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TMB 2일차/레 콩타민 몽주아 》샬레 드 라 하자 구간 본문

TMB(Tour du Mont Blanc)

TMB 2일차/레 콩타민 몽주아 》샬레 드 라 하자 구간

노마GG 2018. 8. 16. 13:25

■ 2018. 07. 28

■ 레 콩타민 몽주아》샬레 드 라 하자 구간( TMB 2일차)

■ 포르테 산장(퐁테 캠핑장, Camping du Pontet 1,167m)》노틀담성당(1,210m)》낭보랑산장(1,459m)》라홀라즈(1,535m)》

      발머 산장(1,706M)》플랑 디 다머(2,043M)》본옴므 고개(2,329m)》크와 뒤 본옴므 고개2,479m)》본옴므 산장(2,329m)》

      살레 드 라 하자(1,796m)》노바 산장(1,554m)

■ TMB 코스 정보

1. 레 콩타민 몽주아(1,167m)》노틀담성당(1,210m)》낭보랑산장(1,459m)》라홀라즈(1,535m)》발머산장(1,706M)》플랑디다머

    (2,043M)》본옴므고개(2,329m)》크와뒤 본옴므고개(2,479m)》본옴므산장(2,329m)》살레드라 하자(1,796m)》노바산장

★포르테산장에서 발머산장(1,706m)까지 완만한 오름길이고, 발머산장(1,706M)에서 된비알(고도차 623m)은 크와뒤 본옴므고개(2,479m)까지 이어지지만 무난하게 오를 수 있다.레콩타민 몽주아에서 몽테캠핑장을 거쳐 노틀담성당까지는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2. TPMB(변형 코스)

    레콩타민 몽주아(1,167m)》라프하스(La Frasse/1,201m)》아르망쎄트계곡(Combe d'Armancette)》클로디우스 베르나

    (Clauius Bemard)》떼뜨 누아르(Tete Noire/1,973m)》콤브 누아르폭포》낭보랑 산장(1,459m)

★테라스같은 능선을 걸으며 몽주아계곡의 파노라마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트렐라 떼뜨빙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코스이다. 이 코스를 가기 위해서는 레콩타민 몽주아나 낭보랑산장에 숙소를 정하고 콩타민 몽주아에서 라 프하스로 진행해야 하는데 떼뜨 누아르(1,973m) 806m 고도차가 부담스럽지만 폭포와 조망이 기대되니 별다른 특징이 없는 TMB 코스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

 

▼개념도

3. TMB 1코스 : 크와 뒤 본옴므 고개(2,479m)->본옴므 산장(2,329m)->살레 드 라 하자(1,796m)->레 샤피우(1,554m)

4. TPMB 2코스 : 크와 뒤 본옴므 고개(2,479m)->푸르 고개(2,665m)->몽블랑 목장(2,523m)->살레 드 라 하자(1,796m)

     푸르고개를 오르는 부담감이 있지만 푸르고개에 오르게 되면 몽블랑 남서쪽에 위치한 떼뜨 노르 데 푸르 남(Tete Nord des

      Fours)의 검고 남성적인 자태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사전에 공부하고 왔었다면 별다른 특징이 없는 TMB 코스로 진행하기

      보다는 TPMB (2)코스로 진행하지 않았을까 싶다

5. TPMB 3코스 : 크와 뒤 본옴므 고개(2,479m)->푸르 고개(2,665m)->레 튜프(2,023m)->글레시 마을(1,789m)

      이 코스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샬레 드 라 하자나 레 샤피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글레시 마을 , 모떼산장으로 이어지는 단축

      코스이다. 에귀 드 트렐라 떼뜨(Aiguille de Tre la Tete)와 에귀 드 비오나세이(Aiguille de Bonnassay) 등 샤모니 침봉군이

