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구미 금오산(현월봉)과 칼다봉 본문
■ 2022. 02. 26
■ 구미 현월봉(금오산)과 칼다봉..
■ 금오산 주차장》칼다봉》성안습지》금오산(현월봉)》쌍거북 돌탑》약사암》마애석불》오형돌탑》대혜폭포》도선굴》해운사》주차장
■ 산행거리 : 11.65km
■ 산행시간 : 5시간 8분
■ 21살, 친구와 처음 찾았던 곳으로 약사암과 당시 화전민촌인 성안마을에서 감자 동동주를 팔고 있었는데 맥주 한두잔 정도 하던
내가 동동주 맛에 반해 먹고 취해버렸고, 약주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한 주전자 사들고 힘들게 하산하였던 길이 기억난다.
화전민 독가촌(성안마을)이 71년 철거 당시 8가구가 살았다 하는데 77년에는 3가구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성안마을 특산물이 감자였으니 술을 빚었음을 알 수 있고, 화전민이 마을을 떠나면서 감자 동동주 빚는 방법도 소멸되지 않았나 싶다.
8년전 지경마을로 해서 금오산 주차장으로 하산했는데.. 성안마을(화전민 독가촌) 흔적은 없었고, 습지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번에는 원점회귀 산행으로 할딱고개 된비알을 피해 미답지인 칼다봉으로 올라 금오산을 올랐는데 나름 괜찮은 선택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다른 점이 있다면 정상 건너편 쌍거북 돌탑군을 8년전에는 정보부족으로 보지못하였는데 이번에는 볼 수 있었고,
마애석불 지나 좌측 등로는 포기하였는데 오형돌탑에서 바라보니 백암봉 돌탑으로 오르는 길인 듯 싶고, 다음에는 올라봐야겠다.
약사암, 오형돌탑, 대혜폭포(명금폭포)는 금오산에서 꼭 봐야할 곳이지만 간혹 간과하는 곳은 쌍거북 돌탑군의 약사암풍경이다.
백암봉에서 조망과 돌탑도 멋질 듯 싶은데 이번 산행에서는 오르지 못했으니 평가는 추후로 미루고, 칼다봉은 꼭 오르기를 권한다.
약사암과 오형돌탑, 대혜폭포가 유명하여 칼다봉이 가려져있지만 부드러운 능선길과 조망도 기대이상이었다.
금오산은 원래 대본산(大本山)으로 중국 오악 중 중악 숭산(崇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고, 이곳을 지나던 삼국시대 승려 아도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에 금오산이라 하였고, 태양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 하였다.
조선시대 무학(無學)대사도 금오산에 왕기가 서렸다고 하였고, 금오산을 인동방향에서 보면 능선이 흡사 누워있는 사람 얼굴처럼
보여 부처에 빗대 와불(臥佛)이라고도 한다. 신라 말 도선대사도 와불을 보고 장차 왕(王)이 나올 것이라 예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금오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현월봉(금오산, 좌)과 칼다봉 능선(우) - 칼다봉 들머리는 금오산호텔로 막혀있어 호텔 조금
못미쳐 우측 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오르면 된다.
▼칼다봉을 배경으로..
▼돌탑 사이는 지나온 능선..
▼칼다봉..
▼대혜폭포(명금폭포) 갈림길..
▼칼다봉
▼무너진 금오산성..
▼진행방향..
▼지나온 칼다봉을 배경으로..
▼들머리 금오산 주차장 방향(중앙) - 좌측은 칼다봉 주능선이고, 우측은 현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칼다봉과 지나온 칼다봉 능선..
▼뒤따라 오는 산우님들을 당겨보았다.
▼현월봉(금오산)
▼당겨본 약사암 바위와 오형돌탑..
▼진행방향의 성안전위봉..
▼지나온 칼다봉능선을 돌아보았다. 능선을 따라 무너진 금오산성이 보인다.
▼무너진 금오산성..
▼성안전위봉..
▼성안마을 옛터 - 성안마을 은 금오산성 내(內)에 있는 마을이라해서 성내(城內)라고도 하였다
▼금오정(金烏井) 샘터 - 성안마을에는 9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존하는 것은 금오정으로서 선답자 정보에 의하면
2014년까지만 해도 물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성안습지
습지가 있는 걸 봐서는 성안마을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이곳에서 화전민이 특산물로 감자와 배추를 재배하였다고 한다.
