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영월지맥 곧은치~싸리치 구간 본문

영월지맥

영월지맥 곧은치~싸리치 구간

노마GG 2012. 12. 6. 18:08

■ 2012. 5. 12

■ 영월지맥 5구간(곧은치~싸리치)

■ 곧은치》1020봉》향로봉》1060봉》암봉》남대봉》1113봉》1111봉》대치》1000.6봉》응봉산 갈림길》794봉》싸리치 

■ 도상거리 :17.9km 

산행시간 : 10시간 30분

산행날씨 : 흐림

 

▼개념도

▼고도표

▼향로봉

▼헬기장

▼지나온 길 돌아본다

▼남대봉 공원지킴터

▼헬기장

가지않는 길/로버트 프루스트

노랗게 단풍 든 숲속에 두 갈레 길이 있더군요
안타깝게도 나는 두 길을 갈 수 없는
한 사람의 나그네로  오랫동안 서서
덤불 숲속으로 굽어드는 한 쪽 길을
멀리 시선이 닿는데 까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큼 멋진 다른 하나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아마 더 나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밟히지 않았으니까요
비록 그 길로 가면 그 길 또한 나머지 길과
똑같이 되어 버릴 테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은 모두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낙엽에 덮여 있었습니다
길은 다른 길에 이어져 끝이 없었으므로
내가 다시 여기 돌아 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에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 숲속에 두 갈레 길이 갈라져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고
그것으로 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폐헬기장

▼978봉 쪽에서 바라 본 응봉산

▼응봉산 갈림길

▼응봉산 앞 헬기장

▼매봉산

▼쌓인 낙엽이 대단하다

▼싸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