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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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팔랑치) 철쭉산행

노마GG 2022. 5. 16. 07:24

■ 2022. 05. 14

■ 지리산 서북능선 바래봉(팔랑치) 철쭉산행..

■ 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 갈림길》바래봉(왕복)》용산마을

      바래봉주차장

■ 산행거리 : 22.9km

■ 산행시간 : 9시간 13분

■ 바래봉 철쭉은 두번의 산행이 기억되는데 한 번은 냉해를 입었고, 7년전 산행때에는 팔랑치 철쭉에 매료되었던 기억이 난다.

올 봄은 유독 꽃산행이 많으면서 바래봉도 찾게 되었지만 일림산과 바래봉은 타이밍이 맞지않아 기대 이하였다. 7년전 처음이으로 팔랑치 철쭉을 보았을 때,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시기가 맞지않았지만 올 꽃산행에 견주어 볼 때, 기대이하였다.

철쭉은 만개 때보다 80~90% 정도 개화일 때, 아름다울 때가 아닌가 싶은데 올해 팔랑치 철쭉 절정은 10일, 11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지리산 서북능선은 성삼재에서 구인월까지를 일컫는데.. 날머리를 구인월이 아닌 용산마을로 한 것은 아마도 주차장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바래봉에서 용산마을과 구인월까지는 비슷한 거리로서 선답자의 산행시간을 보면 대체적으로 구인월 하산길이 조금 빠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하산 돌길에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리고 딱히 볼 것도 없었고, 주차문제 외 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구인월 코스도 딱히 억되는 풍경이 없지만 육산으로 하산길 발의 피로가 이정도는 아니었기에 용산마을은 아니다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성삼재(姓三峙,1102m)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와 구례군 광의면 사이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고개로서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장군이 지켰다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작은고리봉

묘봉치(卯峰峙,1089m) - 상위마을 갈림길,

   심원마을과 산동마을을 넘나들던 고개인 묘봉치는 하늘 아래 첫동네인 심원에 있던 묘봉암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고 한다. 

▼지나온 성삼재 방향의 고리봉..

▼반야봉

만복대(萬福臺,1437m) - 전북 남원시 주천면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에 걸친 산으로 지리산 국립공원의 풍수지리에서 복(福)이 많은 곳이라 하여 만복대로 이름지어졌다.

▼만복대에서 바라본 반야봉 방향..

▼지나온 길..

▼진행방향..

▼큰고리봉 방향..

▼돌아본 지나온 길.. 만복대(좌)

▼큰고리봉(좌) 방향..

▼큰고리봉

▼정령치에서의 큰고리봉..

정령치(鄭嶺峙,1172m)

  전북 남원시 주천면과 산내면 사이에 위치한 지리산 서북능선 중간에 있는 고개로서 1988년 개설된 지방도로 737호선이 통과하며 북으로 덕유산과 남으로 지리산을 연결하는

  백두대간 마루금이다. 서산대사 휴정(休靜 1520~1604)의 황령암기(黃嶺庵記)에 의하면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정(鄭)씨 성을 가진 장군(將軍)을 파견하여

  지키게 하여 정령치라 이름 지어졌다고 하며,. 신라시대 화랑이 무술을 연마하던 곳이라고도 한다.

▼정령치에서의 반야봉..

▼지나온 만복대 방향..

▼마애불상군, 개령암지 갈림길..

▼만복대와 정령치..

▼큰고리봉..

큰 고리봉(1305m)

   천왕봉을 배경으로 산 정상에 고리 모양의 큰 바위가 있는데, 옛날 이 일대가 바다였을 때, 배를 묶었던 고리라는 전설이 전한다.

▼진행방향..

▼만복대(좌)와 큰고리봉(우)..

▼당겨본 큰고리봉..

▼반야봉..

▼만복대(중앙)와 큰고리봉(우)..

▼반야봉(좌)과 만복대(우)..

▼천왕봉 방향..

