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대전 계족산(산림청 200대, 한국의산하 300대 명산) 본문
■ 2019. 01.04
■ 대전 계족산(산림청 200대, 한국의산하 300대 명산)
■ 새뜸》정자》계족산(423.6m)》황토길 임도삼거리》성재산(398.7m)》산디마을》오토캠핑장》새뜸
■ 산행시간 : 3시간 45분
■ 명절에 가족이 세종시에 거주하는 막내 동생 집에 모였다. 딱히 할일도 없어 가볍게 산행할 생각으로 둘째와 함께 대전 계족산을 찾았다. 2014년 미국여행 이후 참으로 오래간만에 하는 여행이다. 둘째는 등산을 좋아하지않는데 선뜻 따라나서니 보폭에 맞춰 세상사는 이야기가 너무 행복하였다. 아무래도 꼰대 소리로 들렸을 터인데 조용히 들어주고 공감해주면서 "아빠~ 3시간 째야~" 한다..
"그런가..? 산행 끝날려면 아직 멀었는데.." 하며 계속 꼰대 이야기를 해도 조금도 귀찮아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고맙다.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2014년 둘째와 미국여행, 2017년 큰애하고 일본여행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않았나 싶다. 2007년, 두 딸과 함께 한 일본여행은 애들이 아직 중,고등학생이었기에 아빠 그늘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절이었고, 다시금 함께 여행하고 싶은데 두 녀석이 시간 맞추기가 여의치않다. 언젠가는 가까운 국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겠지..?
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는 두 딸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고마운 마음과 함께 이제는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부모곁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점차 가까이 다가오니 더욱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내가 그랬듯이 애들 삶속에 내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느낄 때이면 조금은 서글픈 마음도 자리한다.
▼개념도
▼트레킹도 GPS
▼들머리
▼봉황정 방향으로..능선 오름계단으로 진행..
▼대전 시내
▼계족산
▼계족산 맞은편에 위치한 계족산성..
▼이곳에서 계족산성/임도 삼거리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봉황정으로 진행하면서 알바..
▼알바길..
▼Back하여 임도 삼거리로..
▼임도 삼거리에서 계족산성 방향으로..
▼바위를 품은 부부나무..
▼성재산 전망대..
▼사진찍기가 무척 쑥스러운 듯.. 하지만 내게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딸이다..
▼오형제나무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청호..
▼계족산성..
▼남문터
▼계족산성에서 바라본 대청호..
▼한없이 예쁘고 사랑스럽다..
▼남문터를 돌아보고..
▼계족산..
▼대전 시가지도 보이고..
▼대청호 방향..
▼돌아보고..
▼계족산성을 둘러본 후 산디마을로..
▼산디마을..
▼산신제단..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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