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남덕유산 대설특보로 인해 대둔산으로.. 본문
■ 2024. 12. 21
■ 완주 대둔산
■ 수락계곡 주차장》수락폭포》마천대(대둔산)》용문골삼거리》칠성봉전망대/용문굴》신선암》용문골입구》대둔산 케이블카주차장
■ 산행거리 : 6.86km
■ 산행시간 : 3시간 29분
■ 오래전부터 남덕유산 설경을 보기위해 일찌기 산행을 준비해왔다.
어찌된 일인지 그동안 눈 소식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며칠 전부터 주말 눈소식 일기예보가 웬 일인가 싶었다.
구라청 답지않게 산행 새벽부터 덕유산 날씨는 눈 예보다.
기다렸던 설산 풍경과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아침 6시에 대설특보로 덕유산 탐방로가 통제되었으니.. ㅠ
결국 기대하였던 남덕유산 설경 산행을 포기해야만 했고..
대체 산행지로 완주 대둔산으로 향했다.
그동안 대둔산은 주로 가을에 관심을 가졌고, 겨울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모처럼 대둔산 겨울풍경도 볼 수있겠다 싶어 나쁘지만은 않았다.
대둔산은 12시까지 눈예보로 들머리에 도착하니 눈발이 날리고 있었고..
짙은 가스가 산야를 감싸고 있었으니 기대한 풍경은 짙은 가스속에 숨어버렸다.
설경은 눈내리는 날 보다 눈온 뒤 쾌청한 날 산행에서 볼 수 있기에
이렇듯 눈오는 날에는 설경보다는 운치 산행을 기대하는 편이 좋을 듯 싶다.
눈없는 건조한 산행보다는 눈내리는 운치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마천대에서 용문골 삼거리에 이르는 암릉에서 대둔산 설경을 즐기고 싶었는데..
설경은 꿈도 꿀 수 없고, 운치도 짙은 가스만큼이나 어둡게 자리하였다.
차가운 날씨속에 쉴 생각도 허기를 면할 생각도 포기하고
그저 충실하게 등로를 따라 묵묵하게 산행할 뿐..
딱히 인상적인 ㄱ풍경은 없었지만 간간히 자리하는 셔터소리만 남겨가며
편하게 하산할 생각으로 용문골삼거리에서 용문골로 하산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수락계곡주차장
▼가볍게 눈발이 날리고 있었고, 고도가 낮아서인지 쌓인 눈은 아직..
▼석천암 갈림길..
▼수락폭포
▼낙조대 갈림길 - 수락폭포 상단 데크길..
▼석천암 갈림길..
▼고도가 높아지면서 점차 많은 눈이 등로에 쌓여갔지만..
▼소나무 위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조망과 포토존 구간인데 짙은 가스가 못내 아쉽다..
▼군지구름다리 갈림길 - 군지구름다리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마천대(대둔산) - 마천대 맞은편 암봉으로 조망처인데 짙은 가스로.. ㅠ
▼서각봉 방향의 송신탐봉.. ㅠ
▼마천대(대둔산 정상)..
▼금강구름다리 갈림길.. 낙조대로 진행..
▼용문골삼거리.. 우측 용문골로 하산..
▼용문골삼거리에서 케이블카/용문골 까지 철 난간길이 이어진다
▼칠성봉전망대 갈림길 - 칠성봉전망대 왕복한 후 케이블카 방향으로..
▼칠성봉전망대 가는길의 용문굴..
▼칠성봉 뒷편 암릉..
▼암릉을 오르는 사진(2017. 06. 29) - 이곳이 어딘가 싶어서 지난 기억에 예 사진을 찾아..
▼암릉위에서..
▼암릉위에서 바라본 대둔산 주변 풍경.. 지난 가을에 이를 모르고 지나쳐 버렸으니.. ㅠ
▼내년에 다시 찾아야 할 듯 싶다..
▼수월하게 하산할 생각에 용문골등산로 입구 방향으로..
▼신선바위(용의입) - 신선암이 있었는데..
▼2017. 06. 29 산행사진
▼신선바위 내부에 서식하던 우담바라(2017. 06. 29 촬영)..
■ 신문 기사
전북 완주군 대둔산 정상 가까이 위치한 신선암에서 전설의 꽃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피어 화제다. 산악인 이상윤씨(58) 등 4명의 등산동호회 회원들은 22일 대둔산 등정길에 들린 신선암에서 우담바라를 볼 수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우담바라는 신선암에서 수행중인 스님들이 기도를 위해 들어가는 동굴안 천정쪽 바위에서 피었다. 지금까지 알려진 우담바라처럼 긴 줄기는 보이지 않았지만 하얀 결정체가 꽃처럼 피어난 모습이 확연했다.
동호회원 이석찬씨(50)는 “기도동굴입구에 놓여진 시주함에 시주돈을 넣었더니 관리인으로 보이는 분이 귓속말로 우담바라가 피었으니 들어가 보라고 귀뜸해 줬다”면서 “암자측에서 신비의 꽃 우담바라가 훼손되는 것을 우려해 외부인들에게 공개하지 않으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담바라는 불경에서 여래(如來)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만 핀다는 상상의 꽃이다.
3000년 만에 한 번 꽃이 피는 신령스러움과 희귀성을 갖고 있다. 학계에서는 우담바라를 ‘풀 잠자리 알’이라고 보는 학자 견해도 있다. 한국불교대사전에서도 ‘풀에 청령(잠자리)의 난자(알)가 붙은 것이 우담바라’라고 정의하고 있으나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라고 적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 화단 장미꽃잎에서 우담바라가 피었고, 3월에는 부산 성봉사 약사여래불상에 우담바라가 피어 관심을 모았다.
윤봉림씨(44)는 “동굴에 핀 꽃이 우담바라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산행중 신비한 꽃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흥분되는 일”이라면서 “올해는 국민들에게 행복한 일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용문골등산로 입구..
▼대둔산 케이블카주차장으로(7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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