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제천 둥지봉(새바위), 말목산 산행.. 본문

충청북도

제천 둥지봉(새바위), 말목산 산행..

노마GG 2017. 3. 16. 08:18

■ 2017. 03. 14

■ 둥지봉, 말목산

■ 옥순대교》새바위》벼락맞은 바위》둥지봉》둥지고개》천진선원》암릉》말목산》떡갈미기재》고갯길등》상천휴게소

■ 산행거리 : 12.22 km

■ 산행시간 : 4시간 32분

■ 지난 산행에서 탐방못한 둥지봉과 새바위는 이번에 탐방하겠다는 생각이었고, 주어진 시간(5시간 20분)은 가은산까지 가능했다.

미답지 말목산은 거리가 멀고, 정보없기에 부담스러웠지만 말목산까지 가보기로 한다. 새바위, 둥지봉 암릉에서 여유롭게 풍광을 즐기고, 둥지고개에서 횐님 한 분께 말목산을 권하니 가능하냐 묻는다. 둥지고개 도착 11시 35분경, 남은시간 3시간 25분, 가능하다고 하니 따라나선다. 1시간이면 말목산을 오를 수 있겠다 싶었는데 천진암지나 말목산 방향 등로는 낙엽으로 덮혀 길찾기도 쉽지않다.

말목산 암릉 된비알이 장난이 아니니 힘에 부친다. 뒤따라 오르는 횐님도 힘겨워 보인다. 암릉 좌측으로 암릉을 통과하려니 조금 위험스러운 구간이다. 암릉을 지나 돌아보니 횐님이 보이지 않는다. 어찌된 일인가 싶어 불러보았지만 대답이 없다. 연락할 방법도 없고, 힘들어 Back하였나 싶기도 하고, 나도 돌아가자니 힘들고 시간도 여의치않아 일단 말목산으로 오른다. 중간중간 소리쳐보아도 여전히 대답이 없으니 혹시 사고난 것이 아닌가 걱정되는 마음과 정말 되돌아간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계속 이어지는 봉우리에 짜증스럽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정상에서 횐님을 기다려 보았지만 보이지않았다. GPS를 보고 산행하니 알바할리는 없을 것 같고, 남은 시간은 110분, 되돌아갔다는 생각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하산길은 너덜길에 잔설까지 겹치었고, 시간에 쫓기니 급해지는 마음이다. 너덜길을 통과한 후, 뛰다시피 서둘러 떡갈미기재, 고갯골등에 도착하니 남은 시간 70분, 조급한 마음에 좌측 능선이 가은산 오름길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직진 방향으로 마을이 보이는 것이었다.

시간에 쫓기니 마을에서 힛치하이킹 해야겠다는 생각에 임도를 따라 내려섰다. 그런데 마을이 상천 휴게소 하산길이 아닌가..? 사전 정보도 없었고, 조급한 마음에 GPS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우측 중계탑 802봉을 가은산으로 착각한 것이었다.

덕분에 조금 여유있게 날머리 상천휴게소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일찍 하산한 횐님들도 많지않았다. 무엇보다도 함산 횐님이 보이지않아 걱정이 된다. Back 하지 않고 뒤따라 오는 것인가..? 도착못하면 기다렸다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하던 중 출발시간에 맞춰 인솔대장이 횐님이 말목산 산행중 알바로 단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연락이 왔다고 한다.

미안한 마음에 연락처를 받아 집에서 메세지를 보냈고, 사연인 즉 암릉에서 좌측으로 오르라는 소리를 잘못 판단하여 우측으로 올랐는데 길이 없어 길을 찾느라 Back하니 30분 정도 지체되었고, 말목산을 하산하면서 두려워졌고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떡갈미기재인 듯 싶었는데 단양 방향이었다는 것이다. 횐님도 말목산은 가고 싶었고, 사전정보가 없었다며 덕분에 유쾌한 산행이었다 하니, 좀 더 기다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돌이켜보면 이도 추억이니 유쾌한 잔상으로 자리하면서 가은산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자리하니.. 이 간사함이란..? ㅎ

 

▼개념도

▼트레킹도(GPS)

▼들머리/옥순대교(좌측)

▼오르는 길에 돌아본 옥순대교

▼옥순봉/날씨는 화창한데 미세먼지로 못내 아쉽다..

