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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프스 전망대 야츠카다케(八ヶ岳) 산행 - 2일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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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알프스 전망대 야츠카다케(八ヶ岳) 산행 - 2일차

노마GG 2024. 8. 6. 08:01

■ 2024. 07. 29

■ 일본 중앙알프스 야츠카다케(八ヶ岳 ) -  八ヶ岳, 나츠사와고센(沢鑛泉)》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 구간

■ 1일차(7월 28일)

1. 07:30 - 09:25      인천공항》나고야 중부국제공항( 名古屋 中部國際空港) - 진에어                       ₩389,100

2. 11:07 - 11:35      중부국제공항》메이데츠 나고야 - 뮤스카이(2번)                                                       ¥980

3. 11:35 - 13:00      나고야 맛집 이동 및 중식(미소돈까스)                                                                      

4. 13:00 - 14:54      나고야》시오지리(塩尻)       JR특급 시나노 15호                                                       ¥5,940

5. 15:20 - 15:41      시오지리(塩尻)》치노(茅野)              JR 특급 아즈사 42호                                          ¥760

6. 15:41 -                   古民家 후모쿠(Tel/001-81-50-5444-6620)  체크인                                            ₩34,100

2일차(7월 29일)

1. 08:00 - 09:00     古民家 후모쿠-나츠사와고센(夏沢鑛泉)                                                   ¥11,200(택시/1대)

2. 산행시간 : 6시간 00분(개념도 타임테이블/5시간 20분)                

3. 사쿠라다이라(平)》나츠사와고센(夏沢鑛泉)》오렌고야(オ-小屋)》나츠사와사키()》이오다케(硫黃岳)》이오다케

     산소(硫黃岳山莊)》台座頭 》요코다케(橫岳)》산유미네(三又奉)》地藏の頭》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

4.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      Tel/001-81-0266-58-7220                                    ¥14,000(석식+조식), ¥1,200(도시락)

■ 젊은 시절 혼산이 좋아 주로 혼산을 즐겼다. 나이가 들면서 산악회를 따라 다녔지만 조용히 앞서 혼산을 하는 즐기는 편이었다.

바위를 접하게 되면서 혼산보다 자연스럽게 함산에 익숙해졌고, 가끔 혼산을 하는 정도이다. 처음 해외 원정산행은 산악회를 따라갔기에 코스나 이동 등에는 부담이 없었지만 자유롭지 못한 것이 싫어 스스로 모든 것을 기획하고 뜻맞는 산우님들과 함산하여 왔다. 하지만 직접 진행하는 산행은 자유스러울지는 몰라도 스트레스가 상당하여 다시는 하지말아야 하면서도 거절을 못하니.. ㅎ

이번 산행도 지인의 부탁으로 산우님들 산행능력을 모르고 기획하게 되었고, 기획 인솔을 약속한 만큼 완주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이후 산우님들 산행능력이 가늠되면서 당초 산행지인 고류다케는 불가하다는 판단하에 야츠카다케 산행으로 변경되었지만 이도 부담이 되었다. 첫날만 잘 이끌면 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결국 산행 전날 코스가 무리하다는 판단에 단축 코스로  결정하였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오전 8시에서야 콜택시가 수배되어 9시에 산행을 시작하였으니.. 2시간의 단축코스 효과가 상쇄되고 말았다. ㅠ

혹시나 뒤쳐지는 산우님도 없어야겠지만.. 4시까지는 산장에 도착해야 하는 현지 상황도 고려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 산우님들에게서 민폐가 되지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무심하게 앞서서 나아가기만 했으니 미안한 마음이다.

더군다나 산장예약을 잘못하여 숙소인 산장을 지나쳤고, 5분의 산우님이 아카다케를 오르게 되면서 30분 정도 산행을 더하였으니..

무척 야속화고 화가 났으리라.. 2일차 산행은 오락가락하는 짙은 가스속에서 산행을 시작하였고, 길을 찾느라 잠시 알바.. 오후에는 비까지 뿌리는 등 날씨도 도와주지 않았다. 아카다케 하산길 거친 암릉과 우중속 관음평 하산길은 지루하기까지 했으니 .. 

산행 후 산우님들의 지나가는 이야기에서 꽤 힘든 산행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를 4일차 아침에 산우님들 리더로부터 산대장이 일방적이고, 처음인지 코스도 모르는 것 같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항의가 있었다는 것이다. 

산우님들 입장에서는 산대장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산장도 지나쳐버렸으니 정말 야속하고 힘들었을 것이다. 산행피로가 남아있는 다음 날 아침에는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짙은 가스에 걱정도 되고, 길을 찾지못하는 모습에 두려움이 자리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우중속 끝없는 관음평(觀音平) 하산길은 멘탈까지 흔들어 놓은 듯하고.. 결국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리더가 산우님들이 자신에게 항의가 심해 신뢰를 잃었으니 본인이 진행한다며 화가 난 듯한 이야기에 당황스러웠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함산 산우님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좀 더 내가 그들 마음을 배려하여 진행하지 못했으니 미안한 마음이다. 

무엇보다도 쉽지않은 코스였기에 2일차, 3일차 산행이 염려되어 고민끝에 코스를 변경까지 했고, 2일차 좋지않은 날씨와 거친 등로, 지루한 하산길에도 극복하려는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무탈한 완주를 축하하며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개념도

古民家 후모쿠 게스트하우스(나가노현 치노시)

▼OGINO - 식료품 및 잡화점으로 이곳에서 과일과 빵 등 산행 중식 구매..