      조망되고, 멀리 글레시마을까지 레 튜프(Les Tufs) 옆 개울에 자생하는 야생화와 급경사 내리막 길이 아스라이 보여준다

      미야호수를 보려면 떼뜨 수드 데 푸르(2,716m)에서 좌측 만년설 지대를 지나 30분 정도 급경사 사면을 내려서야 한다 

 

■ 포르테산장을 조금 앞서 출발하였고, 노틀담성당을 거쳐 낭보랑산장까지는 무난한 코스이다 낭보랑 산장 이후 펼쳐지는 고산 목초지대인 라 홀라즈(1,535m) 초원이 발머산장까지 이어지는 목가적인 풍경에 정겨움이 자리하였다. 발므산장 된비알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본옴므고개 아래 만년설을 지나면서 갑자기 비를 뿌리기 시작하더니 다행히. 본옴므 고개에서 비가 그쳤다.

 크와 뒤 본옴므고개 못미쳐 다시 비를 뿌리는데 문제는 에비앙이 흘러내리는 크와 뒤 본옴므고개에서 진행 방향을 가늠할 수 없었다.

다행히 앞서 가는 사람이 있어 뒤따르며 본옴므산장에 도착하니 비는 폭우로 변했고, 산장으로 들어서니  트레커들로 붐비고 있다.

비가 그친 산장 주변 풍광은 참으로 상큼하고 아름다웠다.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는 샬레 드 라 하자 하산길은 힘들지 않았고, 노바산장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1시간 후, 횐님들이 산장에 도착하면서 낼 산행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조금 언짢은 일이 발생하였다.

낼 숙소가 부득이 베니계곡 몬테비안코와 콩발산장으로 나뉘어져야 했는데.. 몬테비안코 산장으로 가려는 횐님이 없다. 총괄대장이 컨디션 좋은 사람이 몬테비안코 산장으로 가는 거로 하자는 이야기에 내가 "선착순으로 가야겠네" 하고 무심한 이야기에 한 횐님이 내게 심히 화를 내는 것이 아닌가.. 어이없는 상황에 더이상 경직된 분위기를 만들 수 없어 참았지만 뒤이어 내게 둘만 산행하지 말고 횐님들과 어울려 산행하며 사진도 찍었으면 좋겠다는 총무님 이야기에 순간 나에 대한 뒷예기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울리기 보다는 늘 앞서 산행하기에 이를 좋지않게 생각하는 횐님들도 있다는 것을 알기에 받아들이는 수밖에.. 저녁 식사 후, 총괄대장이 다시 낼 산행 이야기하다가 코스 문제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모두 나름 생각이 있ㅇ을 터이니 진행자가 강요할 수 없을 터이기에 모두가 피하는 베니계곡 몬테비안코 산장으로 간다하니 횐님 몇 분도 의사를 표명하면서 정리가 되었다.

산행하면서 가끔 느끼는 일인데 우리는 묘한 공동체 의식으로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간섭하며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 비록 소수의 생각일지라도 피해가 되지않는다면 그 다름을 인정해주면 좋으련만..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보다. 관점에서 오는 차이가 가끔 우리를 흥분케 하니 쉽지않은 우리라는 관계이지만 나는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고 싶다

  

▼포르테 산장..

▼노틀 담 성당(Notre Dame de la Tete / 1,970m)

▼이곳 노틀담 성당까지 오는 동안 특별한 점은 없었고..

▼낭보랑 산장(Chlet de nant Borrant / 1,459m) 

   4대에 걸쳐 메텔 가문에서 관리 운영, 15분 거리에 비박지가 있다. +33 (0)4 50 47 03 57

   프랑스 전통 샬레식으로 1800년대에 지어졌으며 수용인원 35명으로 성수기에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렵다.

▼낭보랑 산장 돌아보고..

▼외국인 가족 트레커.. 너무도 보기 좋아서..

▼라 홀라즈(La Rollaz /고산 목초지대).. 낭보랑 산장 이후로 펼쳐지는 고산 목초지대와 몽블랑 침봉 풍경이 멋지게 다가온다..

