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소래습지 생태공원 본문
■ 2024. 10. 20
■ 소래습지 생태공원
■ 탐방거리 : 5.69km
■ 탐방시간 : 2시간 55분
■ 옛날에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님(디마스왕)은 이를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비밀을 알고 있는 전속이발사가 결국은 참지를 못하고 갈대숲 속에서 남몰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을 한 것이, 갈대가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퍼져나가서 결국은 모두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갈대는 ‘밀고자’를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갈대의 꽃말은 ‘신의’, ‘믿음’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이리저리 심하게 흔들리면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는듯하다.
■ 이번 주말산행은 수락산을 가려고 했으나 이동시간에 포기하고, 북한산을 갈까 했지만 이도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서 올 3월 탐방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생각났다. 소래포구 옆(1.3km)에 위치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올 3월 우연히 블러그에서 알게 되었고, 당시 갈대 풍경이 인상적이었기에 마침 날씨가 좋아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발..
하지만 지난 봄에는 갈대꽃술이 적어 이번에는 갈대꽃술이 많겠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봄철보다 못한 듯하였다.
갈대꽃 개화가 아직 이른 시기여서인가 싶었는데 갈대는 8월 하순부터 9월에 걸쳐 피기에 꽃이 떨어져 버린 것이었다.
생태공원을 둘러보는데 3~4시간이면 충분하고, 주차장 옆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를 이용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도 있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 피크닉하기에 더없이 좋고, 더불어 생태공원 전시관 옆에 천일염 족탕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탐방 후, 피로를 씻을 수 있어 좋고, 더불어 가까이(1.3km)에 소래포구가 위치해있어 수산물 시장도 둘러보고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소래포구는 주차장시설이 열악하여 주차하기가 어려우니 가능하면 생태공원에서 자전거를 빌려 이동하는 것이 좋을 듯..
▼개념도
▼트레킹도
▼들/날머리
▼칠면초
▼소래습지 생태공원전시관
▼염전
▼염전창고
▼갈대
▼소래습지 갈대서식지
▼기수습지
▼제2조류 관찰데크
▼염수습지
▼쉼터
▼기수습지
▼전망대
▼사마귀 - 어린시절 이후로 처음 본다..
▼칠면초 -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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