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본문
■ 2022. 09. 11
■ 강화 동막해수욕장
■ 추석 명절에 둘째가 오기에 미리 수도권 갈만한 곳을 찾아보았다. 지난 번에는 강화 교동도를 나들이 하였는데 이번에는 동막해수욕장을 찾았다. 정보를 검색하니 갯벌 체험과 데크길이 눈에 들어왔지만 갯벌체험은 하지못했고, 데크길도 짧아 해안선을 둘러보기에 아쉬웠지만 분오항 어촌 풍경은 평화롭고 정겨웠다. 동막해수욕장도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것도 없었지만 때마침 간조 때라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갯벌에서 노니는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행복해 보였다.
해수욕장은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고, 모두가 행복해 보였으니 우리 아이들 어린시절이 떠올랐다.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고 싶을 만큼 정말 한없이 사랑스러웠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부모님이 생각나면서 울 부모님도 나를 이런 마음으로 키우셨겠구나 하는 생각에 미치니 죄송하고 후회스러운 마음이 자리한다. 아이들은 이런 부모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아마도 나처럼 부모되어, 부모가 죽으면 그때 비로서 나처럼 깨닫게 되겠지..
이제 부모되니 아이들이 찾아오면 고맙고, 웃어주면 기쁘고,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행복하니 바라는 것이 있다면 건강하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 만들어 가며 살아가기만을 바랄뿐이다.
■동막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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