▼뻬나 침봉(Aiguille de la Pennaz /2,684m)

▼뻬나 침봉(좌)

▼발머 산장(Refuge de la Balme / 1,706m) - 50명 정도 수용, +33 (0)4 50 47 03 54, 산장 건너편에 비박지가 있다.

▼이정표 갈림길에서 좌측이 본옴므 고개(Col de Bonhomme).. 본격적인 오르막 길로 접어든다.

▼돌아본 발머 산장..

   산장 앞 길은 예전 로마가 세계를 제패할 때, 이 길을 통해 프랑스를 침략했던 역사적 의미의 올드 로만 로드(Old roman road)이다

▼진행 방향..

▼뻬나 침봉

▼올드 로만 로드(Old roman road)

▼본옴므 고개 가는 길 우측에 위치한 첨봉들..

▼진행 방향..

▼당나귀를 이용하여 카고백에 짐을 넣어 옮기고 있는 모습.. 아마도 비박 트레커들의 짐을 옮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돌아보고..

▼플랑 디 다머(Plan des Dames, 돌무덤/2,043m) - "여자의 평원"이라는 뜻..

   영국 출신 어떤 부인이 산책을 나갔다가 원인불명으로 사망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돌무덤..

   돌무덤이 있는 초원길을 지나 언덕길 중간 쯤 좌측으로 조베호수 가는 길이 있으나 무심코 지나치고 말았다.

   (조베호수까지는 왕복 30분 정도 소요)

▼날씨가 심상치 않다..

▼본옴므 고개 방향..

▼만년설 아래로 에비앙이 흐르고..

▼만년설을 지나고..

▼돌아보고..

끝내 본옴므 고개 못미쳐서 비가 뿌리기 시작한다.

▼본옴므 고개(Col de Bonhomme, "좋은 남자 고개" / 2,329m)

비는 그치었지만 오락가락 하고 있다.

▼크와 뒤 본옴므 고개(Col de la Croix du Bonhomme) 가는 길..

▼돌아본 본 옴므 고개..

▼크와 뒤 본옴므 고개(Col de la Croix Bonhomme / 2,479m) - 샬레 드 라 하자(1,796m)와 푸르고개(좌, 2,665m) 갈림길..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짙은 먹구름에 당황스러웠지만 앞서가는 트레커가 보여 무난히 오를 수 있었다.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짙은 비구름으로 크와 뒤 본옴므 고개를 운좋게 찾아 올랐다.

▼본옴므 산장(Refuge Col de la Bonhomme) - 산장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거세져서 추위도 피할 겸, 그치기를 기다린다.

   수용인원 105명, 비박 가능(산장 동의 필요), +33 90)4 79 07 05 28

▼비그친 후 본옴므 산장 모습..

▼산장에서 바라본  크와 뒤 본옴므 고개.. 돌탑이 보인다..

▼비 온 후 본옴므 산장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이 상큼하고 아름답다.

▼본옴므 산장을 내려서고..

▼하산길에도 비는 오고 그치기를 반복하고..

살레 드 라 하자(Chalets de la Raja /1,796m) - 양치기 대피소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노바 산장이 위치해 있다 - 도보 10분 정도..

▼레튜프(Les Tufs / 2,023m) - TMB 변형코스로 푸르고개(2,665m)를 넘어 오는 코스이다. 사전에 공부하고 왔더라면..?

▼노바산장/도보 10분, 레 샤피우/도보 30분, 차량 10분..

아래 계곡으로 노바산장이 위치..

▼노바 산장(Refuge de la Nova / 1,554m) - 수용인원 68명, 비박 가능(산장 동의 필요), 산장 앞에 식료품점이 있다.

   +33 (0)4 89 07 15 - 셔틀버스(레 샤피우<->글래시 마을) 정류장이 있고 표는 사전에 예약 구매하여야 한다.

▼산장 앞 식료품점에서 과일을 판매하고 있어 다음 날 산행 행동식으로 과일을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