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얄궂은 날씨.. 남덕유산 곰탕 설경.. 본문
■ 2025. 02. 01
■ 함양 남덕유산
■ 영각사주차장》영각탐방지원센터》영각재》남덕유산》영각재》영각탐방지원센터》영각사주차장
■ 산행거리 : 8.0km
■ 산행시간 : 4시간 20분
■ 올 겨울 5번째 남덕유산 산행이다.
하지만 명절 이전 대설로 연휴기간 내내 탐방로 전면통제다.
이번 겨울 덕유산은 유독 많은 대설로 통제가 되면서 대체산행이 예상되었는데..
이번에도 산행 전날까지 통제가 해제되지 않아 취소와 환불문의가 잦다.
인솔대장에게 아무런 권한이 없음을 알터인데.. 따지듯한 모습에는 참 어렵다.
일기예보와 통제는 예상된 일이었음에도 일찌기 취소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전 날에서야 대체산행을 원하지 않는다고, 가본 곳이라며 취소하겠다 한다.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참 이기적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겨울에는 이동중에 해제되는 경우가 있기에 카페는 이에 맞는 운영규칙도 보완하고..
이번 산행도 가는 도중에 해제가 되어 공지대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비록 원하지 않는 산행지 일지라도.. 또는 가본 곳 일지라도..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횐님들과는 마음의 크기가 비교된다.
그동안 같은 산, 같은 코스.. 비록 어제 오른 산일지라도 다시 찾는 이유는..
시공간을 달리하면 늘상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오늘 오른 모습에서 아쉽다 싶으면 다음을 기약하고..
기대 이상 멋진 풍경을 맞이하게 되면.. 그 감동을 잊지못해 다시 찾게 된다.
그래서 산을 오르는 이유가 아닌가 싶고.. 그러다 보니 그냥 산이 좋을 뿐이다.
자주 오른 곳은 뒤로 미루어지기도 하고, 잊혀진 곳은 오래간만에 찾기도 한다.
산에 오르기 전 귀찮다는 생각도 들지만 오르고 나면 웬지 좋다.
산에 오르면 하늘이.. 구름이... 바람이.. 그냥 좋다.. 자연이 좋으니 사람도 좋다..
하늘에.. 바람에.. 구름에.. 무장해제 되어버리니 어찌 아니좋지 않겠는가..?
하지만 산을 찾는 수많은 이유와 좋아하는 이유는 모르겠고.. ㅎ
분명 그때 그때 다른 생각으로 산을 찾게 되지만 산을 오르면 그냥 마냥 좋다..
▼개념도
▼트레킹도
▼산행 들머리, 영각사 입구(영각사 버스정류장)
▼영각탐방지원센터 - 공단직원에게 러셀이 되어있냐고 물으니 되어있다고 하며 오늘 50여명이 올랐다고 한다.
▼등로는 많은 산객들이 다녀서인지 뚜렷하게 러셀이 되어있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지난 대설 적설량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되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짙은 곰탕 날시로 가시거리가 좋지않고.. ㅠ
▼대설로 기대한 상고대가 아닌 눈폭탄이니..
▼얄궂다.. 이번 겨울에만 5번째 남덕유산 산행인데.. 최악의 산행 날씨이다.. ㅠ
▼남덕유산 정상.. 지독한 곰탕날씨로 카메라도 안습이니..
▼하산..
▼영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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