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일본 알프스 전망대 야츠카다케(八ヶ岳) 산행 - 3일차 본문
■ 2024. 07. 30
■ 일본 중앙알프스 야츠카다케(八ヶ岳/南 八ヶ岳) - 아카다케(赤岳)》곤겐다케(權現岳)》칸논다이라(觀音平) 구간
■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아카다케(赤岳)》天狗尾根ノ頭》기레트고야(キレット小屋)》곤겐다케(權現岳)》靑年小屋》아미카사야마(編笠山)우회》오시미즈센(押水川)》칸논다이라(觀音平)》고마가네역(駒ヶ根驛)》치노역(茅野驛)
■ 산행시간 : 7시간 40분(개념도 타임테이블/7시간 30분)
■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야츠카다케 산악 날씨를 보니 오후 2시부터 비예보고, 밖을 보니 오락가락하는 짙은 가스가 예사롭지 않다. 변화무쌍한 산악날씨인만큼 조금 서둘러야 할 듯..다행히 5시 30분에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오락가락하는 가스속에서도 보여지는 푸른 하늘과 함께 조망이 멋스러우니 하늘이 열리기를 기다렸다 카메라 앵글에 담아낸다.
오락가락하던 가스는 아카다케(赤岳)를 곰탕속으로 넣어버리니 하산을 서두르다 겐곤다케(權現岳) 이정목을 보지못하고 지나쳤고, 이정목 바로 옆에 위치한 등로가 안보여 혼자 엉뚱한 곳으로 오르기도 하였다.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ㅠ
순간 앞을 가늠할 수 없는 곰탕에 당황스러웠고, 걱정도 되었지만 다시 오락가락하는 가스로 바뀌면서 길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하산길 아카다케(赤岳) 암릉과 기레트고야(キレット小屋) 직전까지 이어지는 너덜길은 위험스러웠다. 기레트고야(キレット小屋)를 지나니 야츠카다케(八ヶ岳)는 다시 곰탕속으로 들어가니 기대하였던 곤겐다케(權現岳)는 그 어떤 표식도 보이지않았고,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이곳이 겐곤다케(權現岳)이겠다 싶었다. 겐곤다케(權現岳) 직전 갈림길인 우측 내림길과 좌측 바위 오름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랐는데 겐곤다케(權現岳) 오름길이었다. 힘들다는 생각에 쉽게 판단했다면 낭패를 겪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다.
앞을 가늠할 수 없는 곰탕속 인솔은 살짝 긴장되었고, 거칠고 험한 겐곤다케(權現岳) 하산길이 위험스럽기까지 하였다.
아미카사야마(編笠山)를 앞에 두고 가스가 걷히며 열리는 푸른 하늘이 멋스럽고 아름다워 비로서 힘든 코스가 끝나는가 싶었다.
靑年小屋에 도착하여 시간을 보니 등산지도 타임테이블보다 30분 정도 초과되었고, 아미카사야마(編笠山)를 넘어 3시간 정도 더 가야하는 거리가 부담스러워 아미카사야마(編笠山) 우회길로 진행했지만 이도 쉽지 않은 길이었다. 체력이 소진한 탓일까..?
오시미즈센(押水川)에 이르니 비가 내린다. 하산 시간에 맞춰 날머리 칸논다이라(觀音平)에 콜택시를 대기시키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전화가 되지 않는다. 할수없이 먼저 내려가 일본인을 만나 전화를 부탁할 생각으로 뛰어내려간다.
그런데 내가 가장 산행을 염려했고 산행기획단계 때부터 모든 산행초점이 맞춰진 산우님이 뒤따라 뛰어오고 있다. ㅎ 운좋게도 칸논다이라(觀音平) 하산길에서 일본 여성을 만나 도움을 청하였고, 덕분에 들 하산시간에 맞춰 콜 택시를 부를 수 있었다.
전날 숙소에 핸드폰을 두고 오는 바람에 핸드폰이 없어 뒤따라온 산우님 핸폰으로 산우님들과 연락할 수 있었으니 도움이 되었다.
뒤따라 온 산우님은 산행에 힘들었을 터인데 도와주려는 마음이 느껴지니 고마웠다. 야츠카다케(八ヶ岳) 산행을 마치고, 산우님들 이야기속에서 결코 쉽지않은 힘든 산행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 특히 칸논다이라(觀音平) 하산길이 힘들었던 모양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야츠카다케(八ヶ岳) 산행코스와 일정이지만 결코 쉽지않은 코스이고, 짙은 가스와 비로 인한 궂은 날씨에서도 모두가 무탈한 모습으로 힘겨움을 이겨내고 완주해주었으니 진심으로 감사하고 축하하는 마음이다.
▼개념도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 - 산행 첫날 사진(29일/2일차)..
▼돌아본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 - 뒤는 지나온 요코다케(橫岳) 방향
▼아카다케(赤岳)
▼돌아보고.. 뒤로부터 덴구다케(天狗岳), 이오다케(硫黃岳), 요코다케(橫岳)..
▼아미다다케(阿陀岳)..
▼아카다케 북봉(赤岳北峰)의 아카다케 정상 산장(赤岳頂上山莊) - 정상 산장이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로 착각했으니.. ㅠ
▼아카다케 용두봉(赤岳龍頭峰) - 아카다케(赤岳) 정상..
▼아카다케덴보소(赤岳天望莊)가 보인다..
▼30일 아침 , 아카다케(赤岳)를 오르며 돌아본 요코다케(橫岳) 방향..
▼아미다다케(阿陀岳) 방향..
▼아카다케 북봉(赤岳北峰) & 용두봉(龍頭峰)
▼요코다케(橫岳) 방향..
