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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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소백산 죽구종주(죽령->구인사)

노마GG 2015. 6. 15. 08:34

■ 2015. 06. 12~13(무박)

■ 소백산 죽구종주(죽령》구인사)

■ 죽령》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신선봉》민봉》뒤시랭이문봉》구인사

■ 산행거리 : 25km(GPS)

■ 산행시간 : 9시간 05분

■ 소백산은 21살 때(1977년), 혼산을 시작한 곳으로 남다른 추억이 있다. 친구와 둘이 장호원을 거쳐 단양까지 자전거로.. 단양에서 영월까지는 도보로.. 이후는 대중교통으로.. 결국 친구가 풍기 순흥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귀가함으로서 홀로 산행하게 되었다. 

부석사를 구경한 후 소백산을 오르려니 시간이 늦어 초암사 스님에게 유숙을 청하니 외떨어진 칠성각(산신령을 모시는 사당)을 비워주시었고, 늦은 밤 바람소리, 짐승소리에 무서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국망봉으로 올라 희방사로 내려설 때까지 인기척 하나 없어 두려움과 긴장감이 자리하였지만 이를 계기로 혼산을 즐기게 되었다 . 당시 연화봉 천문대는 공사중이었고, 희방폭포에서 만난 효성여대 학생, 자고있던 관리인 몰래 들어갔다가 혼쭐난 온달동굴, 구인사 웅장한 콘크리트 사찰규모와 단양에서 구인사까지는 버스가 하루에 2회밖에 운행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신도가 찾고 있었고, 어딘가 아픈 듯한 신도분들이 많이 보여 호기심이 자리하였다.

특히 자정에 법회를 개최하는데 법회 참석을 하기 위한 티켓을 판매하고 있어 이상하다 싶었는데 마침 여러 사찰을 돌아다니며 정진하는 스님의 호의로 스님과 함께 밤을 지내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동안 더욱 많아진 듯한 신도들과 사찰규모에서 상월스님(천태종 초대 종정) 치유법력 믿음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잊혀진  추억이 아련히 자리하였다. 

 

▼개념도

▼GPS 산행도

▼죽령

▼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과 비로봉

▼비로봉

▼비로봉에서 바라본 진행 방햔 능선..

▼돌아본 비로봉

▼진행 방향의 능선

▼돌아본 지나온 능선

▼국방봉

▼돌아본 지나온 국망봉 능선

▼지난 날 대간을 잠시 함께 하였던 산우님을 만나 반가움에 기념사진 한 장..

▼돌아본 능선

▼늦은맥이재

▼돌아본 늦은맥이재

▼늦은맥이재를 지나 왼편 출입금지 표지판 뒤로 가야 하는데 놓치었고, 조금 진행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정상적인 등로..

   직진하면 고치령 대간길..

▼민봉

▼민봉에서 직진..

▼큰앵초

▼뒤시랭이봉

▼구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