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북한산 족두리봉, 비봉, 향로봉 본문
■ 2022. 09. 19
■ 북한산 족두리봉, 비봉, 향로봉
■ 불광동》족두리봉》비봉》향로봉》불광사》불광동
■ 산행거리 : 8.8km
■ 산행시간 : 5시간 38분
■ 날씨가 좋다. 2년만에 북한산 비봉과 향로봉 코스를 찾았다. 북한산 산행에서 이렇게 가시거리가 좋았나 싶을 정도로 좋았고, 더군다나 바람까지 불어주니 산행하기 덧없이 좋은 날씨였다. 향로봉 우회길에서 외국여성 한 분이 산행하고 있어 인사를 나누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왔다고 한다. 영어를 못하지만 아는 단어로학생이냐고 물으니 영화와 드라마 관련 일을 한다고 한다.
산행하는 모습을 보고 문득 록 클라이밍(rock climing)을 좋아하냐고 물으니 좋아한다고 하며 제스쳐로 하네스를 차고 등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비봉과 향로봉을 함산하게 되었다. 비봉 통제구간인 암벽을 쉽게 오르지 못하였지만 바위를 무서워하지 않았다. 힘겹게 비봉을 올라서서는 북한산 풍경에 연실 감탄을 자아내며 서울과 어우러진 북한산이 너무도 아름답다고 한다.
바위를 무서워하지 않기에 자연스럽게 향로봉 능선을 보여주고 싶어 향로봉으로 올랐다. 조금도 부담스러워 하지않고 잘 따라와 주었지만 클라이밍 다운 구간에서 상당히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오늘 산행코스는 외국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인 만큼 다이나믹한 북한산 풍경에 연실 감탄사를 자아내는 것을 보니 분명 산을 좋아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휴식을 취할 때, 바르셀로나 근교에도 북한산과 비슷한 곳이 있다며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트라 거대한 암봉 사진을 보여 주면서 즐거워한다. 자연스럽게 우리도 설악산, 한라산, 주작덕룡산 사진을 보여주ㅇ니 설악산, 한라산, 월출산은 알고 있었으며 관심을 보였기에 내 블러그 주소도 알려주었다. 특히 설악산 용아장성을 자기도 갈 수 있는 곳이냐며 관심을 보이기에 갈 수 있다고 대답해 주었다.
헤어질 때 번역기로 "나는 시간이 많다"는 내용을 보여주었는데 무슨 뜻인지 몰라 무심코 웃으며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졌다. 그런데 집에 와서 문득 드는 생각이 설악산 용아장성에 관심을 보였고, 시간이 많다고 한 것은 아마도 설악산을 가고 싶다는 말이 아니었던가 싶다. 그 뜻이었다면 올 가을 설악산을 들어갈 때, 함께 할수도 있었을 터인데.. ㅎ
▼몬세라트(함산한 스페인 여성이 보여준 사진, 인터넷 검색)
■ 몬세라트는 "톱니 모양의 산"을 뜻하며 바르셀로나에서 북서쪽으로 약 5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해발 1,236m의 높이를 자랑하는 바위산이다. 카탈루냐의 수호 성인인 ‘검은 마리아상’을 보관하고 있는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원은 725m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스페인 카톨릭의 최고의 성지이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가장 많은 영감을 얻은 곳이다.
▼개념도
▼트레킹도
▼산행 들머리, 불광동 대호아파트 뒤
▼계단 틈새에서 발견한 달팽이
▼인왕산(좌)과 안산(우) 방향
▼오름길의 족두리봉
▼북악산(좌), 인왕산(중앙), 안산(우) 방향
▼족두리봉을 오르며 돌아본 지나온 능선
▼족두리봉
▼응봉능선
▼비봉능선과 향로봉
▼당겨본 향로봉 능선
▼일산 방향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향로봉
▼다른 방향에서의 향로봉
▼관봉으로 오르고..
▼비봉 남능선
▼기자능선
▼관봉에서 바라본 문수대와 보현봉(우) 방향, 우측은 비봉이다.
▼비봉
▼백운대(북한산) 방향
▼비봉 - 장비를 착용하지 않으면 국공파가 오르지 못학 통제하는 코스이다. 전면 직벽으로 올라야 하는 까다로운 코스이다.
▼우연찮게 인연이 되어 함께 하게 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성 산악인으로 힘겹게 오르고 있다.
▼비봉 진흥왕 순수비
▼좌로부터 족두리봉, 향로봉능선, 관봉..
▼백운대 방향의 의상능선
▼당겨본 북한산 -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와 만경대 사이로 인수봉이 살짝 보인다.
▼비봉 남능선
▼돌아본 비봉..
▼코뿔소바위에 올라
▼향로봉능선과 관봉
▼향로봉능선
▼향로봉 가는길에 바라본 비봉.. 전면으로 올라 뒤로 넘어갔다.
▼향로봉에서 백운대 방향
▼서울과 어우러진 북한산이 너무 아름답다며 연실 카메라에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기자능선
▼문수대와 보현봉 방향
▼향로봉능선, 우측은 족두리봉이다
▼바위를 무서워하지 않고 즐기면서 잘 따라 오고 있다.
▼돌아본 향로봉
▼향로봉 암릉..
▼스페인 여성 뒤 직벽구간을 어려워했지만
▼오름길은 즐기며 오르는 모습이었다.
▼쥐바위
▼돌아본 향로봉 능선
▼향로봉 마지막 봉우리를 향해..
▼비봉과 보현봉 방향..
▼좌로부터 문수대, 비봉, 보현봉..
▼기자능선과 향로봉(우)
▼기자능선과 구파발
▼비봉(좌)과 남능선(잉어슬랩)
▼은평구와 족두리봉
▼기자능선과 향로봉능선(우)
▼산행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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