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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동부지역 다랑쉬오름

노마GG 2021. 4. 23. 18:14

■ 2021. 04. 20

■ 한라산 동부지역 대표적 오름인 다랑쉬 오름

■ 위치 :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번지

■ 탐방 소요시간 : 1시간 - 1시간 30분 

■ 비용 : 입장료, 주차비 무료..

■ 특징 : 다랑쉬오름 진입도로 확장 공사와 주차장 정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었다.

■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분화구로 해발 382m, 깊이 110여 m, 둘레 1,500m이다. 원뿔 모양의 분화구는 산세가 균형잡혀 있어 "오름의 여왕"이라 할 만큼 우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주민들은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고 하여 다랑쉬(도랑쉬, 달랑쉬), 월랑봉 등으로 부르며, 송당리 주민들은 "저 둥그런 굼부리에서 쟁반같은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달맞이는 송당리에서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고 마을 자랑거리로 여기기도 한다. 다랑쉬는 "달(達)+안(內)+쉬(牛)=달안쉬(다랑쉬)"라는 합성어로 넓은 땅인 "달(達)"  "안(內)"에 있는 "소"라는 뜻을 가진 말 그대로 제주도 동부지역 대표적 오름이다. 결국 "넓은 들판 안에 있는 커다란 소"가 오름으로 화한 형상으로 커다란 소가 당당히 서있는 형국이다.

■ 새벽 2시경 잠이 깨면서 주변 드라이브 좀 하다가 시간에 맞춰 바랑쉬오름 일출을 보러 갈 생각으로 숙소를 나왔다. 출발시간이 되어 어제 밤 화내어 서먹함도 있고, 자는 산우님들 깨우기도 해서 톡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어 혼자 다랑쉬로 향하였다.

다랑쉬오름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로 도로확장 공사중이었다. 조금 이른 시간이었고, 시간에 맞춰 정상에서 동트는 바다를 바라보니 구름 한점없는 하늘 너머 수평선은 가스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수평선 너머 붉게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가스를 붉게 태우며 올라오는 태양의 모습은 기대 이상이었다. 다랑쉬오름 특징은 다랑쉬오름을 중심으로 4면 중 뒤는 한라산과 동부지역 오름들이 조망되었고, 앞에는 제주도 3면 바다가 시원스럽게 보이는 것이다.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일출명소로 알려진 다랑쉬오름은 성산일출봉보다 더 멋진 곳이 아닌가 싶다. 일출봉은 바다를 향한 조망이지만 이곳은 태양이 우도 뒤로 떠오르기에 섬과 어우러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위치를 잘 잡으면 우도와 성산일출봉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수도 있고.. 청명한 날씨에 주변 경관을 모았으면 좋ㄹ았을 터인데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하였다.

일출과 한라산 동부지역 오름들, 그리고 제주도 3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바랑쉬오름은 정말 아름다운 오름이었다. 

 

▼다랑쉬오름 입구

▼동트기 전 다랑쉬 오름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다랑쉬오름 능선에서 바라본 일출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

▼다랑쉬오름 정상

▼한라산 방향..

▼우도 뒤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맞은편 능선으로 자리를 옮겨보았다..

▼다랑쉬오름 정상..

▼좌보미오름, 동거미오름, 백약이오름, 문석이오름, 높은오름..

▼한라산 방향 - 점차 한라산도 서서히 붉은 기운이 자리하고 있다

▼맞은편으로 위치를 이동하여..

▼한라산과 백약이오름..

▼다랑쉬오름 분화구..

▼바랑쉬오름 정상

▼한라산 방향

▼바랑쉬오름 조망은 성산포 3면의 바다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는 것이다

▼성산일출봉 방향.. 이곳(바랑쉬 오름길의 조망처)에서 보면 일출봉을 배경으로 일출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당겨본 성산일출봉..

▼오를 때는 실감하지 못하였는데 하산길 진달래가 곱다 

▼어제 한라산 진달래는 냉해를 입었는지 꽃몽오리가 제대로 개화되지 못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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