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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세계 7대 건축물)

노마GG 2013. 4. 21. 16:27

■ 피사의 사탑은 갈릴레이가 낙하산 법칙을 실험했다는 흰 대리석 탑으로 본래 피사 대성당에 부속된 종탑이다. 1174년 착공되어 1372년까지 약 200년동안 3차례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1173년에서 1178년사이에 진행된 1차 공사 이후 지반 토질의 불균형으로 인한 기울어짐이 발견되었다. 그 뒤 2차공사에서 이를 수정하여 다시 건설하였으나 기우는 현상은 계속되었다.

당시 3층까지 건축했던 공사는 중단되었다가 1360년경 둥근 원통형 8층 탑으로 겨우 완성되었고, 탑의 최대 높이는 58.36m이며 탑의 높이는북쪽 55.2m, 남쪽 54.5m로 5.5도 기울어져 있다. 294개의 나선형 계단으로 꼭데기까지 연결되며, 무게는 14,453톤으로 추정되며 매년 1mm씩 기울어진 탑의 기울기가 1990년 한계치에 가까운 4.5m를 넘으면서 붕괴 위험에 처했다.

990년 이탈리아 정부는 보수작업을 시작하여 기울어짐 현상은 5.5도에서 멈춘 상태로 2001년에 완료되었다. 그 해 12월부터 관광객 출입이 허용되었지만 정부는 탑의 훼손을 우려해 하루 출입인원을 3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사탑안으로 들어가려면 미리 예약해야 하며 반드시 가이드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1987년에 성당과 세례당 피사의 사탑과 남골당이 있는 두우모광장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갈릴레이가 이곳에서 무개가 다른 두 개의 공(1파운드/10파운드)을 떨어뜨려 낙하실험을 한 후, 지표면 위의 같은 높이에서 자유 낙하하는 모든 물체는 질량에 무관하게 동시에 떨어진다는 내용의 낙체법칙을 발견했다는 일화가 전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 실험은 1586년 네덜란드의 수학자 시몬 스테빈(Simon Stevin)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피사의 두우모 광장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위치한 피사는 갈릴레이가 대학시절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다. 기적의 광장이라 불리는 두우모 광장은 10세기부터 약 50년에 걸쳐 대성당과 세례당 종탑, 묘지 등이 완공되었다. 광장의 명물인 성당의 종탑(피사의 사탑)은 오늘날 피사의 상징이 되었다.

 

▼피사의 사탑과 대성당

▼세례당, 대성당, 피사의 사탑

▼대성당 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