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문경 황장산 본문
■ 2022. 07. 23
■ 문경 황장산
■ 안생달 와인피플》작은차갓재》묏등》황정산》안생달 갈림길》감투봉》감투봉 암릉》안생달 와인피플
■ 산행거리 : 6.7km
■ 산행시간 : 3시간 24분
■ 조금이라도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생각에 짧은 산행으로 황장산을 택하였는데 성원이 여의치않아 취소되는가 싶어 남산제일봉 미답지 코스를 둘러볼까 하였는데 금요일 오후에 신청자가 늘면서 성원이 이루어졌다. 들머리에 도착하니 황장산은 짙은 가스로 뒤덮여 있으니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수리봉 하산 생각이 고민되니 일단 황장산을 올라보기로..
하지만 조망이 뛰어난 황장산 아래 묏등에 올라서도 가스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지만 감투봉까지 가보기로.. 감투봉 정상에서도 짙은 가스는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없다. 결국 수리봉을 포기하였고, 횐님 한분이 수리봉을 간다며 붉은 화살표를 따라 내려선다.
사전에 수리봉 분기점이 황장재였음을 알고 왔음에도 깜박 이를 잊고, 순간 붉은 화살표에 감투봉에서도 수리봉으로 연결되는 줄 알았다. 잠시 고민하다가 시간적 여유도 있고해서 당초 생각대로 수리봉으로 진행할 생각에 내려선다. 감투봉을 가파르게 내려설 때까지만 해도 잘못되었음을 인식하지 못하였는데 곧이어 칼날 암릉을 만나면서 이상하다 싶었지만 안전에 신경쓰느라 경황이 없었다.
한참을 내려선 후에 횐님이 GPS를 확인하더니 수리봉이 좌측으로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그때 비로서 잘못 내려섰음을 알았고, 수리봉 능선이 아닌 감투봉 능선이라는 것을 알았다. 6년전 산행에서 감투봉 암릉이 기억되는 것이었다. 뿕은 시그널에 속아 이렇게 생각지 못하게 내려서게 될 줄이야.. 암릉은 다이나믹하기에 일반 트레커들이 아닌 릿지를 즐기는 산객들이 찾는 코스가 아닌가 싶었다.
암릉을 지나면 육산의 하산길은 등로가 뚜렷하지 않는 걸 봐서는 분명 많은 산객들이 찾는 코스가 아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우측으로 날머리 안생달이 가스 사이로 보이니 엉뚱한 곳으로 내려서는 일이 없어 조심스럽게 찾아내려설 수 있었고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와인피플
▼들머리에서 바라본 진행방향
▼동굴카페, 까브..
▼작은 차갓재
▼헬기장
▼황정산 방향..
▼안생달
▼멧등
▼멧등에서 바라본 대야산 방향, 가스로.. ㅠ
▼황장산 전상
▼안생달 갈림길,
수리봉을 가기 위해서는 철책을 넘어야 하는데 좌측에 입출구가 있다. 입출구가 없었다면 철책이 훼손되었을 터인데 현명한 관리..
당초 생각은 수리봉으로 하산할 생각이었으나 흐린 날씨에 감투봉까지 가 볼 생각에 철책을 지나 진행한다.
▼철책을 넘어 감투봉 암릉..
▼감투봉 정상
가스로 주변을 전형 인식할 수 없는 상황에 수리봉을 포기하였지만 횐님 한 분이 수리봉을 간다며 붉은 화살표를 보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나도 순간 붉은 화살표를 보고, 감투봉에서도 수리봉으로 연결되는 줄 알았다. 날씨에 잠시 망설이다가 당초 생각대로
수리봉을 가기 위해 따라 내려선다.
▼감투봉을 가파르게 내려서면서도 인식하지 못하였는데 칼날 암릉을 보고 이상하다 싶었다. 6년전 산행에서 기억이 없는 모습이다.
▼짙은 가스로 주변을 전혀 인식할 수 없고..
▼암릉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안전을 생각하기에 바쁘다..
▼뒤늦게 산우님이 GPS를 확인하면서 우리는 수리봉 능선이 아닌 감투봉에서 뻗어내린 능선이라는 것을 알았다.
수리봉능선 분기점이 황장재임을 알았음에도 잊어버리고, 감투봉 화살표에 연결되는 줄 순간 착각하고 말았으니.. ㅠ
▼감투봉에서 내려선 암릉(2006년도 사진)
▼덕분에 하나의 루트를 알게 되었으니..
▼가스는 걷힐 여지도 없고..
▼날머리 방향을 잡아 내려선다.
▼산행 마무리.. 산행기를 정리하면서 뒤 암봉이 배바위이고, 산행루트가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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