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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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방굴

노마GG 2021. 4. 21. 17:55

■ 2021. 04. 18

■ 제주 산방굴

■ 탐방소요시간 : 30분

■ 비용 : 입장료/1,000원, 주차비 무료..

■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용머리 관리사무소에 전화하니 바람때문에 오늘 종일 입장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포기하였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금능해수욕장 탐방을 마치고 용머리 해안을 찾았는데 입장을 하였다는 말에 어찌나 황당하던지..

용머리 입장은 날씨로 인해 수시로 입장여부가 바뀌니 수시로 확인하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오늘 탐방 입장 시간은 지나버렸기에 앞에 위치한 산방굴 탐방으로 대신하였다.

모슬포 동쪽 4㎞ 해안에 위치한 산방산은 높이 395m이며, 유동성이 적은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종상화산으로 신생대 제3기에 화산회층 및 화산사층을 뚫고 바다에서 분출,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

산정 부근에는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겨울딸기, 생달나무 등 난대림이 숲을 이루는 섬회양목 유일한 자생지이기도 하고, 지네발란, 동백나무겨우살이, 풍란, 방기, 석곡 등 해안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1966년) 보호되었고, 산양이 서식하고 있다.

산 남쪽은 화산회층이 풍화된 독특한 경관의 용머리해안이 있으며, 이곳에 하멜 표류기념탑이 건립되어 있고, 제주10경의 하나이다.

■ 산방산은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여신 산방덕과 고승(高升)이란 부부가 살았는데 이곳 주관(州官)으로 있던 자가 산방덕의 미모를 탐내어 고승에게 누명씌우고 야욕을 채우려 하다가 이를 알아차린 산방덕이 속세에 온 것을 한탄하면서 산방굴로 들어가 바윗돌로 변해버렸다는 전설도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산방산

▼산방산 보문사

▼용머리 언덕..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전설에 의하면 진시황이 용머리가 왕이 날

   휼륭한 형세임을 알고 호종단을 보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동안 계속하였다고 한다.

▼용머리 언덕을 배경으로..

▼용머리 언덕 앞 작은 바위는 형제섬, 우측은 송악산이다

▼당겨본 형제섬

▼산방굴사

▼산방굴에서 바라본 송악산 방향..

▼산방산 암벽식물지대

   천연기념물 제376호. 면적 247,935㎡. 산방산은 전형적인 종모양 산이며, 해발 395m로 조면암질 안산암(粗面岩質安山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쪽 중앙에 해식동굴(海蝕洞窟)인 산방굴이 있으며, 사면에는 희귀한 착생식물종이 자란다고 알려져 있고 암벽

   아래에서 자라는 곰솔림을 지나 암벽과 암벽 상부에서 자라는 상록활엽수는 구실잣밤나무, 참식나무, 박나무, 생달나무, 육박나무,

   돈나무, 까마귀쪽나무, 조록나무 및 후피향나무 등이며 초본류로는 여우팥 및 여우콩 등이 특히 눈에 띄고, 지네발란, 풍란, 석곡,

   그리고 섬회양목 등도 암벽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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