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대구 팔공산, 수태골에서 갓바위 산행.. 본문

경상북도

대구 팔공산, 수태골에서 갓바위 산행..

노마GG 2023. 11. 20. 15:59

■ 2023. 11. 18

■ 대구 팔공산

■ 수태골휴게소》오도재》서봉(왕복)》마애여래좌상》비로봉(팔공산)》동봉(미타봉)》염불봉》도마재(신령재)》바른재》신령봉》

      은해봉》노적봉》바른재》관봉(갓바위)》관음사》갓바위지구 주차장

■ 산행거리 : 14.1km

■ 산행시간 : 6시간 14분

■ 팔공산 이름의 유래로 대구분지는 과거에 습지와 호수가 대부분이어서 호수처럼 보였다고 하며 각종 새가 많이 살았는데, 특히 ‘닭과 물닭’ 등이 많았기에 대구 예전 이름이 달구벌이 되었다. 팔공산은 봉황(鳳凰)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으로 예전에 꿩이 많이 살아서 "꿩산"이라고 했는데, 통일신라 경덕왕이 "꿩 치(雉)"자를 써서 ‘치수화(雉水化)’라고 불렀다. 이런 닭과 꿩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팔공산이 봉황의 모습이라고 하는 것 같다.

신라 말~고려 초에 전국 지명이 한자로 바뀌면서 "공산(公山)"이 되었다고 하며 고려 왕건이 신라를 위해 출전했던 공산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에게 참패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하자, 신숭겸은 한 고조 유방을 살리기 위해 미끼가 되어 죽은 기신(紀信)을 모방하여 자신이 왕건의 투구와 갑옷을 빌려입고 후백제군을 유인하였다.

신숭겸은 왕건인 줄 알고 쫓았던 후백재군에 의해 전사했으며 덕분에 왕건은 일반 군졸의 옷을 입고 탈출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때 김락, 김철, 전이갑/ 전의갑 형제와 사촌 동생인 전 락, 개국공신 평장사 호원보, 대상 손행 등 신숭겸과 함께 유인 작전에 나섰는데 김철만 생존하였고, 8명의 장수가 전사하였다. 이로 인하여 公山의 이름이 팔공산(八公山)이 되었다고 한다

■ 팔공산은  8년전 산행이어서인지 갓바위외 딱히 기억나는 곳은 없지만 그래도 20대 젊은시절 한가닥 추억이 자리하는 곳이다.

산행공지는 신청자가 많지 않아 별반 기대하지않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산행한지도 오래되었고 해서 산행인솔 신청을 했는데 산행일에 가까워지면서 운좋게도 성원이 되어 산행을 하게 되었다. 8년전에는 한티재를 들머리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미답지인 수태골로 서봉, 비로봉, 동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서봉은 8년전 산행코스임에도 기억나는 것이 없어 서봉으로 올랐고, 서봉과 약사여래좌상에서 바라보는 시원스런 주변 조망에 서봉으로 오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로봉(팔공산)과 동봉(미타봉)가는 길은 전날 내린 눈으로 미끄럽고 강한 바람이 자리했지만 산행하기에는 그리 어렵지않았다. 하지만 동봉(미타봉)에서 염불봉에 이르는 구간은 암릉과 거치른 등로로 쉽지않은 코스였다. 염불봉 을 내려서고 나면 등로는 무난했지만 등로에 쌓인 눈은 산객의 발길을 더디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신령봉과 은해봉을 지나면서부터 보이는 관봉보다는 노적봉의 당당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적봉은 출입금지 팻말이 있었지만 누군가 설치한 로프가 있어 오르까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않아 다음으로 미루고 관봉으로 향하였고, 갓바위는 예나 지금이나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었다. 관봉 하산길은 1년 365일을 뜻하는 1,365개의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릎과 발바닥에 상당한  피로감이 자리하였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수태골 

옛날 어떤 부인이 아이를 낳지 못해 걱정하던 어느 날 부인사 근처 계곡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면 아기를 수태할 수 있다는 어느 노인의 말대로 백일 기도를 드린 후, 아이를 수태했다는 이야기에서 수태골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수릉봉산계표석(綏陵封山界標石) - 조선 헌종 부친인 익종의 능인 '수릉(綏陵)'의 보호를 위해 산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석..

