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자연이 빚은 설경, 홍천 계방산 본문

강원도

자연이 빚은 설경, 홍천 계방산

노마GG 2023. 12. 28. 03:51

■  2023. 12. 25

■ 홍천 계방산

■ 운두령》전망대》계방산》주목군락지》노동계곡》오토캠핑장》계방산 가는길 주차장(노동리 아랫삼거리)

■ 산행거리 : 11.2km

■ 산행시간 : 3시간 52분

■ 올 겨울들어 남서해안과 영동지방에 많은 폭설이 자리하였지만 올 첫 눈산행은 10월 7일 일본 북알프스 노리쿠라다케였고, 이후 눈다운 산행을 하지 못했는데 비로서 계방산에서 눈폭탄 산행을 하게 되었다. 계방산은 3번에 걸쳐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기대이상의 적설량이었지만 그동안 선답자들이 길을 터놓았기에 등로는 산행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덕분에 눈꽃산행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지만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가스와 함께 강한 바람이 자리하면서 전망대와 계방산 정상에서의 시원스러운 풍경은 조망할 수 없었고 휴식조차도 어려웠기에 곧장 오토캠핑장으로 하산해야만 했다. 하지만 계방산 정상에서 주목군락지를 거쳐 노동계곡에 이르는 구간에서는 더욱 많은 적설량으로 2인의 선답자 발자욱이 보였을 정도였다.

백설기를 뿌린 듯한 설산에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너무 많은 적설량으로 나무들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요 몇년 사이에 가장 많은 적설량 산행이 아닌가 싶지만 탄성이 자리할 만큼 자연이 빚은 다양한 기설(奇雪) 조형물로 러셀에 가까운 산행이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5번째 높이의 계방산(1,579m)은 눈이 많이 오는 겨울산으로 들머리인 운두령(1,089m)과의 고도차가 490m에 불과하기에 큰 어려움없이 정상을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지 않나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운두령

▼운두령주차장

▼전망대

▼기설(奇雪)

▼계방산 정상..

▼기설(奇雪)

▼주목군락지

▼눈터널

▼자연이 빚어낸 크리스마스 츄리

▼노동계곡 기설(奇雪)

▼오토캠핑장

▼날머리, 계방산 가는길 주차장(노동리 아랫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