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제주 아부오름 본문
■ 2021. 04. 20
■ 제주 아부오름
■ 위치 :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263
■ 비용 : 입장료, 주차비 무료
■ 탐방 소요시간 : 1시간 내외..
■ 앞오름, 압오름, 아부오름이라 불리기도 하며, 완만하고 단순한 형태로 원형분화구의 대표적인 오름으로 높이 51m(해발 321m), 오름 둘레 2,012m(분화구둘레/1,400m),
분화구 깊이 78m로서 전 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아부오름 유래는 산모양이 믿음직한 것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좌정해 있는 모습 같다하여 한자로는 亞父岳(아부악), 阿父岳(아부악)으로 표기하고 있고,
송당마을과 당오름의 앞(남쪽)에 있는 오름이라 하여 前岳(전악)이라고도 표기한다. 亞父(아부)란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 阿父(아부)는 아버지의 뜻이라고 한다.
■ 백약이오름 탐방을 마치고 나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웨딩촬영 기사분에게 가까운 오름 한 곳 추천을 요청하니 아부오름을 추천해주신다.
아부오름 주차장에 도착해서 바라본 아부오름의 나지막한 모습(높이 51m)에 저게 무슨 오름인가 싶었고, 낮은만큼 쉽게 빠르게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막상 오르고 나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으니.. 우선 오름을 한바퀴 도는 거리가 2KM가 넘는다는 것에 놀랐다.
이번에 탐방한 오름들과는 달리 낮기도 하거니와 숲이 우거져서 주변 조망이 떨어진다 싶었지만 그래도 수목 사이로 간간이 보여지는 풍광과 한편에서의 조망은 뛰어났다.
무엇보다도 분화구 내에 마치 또 하나의 분화구가 있는 것처럼 나무가 원형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있는 모습이 의도적인 조성인지는 몰라도 신기하였다.
오름의 둘레길이 2km 정도에 이르지만 높이가 낮고 완만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는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는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는 아부오름을 마지막으로 2박 3일간의 제주 여행을 마치었고, 귀경하여 마지막 블러그 정리를 마치며 이번 여행에서 내가 그동안 알았던 제주도가 아닌 모르는 부분이
너무도 많았음을 알았기에 올가을 기회가 된다면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면서 제주도를 두루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부오름 안내판
▼우거진 수목으로 주변을 조망할 수는 없었지만 산책하기에는 덧없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혹 이렇게 보여지는 주변 오름도 있었고..
▼탐방로에서 간간이 보여지는 주변 오름풍경도 나름 괜찮았다..
▼한라산은 제주도 어느 곳에서도 높낮이에 상관없이 보여졌으니..
▼높은오름..
▼좌측 오름은 당오름인 듯 싶은데..? 우측은 높은오름이다..
▼이곳에서도 바랑쉬 오름이 보이는구나..
▼오름 맞은 편..
▼분화구..
▼높은오름과 동거미오름..
▼높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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