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계룡산 천단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본문

계룡산

계룡산 천단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노마GG 2021. 8. 17. 12:03

■ 2021. 08. 15

■ 계룡산 머리봉, 천단, 쌀개봉,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 용화사 미륵당》상도리 미륵불》머리봉》문다래미》정도령바위》천단》쌀개봉》관음봉》문필봉》연천봉》보광암》신원사》주차장 

■ 산행거리 : 9.5km

■ 산행시간 : 8시간 15분

■ 지인 카스에서 머리봉 산행기에 지난 추억이 되살아 났다. 그러던 중 주말산행이 취소되면서 마땅한 갈 곳도 함산할 산우님도 없다. 요즘은 혼산보다 어울려 산행하는 것이 좋아 영암 산우님께 연락하니 대구 산우님들과 상의해보더니 모두가 계룡산 머리봉은 미답지라고 한다. 영암 산우님은 몇 년 전부터 블친이었고, 자연스럽게 대구 산우님들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카스에서 종종 보던 산우님들이기에 낯설지만은 않았고, 이렇게 영남(4명)과 호남(2명), 서울(2명)에서 모인 8명이 함산하게 되었다.

오늘 코스는 계룡산에서 가장 뛰어난 조망과 다이나믹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용화사 미륵당을 들머리로 지난 산행 GPS를 따라 진행하였으나 잇따른 경고음에 당황하였는데 너무 짧게 설정되어 있었다. 이곳은 여타 비탐과 달리 등로가 흐릿하기에 머리봉까지는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머리봉 이후는 뚜렷하였고, 천단에서 쌀개봉, 관음봉 등로는  직등 또는 우회길로 오르면 되겠다.

모두가 비경과 바위를 즐기는 산우님들이라 머리봉부터 우회하지 않고 다이나믹한 산행과 조망을 한껏 즐기었다. 특히 문다리미와 정도령바위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추억 놀이하기 바빴고, 천단으로 오르는 모든 암릉을 섭렵하였지만 천단은 군사시설로 오를 수 없었다. 천단에서 대구 산우님 한 분이 체력소진으로 중탈하였고, 쌀개봉은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우회하였다.  

쌀개릉은 계룡산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구간으로 우리는 우회길이 아닌 암릉으로 올라 계룡산 풍광을 한껏 즐기었다. 쌀개릉 마지막 암봉은 시간상 부득이 우회하였고, 관음봉 갈림길에서 관음봉으로 올라 곧장 문필봉으로 내려서면서 산우님에게 연락하니 한 분이 관음봉에서 체력저하로 문필봉 못미쳐 연천봉으로 향했지만 끝내 연천봉도 포기하고 신원사로 하산한다고 한다.

문필봉, 연천봉고개에서 우리도(3명) 신원사로 하산할까 했지만 비슷한 거리라 연천봉으로 올랐고, 신원사 하산길은 무난하였다.

중탈한 산우님이 뒷풀이 장소로 인근 산장 공터사용을 허락받아 놓았고, 산우님들이 준비한 음식과 민어로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오늘 함산 산우님들은 돌과캠 밴드 회원님들로서 끈끈한 유대감과 배려심이 느껴졌다. 덕분에 좋은 분들을 알게 되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맛난 음식 나누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멋진 산행지에서 함산을 기대하며 마무리 한다.

 

▼개념도

▼트레킹도

▼신원사에 주차시키면서 바라본 계룡산(천단/중앙), 좌측은 쌀개릉, 우측은 머리봉으로 오늘 산행코스이다

▼들머리 - 용화사 미륵당, 신원사에서 차량 한대로 이곳으로 이동, 우측 현수막 휀스를 넘어 산행을 시작한다.

▼논산 상도리 마애불

▼상견례와 코스 설명.. 몇년 전 블러그 인연이 오늘의 인연으로 이어져 대구 4명, 영암 2명, 서울 2명 총 8명 참석하였다.

▼멧돼지 놀이터가 되어버린 약수터 - 이곳을 지나 머리봉 갈림길이 있는데 직진은 계곡상단으로 해서 오르게 된다 

▼약수터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지 않고, 직진하여 이곳 계곡 상단 암반에서 허기진 배를 추리고 계곡을 건너 진행한다.

▼머리봉 오름길에 산우님 한분이 힘들어해서 잠시 쉬어가며 조망터 바위에 올라 천단을 배경으로 한 컷..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천단(계룡산)과 머리봉(우).. 오늘 산행코스이다

▼당겨본 천단(계룡산)과 쌀개봉(천단 좌측)..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조망바위에 올라 양화저수지(계룡면) 방향을 배경으로.. 뒤로 보이는 산은 논산 노성산이다

▼조망바위 우측으로 암릉이 보여 등로로 가지않고, 암릉으로 오른다. 

