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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글

언제나 친구

노마GG 2013. 8. 20. 10:36

 

언제 보아도 늘 내 곁에 있을 사람처럼

보아도 보아도 지치지 않을 사람

 

계절이 바뀌듯 많은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와 같이 동행할 사람

난 언제나 그런 사람을 기다립니다.

 

상처를 남기지 않아도 되고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고

그저 친구처럼 부담없이

차 한 잔으로도 웃을 수 있는 사이

 

때론 술 한 잔으로

슬픈 내 마음을 털어놔도 부담 없는 사이

낙엽이 떨어지면 그 아래서

시 한수라도 읊을 수 있는 사이

 

멋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커피 한잔이라도 나눌 수 있는 사이

그저 친구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사이

난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세상에 남녀의 구분이 있어도

내 곁에 있어 줄 사람은 남자로서가 아닌

나를 사람으로 보아줄 수 있는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이

이 계절엔 그런 사람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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