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갈색 추억 - 글/이경순 본문
갈바람이
추억도 상념인 양
내 뜨락에 물결 쳐오는
가을이 여물어 가는 날
그리움에 젖어 마시는
커피 찻잔 둘레로
애틋한 몸짓으로 다가서는
옛 그림자
푸르른 날
내 안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낮과 밤
고운 미소로 머물던 그 사람
마지막 잎 새 떨어지던 날
말없이 건네주던
따스한 손길
중년인 지금
추억으로 내 가슴을 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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