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공주 계룡산 장군봉, 신선봉, 삼불봉, 관음봉.. 본문

계룡산

공주 계룡산 장군봉, 신선봉, 삼불봉, 관음봉..

노마GG 2022. 9. 27. 08:16

■ 2022. 09. 25

■ 공주 계룡산 장군봉, 신선봉, 삼불봉, 관음봉 - 산림청, 한국의산하, 블랙야크, 월간 산 100대 명산..

■ 박정자 삼거리》장군봉》갓바위 삼거리》신선봉》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연천봉고개》갑사》주차장

■ 산행거리 : 11.85km

■ 산행시간 : 5시간 25분

■ 산림청 100대 명산 계룡산은 예로부터 신라 5악의 하나인 서악(西岳)으로  조선시대에는 3악 중 중악(中岳)으로 불리웠고, 196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점이 고려되었다. 산 능선이 마치 딹 벼슬을 슨 용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계룡산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정감록에 언급된 십승지지(十勝之地)중 하나이다. 신라 성덕왕 2년(724년) 회의화상이 창건한 동학사와 백제 구이신왕(420년)때, 고구려 아도화상이 창건한 갑사 등이 유명하다.

■ 계룡산을 처음 찾은 것은 41년전(1981년) 동학사로 어디까지 올랐는지는 기억이 없다. 이후 몇번의 산행은 비탐방구간인 머리봉, 쌀개봉 구간과 황적봉, 천왕봉 구간을 산행하였지만 진정 계룡산 명품코스인 자연성릉은 탐방하지 못하였다. 때마침 기회가 되어 자연성릉 코스를 탐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산행공지 코스가 아닌 장군봉과 신선봉 구간이 눈에 들어온다. 결국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동학사 주차장이 아닌 앞서 박정자 삼거리에서 혼자 내렸다.  갑작스런 산행인만큼 코스 정보도 없었고, 선답자 루트도 없었다.

산행거리는 짐작컨데 대략 12km 내외일 듯 싶은데 앞서 하차하였기에 5시간 45분 정도.. 문제는 난이도인데 가능할 듯 싶었다. 박정자 삼거리에서 산행들머리를 찾던 중 타산객들을 만나 어렵지않게 장군봉으로 오를 수 있었다.

이후 신선봉 구간은 난이도 있는 코스로 up-down이 계속되니 서둘렀음에도 좀처럼 2km/시간 정도를 진행할 수 없었다. 큰배재에서 삼불봉이 버겹게 자리하였지만 일단 삼불봉에서 정 아니되겠다 싶으면 금잔디고개/수정봉으로 하산할 생각으로 삼불봉을 올랐다.

남은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멀리 관음봉과 자연성릉이 만만치 않게 다가오니 고민스럽다. 금잔디고개로 중탈하여야 하는지..

하지만 미련을 떨굴 수 없다. 가까이 있는 산객에게 갑사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물으니 3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관음봉까지 자연성릉은 4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듯 싶은데 연천봉고개, 갑사 구간 거리를 몰라 관음봉에서 갑사까지 2시간 정도면 안되겠냐 물으니 3시간은 걸린다고 한다. 연천봉을 넘어야 하고 연천봉 하산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거칠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갑사 갈림길인 연천봉고개는 연천봉 직전에 있는데 이를 잘못 알고 있어 의구심에 진행하기로.. 서두른다. 자연성릉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지만 관음봉 계단이 대략 450개 정도로 힘겨웠을 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천동고개에 도착하니 갑사까지 2km.. 1시간 30분 정도 여유 시간.. 조금은 허탈하였다. ㅎ 비로서 휴식을 취한 후, 여유있는 마음으로 갑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박정자 삼거리를 들머리로 신선봉까지는 난이도 있는 구간이었고, 이후 남매탑, 삼불봉 구간은 된비알로 힘겹지만 자연성릉은 무난한 코스이다. 관음봉은 오름계단이 부담스럽지만 마지막 된비알 구간으로 연천동고개까지는 어렵지않게 진행할 수 있다.  