▼아미다다케(阿陀岳)
▼아카다케 북봉(赤岳北峰) - 아카다케 정상산장(赤岳頂上山莊)오락가락하는 짙은 가스가 얄궂다..
▼바람에 가스가 걷히며 바라본 후지산(富土山) 방향..
▼아카다케 용두봉(赤岳龍頭峰) - 아카다케(赤岳) 정상..
▼돌아본 아카다케 북봉(赤岳北峰)..
▼아카다케 용두봉(赤岳龍頭峰) 하산길.. 얄궂게 가스가 자리하기 시작한다..
▼곤겐다케(權現岳) 갈림길 이정목..
짙은 가스에 이를 보지못하고 지나쳐 버리고 다시 돌아왔지만 우측으로 등로가 보이지 않아 잠시 엉뚱한 곳으로 오르기도.. ㅠ
▼아카다케 용두봉(赤岳龍頭峰) 나카다케(中岳), 文三郞尾根 갈림길 - 나카다케(中岳)는 아미다다케(阿陀岳) 가는길이고,
文三郞尾根는 릿지로 두곳 모두 가장 인기 코스인 미호토 등산구(美濃戶登山口)로 이어진다.
▼틈틈히 하늘이 열리면 앵글에 담아낸다.
▼아카다케(赤岳), 文三郞尾根, 기레트고야(キレット小屋) 갈림길..
▼얄궂다..가스가 걷히기를 기다렸다 다이나믹한 산능성이 풍경을 담아내지만 아쉽다. 마냔 기다릴 수도 없고.. ㅋ
▼가스로 인해 정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이곳까지 아카다케(赤岳) 하산길은 암릉으로 거칠었다.
▼돌아보고..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아카다케(赤岳) 암릉이 아닌가 싶은데..?
▼하늘이 열리는가 싶으면 기다려도 보고..
▼후지산(富土山)을 배경으로..
▼당겨본 후지산(富土山)..
▼지나온 아카다케(赤岳) 방향을 돌아본다..
▼우측에 위치한 암릉으로 아미다다케 남릉(阿陀岳 南陵)이 아닌가 싶다.. 가스가 못내 아쉽다..
▼이곳을 넘어서면 긴 너덜길이 이어진다..
▼긴 너덜길의 시작..
▼위험구간을 알리는 듯..
▼거친 너덜길 끝자락이다.
▼돌아보고..
▼긴 너덜길을 내려서면..
▼육봉(2,504m) 이 보이고 육봉을 넘어서면 기레트산장(キレット小屋)이다
▼기레트고야(キレット小屋) - 영업은 하지 않음..
▼북봉(北峰)
▼龍頭龍服..?
▼ツルネ(北峰 & 男峰 사이에 위치) ..? 곤겐다케(權現岳), 아카다케(赤岳), 데아이고야(出合小屋) 갈림길..
데아이고야(出合小屋)..는 등산지도에 등로가 표기되어 있지 않다
▼돌아본 북봉(北峰)
▼ツルネ(北峰 & 男峰 사이)를 지나면 직벽 오름길과 우측 내림길이 있는데 오름길로 진행했고, 거칠게 오름길이 이어짐..
▼아사히다케(旭岳/2,672m) - 곤겐다케(權現岳/2,715m) 직전에 위치한 봉우리로 곤겐다케(權現岳)에서 돌아봄..
▼짙은 가스로 파악할 수 없었지만 곤겐다케(權現岳/2,715m)가 아닌가 싶다..
▼바로 능선으로 이어지는 곤겐다케(權現岳/2,715m).. 이곳이 정상인가..?
▼곤겐다케(權現岳/2,715m)를 내려서고..
▼진행 방향..
▼곤겐고야(權現小屋), 靑年小屋, 미쯔카시로(三ツ頭) 갈림길.. 靑年小屋 방향으로 진행..
▼곤겐고야(權現小屋) - 영업하지 않는 듯..
▼곤겐고야(權現小屋) 이후 이곳을 지나고 부터 등로는 너덜길이었다..
▼가스가 걷히면서 지나온 너덜길을 돌아보고..
▼운해가 멋스러워..
▼진행방향의 아미카사야마(編笠山/2,539.9m)..
▼아미카사야마(編笠山/2,539.9m) & 니시다케(西岳/2,398m)
▼돌아보고..
▼니시다케(西岳/2,398m) 방향..
▼아미카사야마(編笠山/2,539.9m)
▼이곳을 지나면..
▼아미카사야마(編笠山/2,539.9m)
▼靑年小屋 - 영업을 하지않는 듯.. 하지만 이용을 원하면 종을 3번 울리라는 메세지가 있었다 함..
▼靑年小屋 까지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지도에 표기된 시간보다 30분이 더 소요되었고, 아미카사야마(編笠山/2,539.9m)를 오르는
것이 부담스러워 우회길로 하산하기로..
▼우회길인 至 編笠山 방향으로 진행..
▼押水川 - 곤겐다케(權現岳), 아미카사야마(編笠山), 곤겐다이라(觀音平), 靑年小屋, 押水川展望台 갈림길..
곤겐다이라(觀音平) 방향으로 진행... 85분 거리의 등로는 완만했으나 산우님들은 심신이 바닥이 나서인지 무척 힘들어 함..
▼곤겐다이라(觀音平) - 押水川을 지나 일본인 여성을 만나 콜택시를 불러 줄것을 부탁하여 덕분에 콜택시를 이용,
치노역(茅野驛)으로 이동..
▼치노역(茅野驛) - 쇼핑센터 우측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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