿는 감동은 배가 되는 것이었다.

구미호(백호)는 왕의 여자로 간택되었으나 우연한 기회에 용감하고 선량한 나무꾼 유해에게 연정을 품게 되었는데 사냥꾼들은 인간을 홀린 여우를 죽이기 위해 사냥을 나섰으나 유해가 백호를 구해줌으로서 서로 사랑을 하게되었지만 끝내 유해와 백호는 사냥꾼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되었다. 일 년, 10년, 백년, 천 년.. 오랜 세월이 지나 유해와 백호는 전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견우직녀가 되어 오작교에서 만나 사랑을 이루게 되었다는 슬프고도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인 대서사시 "단 하루를 살아도 아내 옆에서 살고 싶다"는 대사는 지금도 가슴속에 잔잔히 자리한다  

 

▼공연장

▼무대

▼스토리는 중국어와 한글로 설명되고 있었으니.. 이는 한국인 탐방객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케 한다

▼인간의 사랑을 갈망하는 여우

▼유해와 백호가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장면

▼오랜 세월이 흘러 유해(나뭇꾼)와 백호(여우)가 견우직녀가 되어 오작교에서 만나는 장면

 ▼해피앤딩../천문산도 주민도 감동하고 축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