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과 고석정.. 본문

국내여행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과 고석정..

노마GG 2024. 11. 6. 11:49

■ 2024. 11. 03

■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과 고석정..

■ 유네스코(UNESCO)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은 2021년 폭 1.5m, 3.6km의 길이로 개장되었고, 화산활동이 만든 주상절리 협곡과 각양각색 바위로 한탄강 일대의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절벽을 따라 펼쳐진 길(잔도)은 편도로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며, 주말에는 순담매표소와 드르니 매표소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U자형 협곡 주상절리는 순담계곡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수억 년의 세월 동안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수평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순담은 고석정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계곡을 일컬으며,  순담이라는 이름은 조선 정조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가 이곳에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재배하면서 ‘순담’이라 불렀다고 하며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다.

운영시간 : 09시~16시(15시 입장마감)
주 소 : 드르니매표소(033-452-9825 / 군탄리 산 174-3), 순담매표소(033-452-2225 / 군탄리 산 78-2)

■ 2주전 한탄강 Y자 출렁다리와 주상절리길 탐방을 계획하면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주상절리길 개장이 09시부터라 먼저 Y자 출렁다리를 탐방한 후, 드르니매표소로 이동하였다. 서울서 가깝고 주차장이 넓어서인지 오전 11시 좀 넘은 시간임에도 일찌기 많은 탐방객 차들로 가득차 있었고, 주상절리길(잔도)은 사진찍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드르니 매표소 쪽 주상절리길은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지만 순담매표소에 가까워지면서 혼잡도도 줄어들었고, 멋진 순담계곡 주상절리와 잔도가 어우러진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으니 2주전 단풍시기에 맞춰 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주상절리길 탐방을 마치고 고석정과 코스모스 십리길을 보기위해 고석정으로 이동하였다. 고석정은 군대시절 가까이에 포병훈련장이 있어 처음 알게된 후, 10년전에 탐방하였고 이번이 두번째 탐방으로 그동안 변화된 모습에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순담계곡 고석정의 아름다운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탐방객을 맞이해주었다. 더불어 고석정 코스모스 십리길을 탐방하고자 했으나 코스모스 십리길은 고석정 꽃밭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었고,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코스모스는 철이 지나 누워있는 상태로 지는 모습이라는 안내소 직원 이야기에 탐방을 포기하고 철원 명성산 자락 삼부연폭포로 이동하여 폭포를 구경한 후,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 한탄강 Y자 출렁다리와 주상절리길은 하루 일정으로 가능한 곳이기에 먼저 고석정》주상절리길》Y자 출렁다리》하늘다리》삼부연폭포 순으로 구경하는 것이 효율적일 듯 싶다. 하늘다리와 삼부연폭포는 시간을 보아가며 탐방여부를 결정해도 좋고.. 

우리는 사전정보 부족으로  비둘기낭 폭포 뒷편에 위치한 하늘다리는 탐방하지 못했다. ㅠ 

 

▼드르니매표소 제2주차장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순담계곡 -

수억 년의 세월 동안 한탄강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U자형 협곡 주상절리는 수평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아보고..

▼주상절리길 순담매표소 방향..

▼돌아보고..

▼돌아보고 주상절리길 탐방 마무리..

▼순담매표소 주상절리길 입구..

 

■ 고석정(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명명했다 하며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이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순담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조선시대 명종 때 의적 임꺽정(林巨正)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 현재 2층 정자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져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 것이다.

 

▼고석정 입구 임꺽정 동상..

 

▼순담계곡

▼세종 강무정 - 조선 초기 세종대왕이 철원평야(대야잔평)에서 강무(講武)훈련을 마치고 머물렀던 곳이다.

▼세종 강무정에서 바라본 순담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