▼옥순봉 좌측 뒤로 구담봉..

▼좌측 맨 뒤가 말목산.. 우측으로는 제비봉..

▼가은산 능선..

▼옥순봉(좌)과 옥순대교 방향..

▼좌로부터 구담봉, 제비봉, 옥순봉..

▼당겨본 새바위

▼큰소나무 고개/우측으로..

▼새바위 갈림길/출입금지 금줄을 넘어야 한다..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보고..

▼새바위가 비로서 시야에 들어온다.. 새바위 뒤로 옥순봉

▼옥순봉과 옥순대교

▼새바위를 배경으로

▼새바위

▼지나온 능선..

▼뒤로 가은산 능선..

▼새바위/앞에는 작은 새바위..

▼옥순봉

▼구담봉 방향

▼꼭지바위

▼꼭지바위 뒷면..

▼둥지봉

▼벼락맞은 바위

▼둥지봉 대슬랩으로 가기 위해서는 역시 금줄을 넘어..

▼대슬랩 우회길(협곡)../ 중간지점에서 좌측으로 올라서면 대슬랩..

▼대슬랩../ 大자를 붙이기에는 좀..

▼슬랩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옥순봉과 옥순대교..

▼하단 바위는 벼락맞은 바위..

▼둥지봉

▼새바위 능선..

▼당겨본 새바위..

▼가은산 능선..

▼구담봉 방향..

▼둥지봉으로..

▼둥지봉 정상 직전 우측 암봉으로.. 암봉으로 올라서며 내려다 본 대슬랩 암릉..

▼암봉을 돌아보고../ 암봉 뒤 능선 우측으로 오르면 둥지봉 정상..

▼암봉에 올라 바라본 옥순봉, 옥순대교, 대슬랩 암릉, 그리고 새바위(우측)

▼대슬랩 암릉 중앙 협곡 사이로 빠져 나와 우측으로 우회길..

▼제비봉(좌 뒤)과 구담봉(우)

▼구담봉을 배경으로..

▼옥순봉 방향을 배경으로..

▼돌아본 암봉..

▼둥지봉

▼둥지고개(11:35분경) - 여유로운 산행 15시까지는 3시간 25분 남았다.. 말목산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진행..

▼천진선원

▼천진선원을 내려서며 임도에서 좌측으로 두번째 갈림길로..

▼말목산까지 진행이 어렵다는 생각이어서인지 서두르는 모습이 느껴진다../ 내가 가능하다는 예기에 따라나선다..

▼두개의 암봉 사이로 올라서서 좌측 암봉을 넘어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야 말목산이다..

▼돌아본 둥지봉..

▼등로는 점차 쌓인 낙엽으로 힘겹기 시작하고, 등로까지 희미하다..

▼이곳까지 오르는데 그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위험스럽기까지 하기도 하고.. 이 곳까지 오면서 체력과 시간을 많이 소비..

▼둥지봉(좌)과 우측으로 가은산, 그리고 둥지봉 아래 천진선원과 성골 나루터가 보인다..

▼암릉에 올라서서 돌아본 맞은편의 암봉../함산 산우님이 암릉 사이 안부에서 저 봉우리로 오른 듯 싶다..

▼진행 방향의 말목산../ 보이는 것이 말목산 정상이 아니라 또 넘어야 한다..

▼지나온 암봉과 암릉을 돌아보고..

▼말목산.. 정상석이 없고 돌탑이 대신하고 있다../함산 산우님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서둘러 하산(13시 10분).. 

▼임도 끝이 고갯길등../좌측은 가은산, 우측은 중계탑 802봉,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 순간 우측을 가은산으로 착각함.

▼반갑다.. 이 길의 끝이 어디인지는 몰라도 아스팔트 길이 보이니 차는 얻어탈 수 있을 듯 싶다.

▼내려서며 바라본 좌측 가은산자락./이 때까지만 하여도 가은산 자락인줄 몰랐다..

▼돌아본 고갯길등../좌측이 중계탑의 802봉

▼우측 뒤가 망덕봉..

▼장승.

▼상천휴게소 주차장 - 뒤로 망덕봉, 금수산 자락../멀리 보인 마을이 상천휴게소로 알았으니..

▼함산 횐님이 보이지 않아 뒤따라 오고 있다고 생각../알바로 단양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예기에 비로서 안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