▼등로는 포토존 뒷편으로 있다.

▼머리봉 아래에서 잠시 쉬며 좌측 우회길과 우회 직등길을 살펴보고 우측 직등길로 오르기로 한다.

▼머리봉 좌측 우회길..

▼머리봉 우측 직등길 - 사진과는 달리 위험스러우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곳부터 다이나믹한 산행과 멋진 풍경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돌아 올라서면  이렇 듯 조망처가 나온다

▼논산 노성산 방향..

▼향적산 방향의 마루금..

▼머리봉 정상에 올라 향적산 방향을 바라보고..

▼머리봉 암릉에서 천단(계룡산)을 배경으로..

▼머리봉 암릉에서 천단(계룡산)으로 진행하며 ..

▼천단(계룡산)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을 남긴다

▼사진을 찍어주는 내게도 한 컷..

▼머리봉을 내려선다

▼계룡산(천단) 방향의 문다래미를 향하며..

▼천단(계룡산)과 문다래미(우)의 멋진 풍광을 배경으로..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계룡산의 다이나믹한 풍경속으로 산우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낸다. 

▼천단(계룡산/좌)과 문다래미(중앙).. 

▼문다래미를 오르는 산우님들을 카메라로 담아내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내 모습.. 뒤는 넘어온 머리봉이다

▼문다래미 - 강아지바위(좌)와 곰바위(우)

▼강아지바위로 뛰어가는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곰바위로 오른다

▼오늘 함산은 비경을 즐기는 산우님들이라 거침이 없다..

▼릿지산행이 오늘 처음이라닌 이야기에 믿기지 않았는데 뜀바위는 무서운가 보다..

▼떨어지게 되면 슬링줄을 잡고 있는 손도 무용지물이지만 그래도 슬링줄에 용기를 얻어.. 산우님들 모습에서 걱정이 묻어난다.

▼강아지바위에서 곰바위로..

▼강아지바위에서 찍은 곰바위에서 강아지바위로 건너오는 모습..

▼강아지바위와 곰바위 아래에 위치한 통천문으로 내 모습을 담아준 산우님이 카메라에 담아내었ㄷ는데 점 더 가까이서 담아내었으면..

▼강아지바위에서 단체 인증..

▼정도령바위(사자바위)를 향하여..

▼우측 바위가 정도령바위(사자바위)이다

▼머리봉을 배경으로..

▼머리봉..

▼추억을 담아내고, 다시금 정도령바위로 향한다

▼정도령바위(사자바위)..

▼영암 산우님이 맞은편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의 모습을 담아주었다..

▼정도령바위(사자바위) 위에서 머리봉을 배경으로..

▼내는 폼잡기가 왜 이리도 어색한 것인지.. ㅎ

▼추억놀이를 마치고 천단(계룡산)을 향하여..

▼천단(계룡산) - 천단 정상은 군사지역으로 오를 수가 없어 철조망을 따라 우회하여야 한다.. 

▼천단 아래에서 잠시 쉬어가며 에너지를 충전해보지만 대구 남산우님 한분이 이곳에서 부터 체력이 방전된 듯..

▼다시금 산행을 시작하며 천단을 배경으로.. 좌측 바위를 우회하지 않고 직등하여 진행하였다..

▼대구 여산우님이 바위를 보자마자 붙는 모습에 바위를 즐기시는 분이라는 것을 직감..

▼이 모습을 보고 릿지산행이 처음이라는 대구 여산우님 이야기를 누가 믿을 수 있을까요..?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머리봉..

▼다시금 천단(계룡산)을 향하여..

▼우측에 등로가 있건만 굳이 암릉길로.. 얼마나 바위를 좋아하는지 느껴진다..

▼뒤로는 머리봉..

▼암릉에 올랐으니 머리봉을 배경으로..

▼천단(계룡산) 배경도 어찌 지나칠 수 있겠는가.. 좌측에 천단으로 오르는 산우님들 모습이 보인다..

▼지나온 암릉길 - 뒤따라 오르는 산우님 모습이 보인다.. 암릉 뒤 작은 암봉이 머리봉으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깝게 느껴진다

▼송신탑 옆 평평한 안부로 올라 좌측 암릉 능선 상단에서 철조망을 따라 좌측 뒤편 쌀개봉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지 않고, 좌측으로 내려서서 암릉 상단에서 우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우회한다, 좌측 뒤 봉우리는 쌀개봉이다.

▼천단은 이곳에서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우회해야 하는데 체력소진된 대구 산우님이  부득이 뒤로 보이는 는선으로 중탈하였다.

   뒤 암릉 위로 중탈하는 산우님 모습이 보인다.  웬만하면 완주하셨을 터인데 도저히 견디기 힘드셨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안부에서 바라본 천단 - 우측 봉우리에 제단과 정상석이 있다 

▼쌀개릉으로 가기 위해서는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서 진행하여야 한다

▼철조망 사이로 천단 정상석이 보인다..

