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첫 눈오는 날.. 남양주 백봉산(산림청 200대 명산)으로.. 본문

서울,경기

첫 눈오는 날.. 남양주 백봉산(산림청 200대 명산)으로..

노마GG 2018. 11. 27. 06:58

■ 2018. 11. 24

■ 남양주 백봉산 (산림청 200대 명산)

■ 백봉초등학교》백봉산/남양주시청 갈림길 안부》백봉산》백봉산/남양주시청 갈림길 안부》영선암》백봉초등학교

■ 산행거리 : 9.64 km

■ 산행시간 : 3시간 05분

■ 눈을 뜨니 눈이 내리고 있다. 잠시 후 눈비로 바뀌면서 산행은 포기하였는데 눈비가 그치면서 산림청 200대 명산 남양주 백봉산으로 향하였다. 첫 눈오는 산행 기대감이 있었지만 포근한 날씨로 도로위 눈이 빠르게 녹는 모습에 조금은 걱정되는 마음이다.

다행히 들머리 백봉초등학교 등로에는 많은 눈이 쌓여있었고, 백봉산 풍경은 도로와는 달리 하얀 설국을 연출하고 있다. 흐린 날씨와 함께 코끝을 스치는 찬바람은 차갑기보다 상큼하게 느껴지니 산행하기에 덧없이 좋다. 그리 높지않은 고도임에도 백봉산 정상은 짙은 안개로 덮여있었으니 마음은 회색빛이 되어간다. 오늘 산행코스는 백봉산, 천마산, 호평산을 오를 생각이었는데 마치고개 등로에 소복히 쌓인 눈 위로 깊은 발자욱을 남겨보지만 아이젠과 스패치 없이 진행하기가 쉽지않을 듯 싶다.

서둘러 나오느라 아이젠과 스패츠를 미쳐 챙기지 못한 것이다. 결국 발걸음을 돌리면서 짧은 산행이 못내 아쉬워 백봉초등학교가 아닌 양주시청으로 하산하였다. 남양주시 평내동의 백봉산은 육산으로 난이도없는 짧은 코스이기에 천마산과 호평산을 연계해도 좋을 듯 싶다. 아이젠과 스패치를 준비해왔다면 마치고개에서 천마산 산행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을 터인데 못내 아쉬운 산행이었다.

 

▼개념도

▼트레킹도(GPS/산길샘)

▼들머리/백봉초등학교 좌측 담을 따라 진행..

▼간밤에 내린 첫눈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객은 설국으로 변한 대지위에 발자욱을 남기었으니 갈 길을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백봉산/ 남양주시청 갈림길 안부..

▼높지않은 고도임에도 가스는 떠나갈 줄 모르고..

▼백봉산

▼정상 팔각정은 조망처인 듯 싶은데.. 가스로 인해 아무 것도 조망할 수 없고..

▼천마지맥 이정표..

▼마치고개로 해서 천마산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마치고개 등로는 처녀지였으니.. 아이젠도 스패치도 없이 러셀 산행하기에는 부담스러워 포기..

▼갈림길 안부로 되돌아와서 백봉초교로 하산하려니 짧은 산행이 못내 아쉬워 남양주 시청으로 나아간다..

▼평내동..

▼영선암.. 백봉초교에 차를 주차시키었기에 남양주시청으로 하산해서 되돌아오기가 뭐하고 해서 영선사 휀스를 따라 우측으로 하산..

▼영선암 초입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