세걸산(世傑山,1207m) -

   운봉읍 공안리와 뱀사골 반선과의 한가운데에 있는 산으로 호걸이 나올 만한 산세의 웅장함이 있어 세걸산이라 이름 붙여졌다.

▼진행방향 바래봉(좌)과 천왕봉(우)..

▼세걸산에서 만복대와 큰고리봉을 돌아보고..

▼반야봉 방향..

세동치(1107m) - 전북학생수련원 갈림길, 고개의 모습이 소의 등을 닮았다 해서 쇠등치에서 변화된 이름이다.

▼큰고리봉(좌)과 세걸산(우)..

▼천왕봉 방향.. 하단은 부운마을..

▼바래봉 방향.. 붉은 철쭉빛이 보인다..

▼부운치 

 부운은 계곡따라 불어오는 곡풍의 찬 습기가 산 위로 올라오면서 수증기화되어 구름이 피어오르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팔랑치와 바래봉..

▼팔랑치 철쭉..

산덕(山德)임도 갈림길 - 산덕(山德)마을 갈림길

  동복오씨가 처음 터를 잡은 뒤 산제당을 지어 산의 덕을 받아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한 데서 산덕이란 마을이름이 유래하였다.

▼팔랑치 철쭉과 바래봉..

▼당겨본 바래봉..

▼팔랑치 초입 철쭉..

▼세걸산(좌)과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팔랑치 철쭉군락지 - 뒤로는 바래봉..

▼철이 조금 지난 탓도 있겠지만 내가 기억하는 철쭉 풍경이 아니었고, 시들은 모습에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바래봉..

▼돌아보고..

▼세걸산(좌)과 고리봉에 이르는 마루금..

▼바래봉 방향..

▼운봉읍과 고남산(846.8m) - 우측 하단 봉우리는 운봉으로 용산마을 주차장 하산길이다.

▼팔랑치

팔랑치(八郞峙,989m) - 마한의 왕이 여덟 명의 어린 장군들을 보내 고개를 지키게 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래봉

▼돌아본 팔랑치 철쭉군락지..

▼진행방향..

바래봉(1165m) - 

  세석평전과 함께 전국 제일의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곳으로 발산(鉢山)이며 발악(鉢岳)이라고도 하였다.

  바래봉은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처럼 보여 삿갓봉이라 불렸고, 승려들 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양같다하여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현재는 바래봉으로 불리우고 있다.

▼바래봉 인증 산객들로 붐벼 뒷편에서 인증..

▼반야봉(좌)과 정상석 데크 뒤로 만복대와 고리봉이 보인다.

▼바래봉 철쭉..

▼우측 봉우리는 반야봉.. 반야봉 좌측은 토끼봉이다..

▼서룡산과 삼봉산..

▼지나온 만복대와 고리봉(중앙) 방향의 서북능선..

▼토끼봉(중앙), 삼도봉, 반야봉 방향..

▼만복대와 고리봉 방향 서북능선..

▼용산마을/주차장 갈림길

▼하산길의 지리산 허브벨리..

용산(龍山)마을

  아득한 옛날 덕두산 중턱에 있던 용마름산이 떠내려가듯 움직였는데, 한 도사가 칼로 산줄기를 자르고는 그곳에 석축을 쌓아 산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은 산을 자른 것이지만 실지로는 용의 허리를 자른 것이 되어 용이 멈춰 산을 이룬지라 산이름을 용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로 인해 용산마을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일설에는 산이 아래로 내려오다 마을 근처에서 치마 입은 여자를 보고 멈춰서

  그 이후 용산마을이 번창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용산마을 주차장 - 산행 마무리..

덕두봉(德頭峯,1150m)

   일명 흥덕산(興德山)으로 불리는 덕두봉 전설에 따르면 산기슭에 있는 ‘용마름산’이 자꾸 움직이자 어느 도사가 칼로 산을 갈라서 석축을 쌓아 못 움직이게 하였는데 실제로 

   용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요한 곳을 갈라놓아 용이 멈추어서 형성된 산을 용산(龍山)이라 이름하였고, 현재 축산연구소 옆에 자리하는 용산리라는 지명이 실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