▼산행들머리, 사쿠라다이라(平)  - 숙소 후모쿠에서 택시로 이동(택시비,¥11,200)

    일반적으로 택시는 카라사와고센(唐沢鑛泉)/나츠사와고센(夏沢鑛泉) 분기점 까지만 운행하며 택시비는 메타기로 ¥7,200 정도

    나오며 다시 이곳 사쿠라다이라(平)까지는 산악도로로 메타기가 아닌 별도 요금으로 4,000 추가 지불을 요구한다.

▼나츠사와고센(夏沢鑛泉) - 사쿠라다이라(平)에서 이곳 나츠사와고센(夏沢鑛泉) 까지는 대략 30분 이내의 거리이다. 

오렌고야(オ-小屋)

▼나츠사와사키까지는 이끼숲이 이어지고..

▼나츠사와사키(峠) - 야마비고소(山莊)

▼돌아본 덴구다케(天狗岳) 방향

▼이오다케(硫黃岳) 방향

▼이오다케(硫黃岳)

▼돌아본 덴구다케(天狗岳) 방향

▼이오다케(硫黃岳)

▼이오다케(硫黃岳/2,760m) 정상.. 

▼진행방향의 아카다케(赤岳/중앙) & 아미다다케(阿陀岳/우)..

▼아카다케(赤岳/중앙) & 아미다다케(阿陀岳/우)를 배경으로..

▼이오다케(硫黃岳/2,760m)에서 바라본 덴구다케(天狗岳) 방향..

▼ 이오다케(硫黃岳/2,760m) 정상 방향..

▼이오다케(硫黃岳/2,760m)를 내려서며 돌아보고..

▼진행향향의 요코다케(橫岳/중앙) &  산유미네(三又奉) & 아카다케(赤岳)

▼아미다다케(阿陀岳)

▼이오다케(硫黃岳) 좌측 능선

▼돌아본 이오다케(硫黃岳)..

▼이오다케산소(硫黃岳山莊) & 요코다케(橫岳/우)..

▼이오다케산소(硫黃岳山莊) - 작년 가을에 묶었던 산장으로 전기, 샤워시설까지 갖춰진 곳으로 음식, 침구류 등이 좋다..

▼요코다케(橫岳/좌) 가는 길의 아미다다케(阿陀岳)..

▼요코다케(橫岳/좌) & 아미다다케(阿陀岳/우)..

▼요코다케(橫岳/좌) 가는 길..

아미다다케(阿陀岳)와 치노시

▼요코다케(橫岳)를 오르며 돌아본 이오다케(硫黃岳)..

▼요코다케(橫岳) & 산유미네(三又奉)

▼요코다케(橫岳)/산유미네(三又奉) & 아미다다케(阿陀岳/우)

▼요코다케(橫岳/좌) & 산유미네(三又奉/우)..

아미다다케(阿陀岳)..

▼이오다케(硫黃岳)를 돌아보고..

▼台座頭(2,795m) - 요코다케(橫岳) 방향..

▼요코다케(橫岳/우)..

▼台座頭(2,795m)를 돌아보고..

▼요코다케(橫岳/2,829m)

▼돌아본 台座頭(2,795m) ..

▼요코다케(橫岳/2,829m) 정상(우)

▼이오다케(硫黃岳/2,760m, 중앙) & 台座頭(2,795m, 우)

▼요코다케(橫岳/2,829m) 정상..

▼진행방향의 아카다케(赤岳/2,899.4m)..

▼아카다케(赤岳/2,899.4m) &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요코다케(橫岳/2,829m)를 내려서고..

▼요코다케(橫岳/2,829m) & 台座頭(2,795m, 우)..

▼아카다케(赤岳/2,899.4m)

아카다케(赤岳/2,899.4m) &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돌아본 요코다케(橫岳/2,829m)

산유미네(三又奉/2,825m) 사이 골..

▼요코다케(橫岳/2,829m) & 산유미네(三又奉/2,825m) 사이 골..

산유미네(三又奉/2,825m)

▼돌아본 요코다케(橫岳/2,829m, 뒤)

▼요코다케(橫岳/2,829m) & 台座頭(2,795m)

아카다케(赤岳/2,899.4m) &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 치노시..

▼돌아본 요코다케(橫岳/2,829m, 우) 방향..

▼산유미네(三又奉/2,825m)

▼돌아본 산유미네(三又奉/2,825m)

▼진행방향..

▼지나온 요코다케(橫岳) & 산유미네(三又奉) 능선을 돌아보고..

아카다케(赤岳/2,899.4m) &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진행방향..

▼돌아보고..

▼돌아본 요코다케(橫岳/우)

▼진행방향..



▼아카다케(赤岳/2,899.4m)

아카다케(赤岳/2,899.4m) &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아카다케(赤岳/2,899.4m)..

아카다케(赤岳/2,899.4m) &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를 배경으로..

▼아카다케(赤岳/2,899.4m)

▼돌아보고..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地藏の頭..

▼아카다케(赤岳/2,899.4m) &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

아미다다케(阿陀岳/2,805m)

▼숙소 -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 

    사전 예약한 아카다케 정상에 있는 산장이 아카다케덴보소인 줄 알았기에 무심코 이곳을 지나 정상에 있는 산장으로 가니 예약이 안되어 있다며 덴보소는 산 아래 산장이라는 것이다. ㅠ 착각했다. 리체크했어야 했는데.. 산우님 한분은 아카다케 정상까지 올랐고, 나머지는 중간 지점까지 올랐으니. ㅠ.. 힘들었을 터인데.. 미안한 마음..

▼석식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