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두물머리(양수리)..

■ 2025. 03.15

■ 양평 두물머리(양수리)

■ 두물머리는 양수리의 우리말로 두 갈래 이상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로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머리를 맞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한자로는 이두수, 양수두, 병탄이라 불리기도 했다.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남쪽으로 강원도 철원에서 금성천을 합한 후, 화천읍을 지나 양평군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한다.

남한강은 강원 삼척 대덕산 검룡소에서 발원해 영월에서 평창강을 합하고, 충청북도 단양을 지나 서쪽 달천을 합친 후, 충주를 거쳐 경기도로 들어간다. 이후 섬강과 청미천(淸渼川)을 합치고, 북서로 흘러 여주를 관류하면서 양화천과 복하천을 합한다. 양평에서는 흑천과 만난 후, 서쪽으로 흘러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한다

예전에는 이곳 나루터가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이 있는 강원도 정선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그리고 물길의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던 마지막 정착지인 탓에 매우 번창하였다. 그러다가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육로가 신설되고, 양수리 일대는 그린벨트로 지정되었고, 어획 및 선박 건조가 금지되면서 나루터 기능이 상실되었다.

양수리의 400년 된 장대한 느티나무와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 옛 영화가 얽힌 나루터, 강으로 늘어진 많은 수양버들 등 강가 마을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웨딩, 영화, 광고, 드라마 촬영 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사진 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장소로 특히 겨울 설경과 일몰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