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영월지맥 곧은치~싸리치 구간 본문
■ 2012. 5. 12
■ 영월지맥 5구간(곧은치~싸리치)
■ 곧은치》1020봉》향로봉》1060봉》암봉》남대봉》1113봉》1111봉》대치》1000.6봉》응봉산 갈림길》794봉》싸리치
■ 도상거리 :17.9km
■ 산행시간 : 10시간 30분
■ 산행날씨 : 흐림
▼개념도
▼고도표
▼향로봉
▼헬기장
▼지나온 길 돌아본다
▼남대봉 공원지킴터
▼헬기장
가지않는 길/로버트 프루스트
노랗게 단풍 든 숲속에 두 갈레 길이 있더군요
안타깝게도 나는 두 길을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나그네로 오랫동안 서서
덤불 숲속으로 굽어드는 한 쪽 길을
멀리 시선이 닿는데 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큼 멋진 다른 하나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아마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밟히지 않았으니까요
비록 그 길로 가면 그 길 또한 나머지 길과
똑같이 되어 버릴 테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길은 다른 길에 이어져 끝이 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여기 돌아 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 숲속에 두 갈레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폐헬기장
▼978봉 쪽에서 바라 본 응봉산
▼응봉산 갈림길
▼응봉산 앞 헬기장
▼매봉산
▼쌓인 낙엽이 대단하다
▼싸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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