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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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남원 만행산(천황봉)

노마GG 2021. 6. 3. 15:16

■ 2021. 06. 01

■ 남원 만행산(천황봉)

■ 용평제》임도끝》작은 천황봉》천황봉(만행산)》경주김씨묘》상서바위/전망대》큰재》보현사 삼거리》용평재

■ 산행거리 : 7.6km

■ 산행시간 : 2시간 30분

■ 1타 2피 산행으로 고리봉 산행을 마치고 용평제로 이동.. 만행산 1.5km 콘크리트 임도가 힘겹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고리봉 산행 때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연 이틀 산행하고, 어제 하루 쉬고는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1타 2피 산행을 하고 있으니..

누적된 피로가  더위와 겹치면서 힘겹게 느껴지니 발걸음은 한없이 무겁기만 하니 갈길이 걱정이다. 중간 그룹 정도에서 힘겹게 만행산 천황봉에 오르고 나서 혹시 민폐가 될까 해서 서둘러 만행산을 내려서며 상서바위( 1.9km)를 바라보니 아득히 멀게 느껴진다.

보현사 갈림길에서 하산하고 싶었지만 상서바위에 이르는 완만한 능선길에 산행욕심을 버리지 못하였다. 상서바위 800m 지점 보현사 갈림길 이정목을 보고 이곳에서 날머리까지 6.2km 정도 거리인데.. 5km/2시간 30분 공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2.4km/48분 정도.. 서둘러 하산해도 버거운 시간이다. 뒤따라 오는 산우님이 있다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상서바위로 향하였지만 상서바위는 볼 수 없었고, 전망바위가 반겼고, 전망바위 끝은 천길 절벽으로 상서바위가 아닌가 싶다.

큰재에 도착하니 용평재까지 2.4km, 남은 시간은 28분..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민폐가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뛰어내려간다. 3분전 보현사 갈림길에서 대장님에게 전화하니 모두 하산하였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 가까이 하산하는 산우님 둘이 보이지만 하산길이 다르다..? 어찌된 일인가 싶어 개념도를 확인하니 천황봉에서 보현사로 내려서는 공지였던 것이다. 공지도 보지않았고, 설명도 제대로 듣지않았으니 가져간 개념도 코스인 줄 착각하였던 것이다. ㅠ

경솔함으로 큰 낭패를 볼뻔 하였으니.. 천황봉을 오르며 힘들었던 컨디션이 상서바위로 향하는 숲길에서 점차 컨디션이 조금씩 회복되었기에 마지막 갈림길인 큰재에서 하산이 가능하겠다 싶었고,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서둘렀기에 개인 귀경을 면할 수 있었다. ㅋ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용평제

▼좌측은 보현사.. 우측으로 진행한다. 

▼임도끝에서 돌아보고.. 임도끝까지 대략 1.5km 정도 콘크리트 도로로서 더위탓인지 고리봉 산행 탓인지 상당히 힘겹게 올랐다. 

▼천황봉과 작은천황봉 갈림길..

▼작은 천황봉 오름길에 바라본 무명봉 방향..

▼보절면 약산 방향 - 힘겹다.. 시간이 흐를수록 발걸음이 너무도 무겁게 자리한다.

▼보절면.. 연 이틀 장거리 산행에 하루 휴식을 취하고 1타 2피 산행 피로가 지금 찾아드는 것 같다.

▼겨우 중간 그룹에서 버텨나가고 있다. 날씨는 왜 이리 더운 것인지..

▼다산마을 갈림길..

▼천황봉 400m도 버겹게 느껴진다..

▼만행산 천황봉 - 천황봉에 오르니 오름길 피로는 잊어버리고..

▼주변 풍경을 즐긴다.

▼대성산 방향

▼상서바위로 진행..

▼여기서 포기할까 했지만 상서바위에 이르는 완만한 능선길에 산행 욕심이 생기면서 결국 상서바위(1.8km)로 향하였다.

▼우측 능선 끝 봉우리가 상서바위가 위치한 곳이고, 좌측 능선 자락 봉우리는 무명봉이고, 무명봉과 상서바위 사이 안부가 큰재이다.

   상서바위까지는 완만한 능선길이었기에 좋지않은 컨디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게 되어버렸으니.. ㅠ

▼보현사 갈림길

   공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하산하면 대략 6.2km 정도 거리가 되는데.. 그렇다면 지금 남은 시간은 48분 정도..

   뒤따라 오는 산우님이 있다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없겠는데..? 나 역시 버거운 시간이다. 그래도 상서바위를 보고 싶은 마음에

   상서바위로 향하였다. 하지만 막상 상서바위에 도착해서는 상서바위를 볼 수 없었으니.. ㅠ

▼상신마을 갈림길 

▼상서바위는 보이지 않았고, 전망바위만 있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용평제.. 아마도 전망바위가 상서바위가 아닌가 싶은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만행산/천황봉..

▼무명봉 방향 

▼큰재 갈림길

   보현사 2.4km.. 남은 시간 28분.. 잘하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겠고, 민폐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뛰어내려간다.

▼서둘러 하산하는 와중에도 날머리 풍경은 담아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