▼성안마을 분기점 - 대혜폭포(좌), 현월봉/금오동천, 칼다봉 갈림길이다
▼성안마을 안내문
▼현월봉, 칼다봉, 금오동천(지경리) 갈림길 - 8년전에는 지경리에서 올라 금오산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금오산 정상석 - 8년전 2월에 찾았을 때에는 이것 밖에 없었는데..
▼정상은 주한미군 통신기지로 인해 통제되다가 기지를 돌려받은 후 2014년 10월 말에 정상개방과 함께 설치된 정상석이다.
▼현월봉에서 쌍거북 돌탑을 바라보며..
▼쌍거북 돌탑 암반으로 현월봉 건너편(약사암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당겨본 쌍거북 돌탑군으로 중앙 누워있는 돌탑이 쌍거북 돌탑이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통신기지 철책을 따라 우회해야 한다.
▼현월봉에서 약사암을 배경으로..
▼약사암
▼쌍거북 돌탑을 가기위해 철책을 따라 우회하면 만나게 되는 도수령/효자봉 갈림길 이정목..
▼쌍거북 돌탑군 - 8년전에는 정보가 없어 보지못하고 지나쳐 버렸다.
▼쌍거북 돌탑..
▼쌍거북 돌탑군에서 약사암을 배경으로..
▼약사암.. 쌍거북 돌탑보다 이곳에서의 멋진 약사암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기에 꼭 탐방하여야 할 곳이다.
▼쌍거북 돌탑에서 바라본 현월봉 - 철책 좌측으로 돌아가야 하나 우측 철책으로 해서 현월봉을 오를 수 있지만 위험구간이 있으니
좌측으로 우회하는 것이 좋다.
▼현월봉으로 되돌아 가며 돌아본 쌍거북 돌탑군..
▼도수령, 효자봉 능선..
▼백운봉과 금오산 저수지.. 우측 암봉(저수지 옆)이 마애석불이 있는 바위로 마애석불 전에 백운봉 오름길이 있었는데 지나치면서
백운봉 돌탑을 보지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약사암 동국제일문 - 쌍거북돌탑에서 현월봉으로 되돌아와서 약사암으로..
▼약사암에서 동국제일문을 바라보고..
▼약사암 범종 누각..
▼약사암에서 바라본 쌍거북 돌탑 암봉과 현월봉..
▼당겨본 쌍거북 돌탑(중앙).. 한마리 거북처럼 보인다..
▼마애석불을 가기 위해서는 약사암 범종 누각 아래 사찰 거처로 내려서서 진행하여야 한다.
▼누군가 쌓아 놓은 것인지 정말 안정되게 잘 쌓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애석불
▼오형돌탑 - 마애석불에서 100m 정도 떨어져 위치해 있다.
▼오형돌탑 동물농장..
▼뒤는 칼다봉능선..
▼오형돌탑에서 바라본 백운봉..
▼당겨본 백운봉 돌탑.. 정보가 없어 이를 알지못하고 백운봉을 오르지 못하였으니 이번 산행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다.
▼돌아본 오형돌탑..
▼금오산 저수지 방향..
▼칼다봉 능선..
▼하산길에 바라본 현월봉(우), 백운봉(중앙) 그리고 오형돌탑과 마애석불 바위(좌)..백운봉과 현월봉 사이 현월봉 아래 작은 바위가
약사암 바위이다.
▼할딱고개 1구간 지점 전망바위.. 뒤로 오형돌탑, 백운봉, 현월봉이 보인다.
▼칼다봉 능선 아래에 위치한 도선굴 옆 빙폭..
▼전망바위에서 빙폭을 배경으로..
▼도선굴 우측으로 칼다봉 골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빙폭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멋지다..
▼대혜폭포(명금폭포)를 배경으로.. 전망바위에서는 대혜폭포가 보이지 않는다.
▼도선굴..
▼도선굴에서 바라본 빙폭..
▼도선굴에서 바라본 해운사..
▼금오랜드 방향..
▼전망바위(중앙) 방향.. 우측으로 오형돌탑 봉우리도 보인다
▼해운사 - 뒤로 도선굴 빙폭도 보이고..
▼금오산성..
▼야은 역사체험관
경상북도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된 곳으로 야은 길재 선생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 하여, 고향인 구미로 돌아와 제자를 가르친
성리학의 근간을 이룬 인물로, 길재 선생의 가르침과 청빈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탐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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