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춘천 용화산 본문
■ 2013. 12. 14
■ 춘천 용화산
■ 큰고개 들머리》용화산》안부》폭발물 처리반》양통
■ 엊그제 내린 눈이 제설되지 않은 큰고개를 오르면서 버스가 미끄러졌고, 순간 좌측 계곡으로 떨어질까 걱정되었는데 다행이 산기슭에 멈추면서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눈바람이 불고, 많이 쌓인 눈으로 배후령 코스는 포기하고 양통마을로 하산하기로 하면서 노송이 많은 산이기에 솔잎 쌓인 호젓한 능선을 걷고 싶었지만 늦가을이나 이른 봄 쯤에 다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였다.
산행을 마칠 때까지 버스 견인이 안되어 양지바른 곳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춥고 지루했지만 따스한 햇살이 이리 고마웠던 적이 있었을까..? 자꾸 늦어지는 버스 견인으로 뒷풀이 식당으로 이동하였고, 버스는 오후 8시 30분에 식당으로 왔다. 다행히 귀가 전철을 탈수 있었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횐님들 모두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지만 술을 좋아하는 몇몇 산우님들 모습을 보고 룰루랄라 산행게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념도
▼차가 멈추면서 뒤로 미끄러져 산 기슭에 박혀버렸는데 사람도 차도 다친 곳이 없어 얼마나 다행인지..
▼큰고개 들머리까지 이동..
▼야생동물의 발자욱..
▼나의 발자욱을 돌아본다.
▼큰고개 들머리
▼정상 바로 아래 안부 - 이곳에서 추위에 떨며 점심을..
▼용화산과 능선/보일듯 말듯 구름에 가리더니만 그 웅장함이 시야속으로 들어온다..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