▼암장

▼수태폭포

▼서봉, 동봉/비로봉) 갈림길.. 서봉방향으로 진행..

▼오도재 - 서봉, 동봉 갈림길..

▼서봉 헬기장

▼삼성봉(서봉) 구 정상석

▼서봉 현 정상석

▼서봉에서 바라본 비로봉(팔공산, 중앙)과 동봉(우)

▼비로봉(팔공산)

▼동봉(미타봉)

▼서봉 이정목 - 한티재/파계재, 부인사 분기점..

▼비로봉(우)..

▼동봉(미타봉)

▼기암

마애약사여래좌상 터

마애약사여래좌상 

   질병으로부터 구제와 구원을 담당하는 약사여래불로 통일신라 문화가 찬란하게 꽃피던 8-9세기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서봉(삼성봉)

▼비로봉

▼동봉(미타봉)

▼당겨본 동봉 암릉..

▼동봉, 비로봉(하늘공원) 갈림길 - 비로봉은 하늘정원 방향으로 비로봉을 왕복한 후 동봉으로 진행..

▼비로봉 정상 오름길..

▼제천단

▼비로봉 정상..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봉 방향..

▼비로봉 하산길에 바라본 서봉방향..

▼수도사, 동봉 갈림길.. 석조약사여래입상 

▼기암

▼동봉 가는 길에 돌아본 비로봉..

▼서봉(삼성봉) 방향..

▼동봉(미타봉) 정상..

▼동봉 암릉..

▼동봉을 돌아보고..

▼염불봉

▼돌아본 동봉(미타봉), 뒤는 비로봉이다.

▼돌아보고..

▼동화사/염불암 갈림길..

▼돌아본 비로봉 방향..

▼신령봉

▼조암 기점 - 동화사(2.6km) 갈림길

▼도마재 - 동화사, 수도사 갈림길..

▼바른재 - 동화사(3.4km) 갈림길

▼삿갓봉 오름길..

▼비로봉 방향..

▼당겨본 비로봉..

▼삿갓봉 정상..

▼헬기장

▼은해봉 오름길에 돌아본 비로봉 방향..

▼돌아본 지나온 신령봉과 삿갓봉..

▼은해봉 정상..

▼진행방향인 노적봉 방향..

▼돌아본 은해봉..

▼비로봉 방향..

▼지나온 은해봉과 삿갓봉 능선..

▼당겨본 은해봉(좌)과 삿갓봉(우)

▼노적봉(우) 가는 길..

▼당겨본 노적봉..

▼비로봉 방향을 돌아보고..

▼지나온 은해봉과 삿갓봉(우)

▼노적봉

▼지나온 길을 배경으로..

▼선본사

▼관봉(좌) 방향..

▼당겨보고..

▼노적봉..

▼선본재 - 북지장사 갈림길..

▼돌아본 노적봉(좌)

▼관봉

▼갓바위 유스호스텔/갓바위집단시설지구 갈림길..

▼관봉(갓바위) - 팔공산은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으로 관봉은 날개에 해당한다고 한다.

▼관봉(갓바위)  

▼관봉 석조여래좌상

▼광봉 하산길은 1년 365일을 뜻하는 1,365개의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릎과 발바닥에 상당한  피로감이 자리하였다.

▼관암사 - 태고종의 사찰로 갓바위를 한자로 바꾸면 관암(冠岩)이다. 대구쪽에서 갓바위를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사찰로서

                     당초 갓바위 불상의 관리자였으나 현재는 선본사에서 관리하고 있다.

▼보은사

▼갓바위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