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세계 5대 갯벌 가로림만의 해뜨는 바다길, 서산 웅도(熊島) 본문
■ 2024. 03. 01
■ 해뜨는 바다길 서산 웅도(熊島)
■ 트레킹 거리 : 9.8km
■ 트레킹 시간 : 2시간 38분
■ 서산 섬마을 웅도리는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때에만 이용할 수 있고, 만조가 되면 발이 묶였기에 1960년대는 돌로 만든 징검다리가 웅도와 모개섬을 이어주었는데 60년대 말 길이 500m 폭 5m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로 포장해 유두교를 만들었다. 하지만 밀물 때, 다리가 바닷물에 잠기는 현상으로 관광명소가 되었고, 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것을 알았다.
교량이 바닷물의 흐름을 가로막아 갯벌에 퇴적물이 쌓이고 생물이 줄어들자, 2023년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에 따라 개방형 교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되면서 올 1월까지는 잠수교를 볼 수 있었지만 이후 다리가 철거된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왜목마을과 인접해 있기에 간조시간에 맞춰 간월암과 더불어 탐방해볼 생각에 방문하게 되었다.
웅도는 섬의 모양이 곰과 비슷하여 웅도라 하였다. 당산의 제단 주위에 있는 수백 그루의 아름드리 노송들 모습을 먼 곳에서 바라보면 마치 섬의 배꼽처럼 보였다고 하여 주민들이 배꼽섬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웅도는 고조선의 왕 후예들이 정착하였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취락은 섬의 동남쪽 해안과 중앙에 분포하며 김자점(金自點)이 역적으로 몰려 이곳으로 귀양오면서 사람이 살았다 하며 현재도 주민의 반 이상이 김해김씨이다.
친청파 김자점은 서인으로 인조반정에서 광해군 축출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통해 인조의 총애를 받았고, 왕실에 손자를 부마도위로 들여보내기도 하였다. 라이벌 심기원과 임경업을 갖은 모략으로 제거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으나 인조가 죽고 청나라에 적대적이었던 봉림대군(효종)이 보위에 오르면서 효종의 미움을 받게 된다.
당시 효종이 추진하던 북벌 계획을 청나라에 누설하여 조선을 위기에 빠뜨렸고, 역모가 발각되어 능지처사를 당하였다.
▼개념도
▼트레킹도
▼잠수교인 유두교는 철거되었고 공사중..
▼2024.01월 까지의 만조(밀물)시 유두교..
▼트레킹 들머리, 웅도 주차장
▼트레킹 데크..
▼돌아보고..
▼뭐꼬..?
▼어디에 쓸려고..?
▼웅도항 웅도선착장 방향..
▼서원..?
▼목섬
▼웅도 방파제에서 해안선을 따라 진행..
▼해식암
▼강한 생명력..
▼해식동굴..
▼뭐꼬..?
▼조도까지 바다길이 열리고 있다.
▼주차장까지 갔다가 다시와서 바다길이 열린 후 조도로 가면서..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
▼조도를 한바퀴 돌아본다..
▼조도에 거주하는 가구..
▼바다길이 열리면 이곳까지 차량이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바다길은 견고하였다.
▼돌아보고..
▼솔섬
▼솔섬
▼세계 5대 갯벌인 가로림만..
▼웅도로 되돌아가며..
▼조도를 돌아보고..
▼둥둥바위
▼웅도 주차장으로 돌아가며..
▼웅도어촌 체험마을..
▼황금빛 소나무..?
▼어른 한 사람이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큰 항아리가 신기해서..
▼들/날머리 웅도 공영주차장(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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