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얄궂은 날씨.. 화순 백아산 본문
■ 2015. 12. 03
■ 화순 백아산
■ 덕고개》마당바위》하늘다리》마당바위》천불봉》백아산》문바위 삼거리》전망대》자연휴양림 매표소
■ 산행거리 : 8.18km(GPS)- 암릉 구간을 잠시 왕복한 거리 포함
■ 산행시간 : 3시간 43분
■ 요즘 날씨는 산행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얄궂다. 아침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얼마쯤 갔을까..? 차창밖으로 눈발이 비친다. 요즘은 일기예보가 왜 이리도 잘 맞는 것인지..? 별 일이다. 눈발이 심해지는가 싶더니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늘 산행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다..? 결국 백아산과 옹성산 2산 산행이 어려울 것 같아 백아산과 옹성산으로 구분하여 1산만 산행하기로 결정되면서 백아산 들머리 도착시간이 11시 49분으로 생각보다 빠르다. 단일봉인만큼 여유롭게 산행할 수 있지만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오늘은 우모위에 바람막이까지 걸쳤건만 땀이 자리하지 않을 정도로 춥게까지 느껴진다.
하늘다리가 흔들려 걷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거세지더니 하늘까지 예사롭지 않다. 몸과 마음이 바빠진다. 식사도 걸려가며 암릉은 대충 둘러보고 사진도 빠르게 담아내었다. 그래도 천불봉 앞에서는 지나치지 못하고 바위를 올라 하늘다리를 카메라에 담으면서 오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락가락 날씨에 간간히 자리하는 햇살에 혹시나 했는데 백아산 오름길에는 눈보라까지 자리하고 있다.
문바위 삼거리에서 문바위로 오르니 특별히 볼 것도 없어 헛걸음만 한 것 같다. 하산길 전망대에서 13호 산막으로 하산한 것이 잘못된 선택인 듯인 듯 싶다. 조망을 위해서는 암릉길인 듯한 1호 산막으로 하산했어야 했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불봉과 백아산에서 바라보는 마당바위와 하늘다리 풍경은 일품이었으니 나름 멋진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념도
▼GPS 산행개념도
▼들머리 덕고개
▼버스가 관광농원을 지나치면서 산행을 덕거개에서 시작, 하늘다리를 왕복하려는 생각에으로 능선삼거리에서 직진하였다.
▼백아산에는 유독 소나무가 많다
▼능선삼거리/이 곳에서 관광목장으로 진행하지 않고 직진..
▼하늘다리와 마당바위(우)
▼마당바위 삼거리
▼마당바위 오름 목계단..
▼마당바위 정상 헬기장
▼마당바위에서 돌아본 천불봉과 백아산
▼천불봉(우)
▼올 여름은 가뭄으로.. 가을에는 미세먼지로.. 늦가을은 때 아닌 비소식이다. 이제 눈보라까지 자리하였고, 간간히 보이는 푸른
하늘에 기대감을 가졌지만 바람이 거세다. 불안하다..
▼점차 대지는 가스로 덮여가고..
▼백아산 하늘다리
▼반대 방향에서 바라본 하늘다리..
▼암릉구간
▼구름 사이로 간간이 비치는 햇살이 반갑기도 하고 얄궂다..
▼암릉에서 바라본 천불봉(중앙 뒤)
▼돌아본 암릉..
▼천불봉(좌)과 하늘다리 암봉(우)
▼오산면 방면(조양리,율천리,봉동리..)
▼조양리와 봉동리 방향/ 먹구름이 심상치 않다..?
▼끝내 대지를.. ㅠ 바람까지 왜 그리 거세게 심술을 부리는 것인지..
▼구름다리는 흔들리고.. 모자는 날라갈까 걱정되니..
▼그 새 또 먹구름이 물러갔으니..
▼천불봉에 올라 바라본 하늘다리
▼지나온 능선..
▼백아산
▼돌아본 마당바위, 하늘다리와 천불봉/다시금 하늘이 예사롭지 않다..
▼이제는 끝내 눈보라를 뿌리는구나..
▼백아산
▼백아산에서 바라본 마당바위와 하늘다리
▼진행 방향 능선
▼돌아본 백아산
▼문바위 삼거리/이 곳에서 잠시 문바위를 다녀왔는데 무엇이 문바위인지 알 수 없거니와 별다른 것이 없음..
▼아마도 이 암봉이 문바위인 듯 싶은데 오른 흔적이 없음
▼정규 등로로 와서 돌아본 문바위 암봉..
▼돌아본 백아산
▼전망대 갈림길 - 이곳에서 휴양림 입구로 가기 위해볼 것 없는 13호 산막으로 하산했지만 1호 산막으로 하산길이 좋을 듯 싶다.
▼암릉 방향이 1호 산막길인 듯하여 조망에 대한 기대감에..
▼날머리 자연휴양림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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