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오대산 진고개》대관령 종주 본문

오대산

오대산 진고개》대관령 종주

노마GG 2016. 10. 2. 20:51

■ 2016. 10. 01

■ 진대종주(오대산 진고개》대관령)

■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대관령목장》매봉》동해전망대》곤신봉》선자령》새봉》대관령

■ 산행거리 : 27.40km(알바 1.2km 포함)

■ 산행시간 : 8시간 35분

■ 드넓은 초원 길을 다시 걷고 싶었고, 소황병산 초원에서 일출도 보고 싶었지만 남쪽 지방 태풍소식에 요 며칠 날씨가 흐리니 기대난망이다. 하지만 노인봉을 거쳐 소황병산 넓은 초원은 엔돌핀이 솟을만큼 시원스럽게 보여주었다. 초소 좌측 시그널을 보고 진행하니 등로는 숲 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간 때 기억은 분명 초원을 걸었는데..? 이상하다 싶었지만 뚜렷한 등로에 곧 초원을 걷겠지 하는 생각에 10여분 진행하니 소황병산에서 내려왔던 곳이 아닌가..? 원점회귀 알바였다.

안내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방향 좌측인데 우측으로 진행한 것이 잘못된 것이기에 다시 갈림길까지 Back하여 좌측으로 진행하였다. 매봉가는 길에 우측으로 삼양목장 축사가 보인다. 이곳도 대간 때는 목장 앞으로 해서 매봉을 올랐는데..?

지형을 보니 대간 때는 초소에서 좌측이 아닌 우측 넓은 초원으로 진행한 것이었다. 초원을 지나면 임도는 삼양목장으로 이어졌고, 삼양목장 전면에 위치한 매봉으로 오른 것이었다. 돌이켜보니 대간 때는 등로가 아닌 사유지로 들어간 것이었고, 매봉 지름길이었다.

매봉을 지나 넓은 초원 위의 수많은 풍력발전기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이유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지만 영화에서 보았던 대초원과 풍력발전기는 일반 산행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26km의 긴 여정에도 몸은 풍력발전기 바람에 흐르 듯 가볍게 느껴졌으니 심신이 건강한 산행이었다

 

▼개념도 

▼트레킹도(GPS) 

▼진고개

▼노인봉 

▼대피소 전면에 위치한 금줄을 넘어..

▼소황병산 - 전면 초원을 지나 진행하면 삼양목장을 거쳐 매봉으로 오를 수 있다(지름길), 초소 좌측으로 진행한다

▼황병산 좌측으로 진행했어야 했다/정규등로는 아님..

▼초소 좌측으로 진행.. 숲 길로 들어섬(정규 등로)

▼서서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다..

▼이곳 초원에서 식사를 하면 좋다.. 포토존도 있고..

▼매봉

▼들꽃이 너무도 싱그럽고 아름답다..

▼매봉 정상석..

▼매봉에서 아침식사..

▼서서히 보이기 시작하는 풍력발전기..

▼매봉을 지나니 드넓은 초원과 풍력발전기가 시야에 자리하니..

▼몸과 마음은 이미 풍력발전기를 따라 도는 바람과도 같았다..

▼풍력발전기를 따라 초원 사이의 가야할 길이 무척이나 평화롭게 다가온다.

▼초원과 숲 길을 오가며..

▼보이는 풍력발전기의 모습은 마치 초원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그 위용이 당당하다..

▼초원 사이로 나있는 길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보았던 길이 생각나게 한다..

▼등로는 한포기 목초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듯.. 숲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다시금 돌아보고..

▼영화에서 보았던 초원의 모습이다..

▼무성한 목초가 인상적이다..

▼간간히 자리하는 단풍 모습에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한다

▼동해전망대

▼지평선 위 풍력발전기와 어루러진 회원님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바람의 언덕

▼곤신봉

▼여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선자령

▼새봉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