연천동고개에서 연천봉은 200m 거리로 갑사가 날머리인 경우는 왕복해야겠지만 신원사인 경우는 연천봉을 넘어 진행하면 되겠다. 

연천봉고개 하산길은 가파르고 거치른 너덜길이기에 육산처럼 빠른 진행은 어렵고, 특히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유념할 구간이다.  

 

▼개념도

▼트레킹도

▼적색 라인은 2년전 산행루트..

▼들머리, 박정자 삼거리에서 바라본 장군봉, 도로 끝 우측으로 진행, 또는 제2학봉교 용수천 우측 병사골로 진행해도 된다.

▼도로 끝에서 도로 넘어 직진하면 흐릿한 등로가 보이고, 숲을 지나면 병사골 등로와 만나게 된다. 

▼장군봉 오름길에 바라본 박정자 삼거리

▼장군봉(좌)

▼장군봉 정상

▼반포면 방향

▼향적봉 방향

▼계룡산(천황봉/천단) 방향

▼학봉리

▼동학산장

▼향적봉

▼계룡산(천황봉)과 삼불봉(우)

▼계룡산, 삼불봉, 연천봉(우)..

▼돌아본 장군봉

▼학봉리

▼갓바위 삼거리 - 남매탑, 장군봉, 지석골 탐방지원센터 갈림길.. 전면 갓바위봉은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다.

▼돌아본 갓바위봉

▼계룡산(천황봉,좌)과 삼불봉(우)

▼삼불봉(중앙) 방향 진행 능선..

▼신선봉

▼신선봉 정상

▼큰배재 - 남매탑, 천장지킴터, 신선봉 갈림길

▼남매탑

▼삼불봉 직전 금잔디고개(수정봉), 삼불봉, 남매탑 갈림길

▼삼불봉 정상

▼뒤 좌로부터 계룡산(천황봉/좌),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관음봉(중앙)과 문필봉, 연천봉(우) 진행방향 능선

▼금잔디고개 갈림길

▼좌로부터 계룡산(천황봉), 쌀개봉, 자연성릉/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돌아본 삼불봉(좌)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쌀개봉(좌), 관음봉, 문필봉..

▼돌아본 자연성릉 암봉..

▼지나온 자연성릉

▼관음봉

▼계룡산(천황봉), 쌀개봉 그리고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관음봉 계단

▼자연성릉에서 바라본 천왕봉,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우)

▼쌀개봉, 좌측 철탑이 보이는 곳이 계룡산(천황봉/천단)이다

▼관음봉을 오르며 바라본 자연성릉

▼관음봉 철계단

▼쌀개봉

▼동학사 방향 

▼우측 능선은 천왕봉과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관음봉 정상

▼관음봉 아래 연천봉, 동학사 갈림길 - 연천봉으로 진행.. 연천봉 갈림길까지는 별다른 조망이 없음..

▼연천봉 고개 - 갑사, 연천봉, 신원사 갈림길

▼갑사 초입

■ 갑사(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산인 마곡사의 말사로 계룡갑사·갑사·갑사사·계룡사라고도 한다. 창건연대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420년(백제 구이신왕 1) 고구려에서 온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다는 설, 556년(백제 위덕왕 3) 혜명대사가 창건했다는 설, 아도화상이 창건하고 혜명대사가 중창했다는 설이 있다. 679년(문무왕 19) 의상대사(義湘大師)가 건물 1,000여 칸을 짓고 계룡갑사에서 갑사로 바꾸어 화엄대학지소로 삼았으며, 이때부터 화엄10찰의 하나가 되었다.

1579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건물이 모두 불타버리고, 1654년(효종 5) 사정·신휘 등이 중수했고,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강당·대적전·천불전·응향각·진해당·적묵당·팔상전·표충원·삼성각·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공주 갑사 철당간(보물 제256호), 공주 갑사 승탑(보물 제257호), 갑사동종(보물 제478호), 월인석보목판(보물 제582호) 등이 있다

▼일주문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