 ▼천단 (2018. 08.19) - 통일신라 이래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장소이다

 ▼천단 아래에 위치한 백호할머니 제단 (2018. 08.19) - 1957년 10월 유림동에 사는 근암 이하석옹이 세웠다. 

▼천단에서 바라본 쌀개릉..

▼쌀개릉으로 내려서며 천단을 돌아보고..

▼중탈한 산우님이 내려선 능선으로 용화사 미륵당으로 내려서게 된다..

▼천단을 내려서서 우회하지 않고 직등으로 쌀개릉을 오른다..

▼쌀개릉에 올라 바라본 천단..

▼쌀개봉.. 쌀개봉 등로는 쌀개릉을 내려서서 우회하게 되어있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바위꾼들이 어찌 우회할 수 있겠는가.. 

▼쌀개릉에서 쌀개봉을 오른 산우님들 모습을 담아낸다

▼쌀개봉에서 천단과 쌀개릉을 배경으로..

▼쌀개봉에서 자연성릉과 밀목재 방향의 황적봉/치개봉 능선을 바라본다. 능선 사이 골은 동학사가 위치해 있고..

▼자연성릉과 황적봉/치개봉 능선.. 그리고 동학사(중앙 하단) 중앙 뒤로는 대전 유성이다

▼자연성릉 - 좌측은 삼불봉, 능선 끝자락 암봉은 장군봉이다

▼쌀개봉에서 바라본 쌀개릉과 자연성릉(우), 그리고 좌측은 진행 방향이다

▼쌀개봉을 내려서고..

▼이어지는 쌀개릉으로 향한다.. 

▼쌀개릉 이곳 역시 우회길을 마다하고 직등으로 오른다

▼쌀개릉에서 돌아본 쌀개봉..

▼쌀개릉 하산길이 위험스럽고, 하산길을 유심히 살펴보아야만 찾을 수가 있다..

▼쌀개릉을 내려서서 다시금 봉우리로 올라선다. 좌측 암릉은 자연성릉으로 삼불봉이 보이고..

▼좌측 능선은 진행능선으로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이 자리하고 있다. 

▼계룡산 풍광을 즐기는 함산 산우님들..

▼삼불봉(중앙)을 중심으로 자연성릉..

▼좌측부터 연천봉, 문필봉, 관음봉이다. 문필봉과 관음봉 사이의 암봉은 무명봉이다. 연천봉 아래 등운암도 보이고..

▼좌측부터 문필봉, 무명봉, 관음봉이다. 우측 암봉으로 관음봉으로 갈 수 있으나 부득이 시간상 포기하고 좌측으로 우회하였다.

▼우측부터 무명봉, 문필봉, 연천봉으로 연천봉 좌측 능선은 신원사 하산길이다..

▼돌아본 쌀개릉 마지막 구간..

▼관음봉(직진), 연천봉(좌), 동학사(우) 갈림길.. 정규 등로는 이곳에서 관음봉을 왕복하여 연천봉으로 향하게 되어있으나..

▼관음봉 정상 - 우리는 정상 뒷편 휀스를 넘어 능선을 따라 문필봉으로 향하였다.

▼문필봉 가는 길에 바라본 천단 방향의 지나온 마루금..

▼돌아본 관음봉과 자연성릉(좌).. 

▼진행방향의 무명봉과 문필봉(뒤)..

▼무명봉인 암봉 하산길에 바라본 문필봉..

▼무명봉인 암봉을 내려선다..

▼문필봉 오름길에 바라본 무명봉인 암봉과 관음봉(우), 그리고 자연성릉(좌)..

▼문필봉 정상..

▼연천봉 고개 - 대구 산우님 체력 저하로 일부 산우님이 이곳에서 신원사로 하산하였으나 우리는 연천봉으로..

▼헬기장에서 바라본 연천봉 정상..

▼연천봉 오름길에 돌아본 지나온 마루금.. 천단에서 문필봉까지 보여주고 있다..

▼연천봉 정상 데크..

▼정상석은 없어 이것으로 갈음하여 인증..

▼연천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과 문필봉..

▼머리봉에서 천단,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마루금..

▼보광암 - 이곳까지 내려서는 연천봉 하산길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소림원

▼신원사

▼산행 뒷풀이 - 중탈한 산우님이 산장 앞 공터에 뒷풀이 장소를 물색 주인 허락을 받았다. 너무도 좋은 곳이었다.

▼대구와 영암 산우님들이 많은 음식이 준비하였으나 오늘 메인 음식이다. 그 비싸다는 민어와 수박.

▼덕분에 손하나 까닭하지 않고 앵벌이가 되어 좋은 음식 한껏 먹었으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