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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전 추억,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 본문

전라북도

33년 전 추억,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변산..

노마GG 2015. 2. 2. 13:03

■ 2015. 01. 31

■ 부안 내변산

■ 남여치》쌍선봉 삼거리》월명암》직소폭포》재백이재》관음봉》세봉》내소사

■ 도상거리 : 11.7kM

■ 산행시간 : 5시간 15분(내소사 관람시간 포함하여 일주문까지의 시간)

■ 33년전 내변산 산행추억이 떠오른다. 겨울에 대학 동아리 후배들과 아침 일찍 직소폭포 구경갔다가 알바하면서 후배 하나가 힘들어하며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안되겠다 싶어 뒤쳐진 후배를 두고 나아가니 함산 후배들이 걱정스러워 한다.

경험에 비쳐 후배 걸음에 맞추다 보면 지체될 수 있어 우리들 발자욱을 따라올 수 있기에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진행하였다. 후배가 미움과 증오심으로 따라오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쳐 산봉우리에 올라 주변을 살피니 멀리 산가가 보였다.

한참 후 후배가 산봉우리를 오르는 모습을 보고 곧장 산가로 내려서니 뒤에서 "형~ 좀 쉬었다가 가!" 하는 소리가 들렸다. 걱정하는 후배들에게 따라올 것이니 걱정말라 하고 못들은 척 산가로 내려오니 어느 덧 해는 뉘역뉘역 산을 넘어가고 있었다.

잠시 후 산가로 들어오는 후배가 내뱉는 말..  어떻게 조금도 신경않쓰고 자기네들 끼리만 내려갈 수 있냐며 화를 내는 것이었다.

조용히 화를 받아주고 저녁식사 후 지금 기분을 물으니.. 권총만 있으면 쏴 버리고 싶은 심정에 가만두지 않겠다고 따라왔는데 지금은 괜찮다는 것이었다. 늦은 밤 호롱불 아래서 여자친구에게 오늘 추억을 편지에 쓴다며 밤새 잠을 못자게 하였던 기억이 난다.

당시 월명암은 감나무가 많았는데 이제 감나무는 없었고, 앞에 자리한 건물만 기억날 뿐이었다. 당시 보지못한 직소폭포를 33년만에 볼 수 있었으니 이번 산행 감회가 새로웠다. 그 때는 월명암 주변 풍경을 살필 여유가 없었는데..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었

 

▼개념도

▼들머리 - 남여치

▼쌍선봉 삼거리 

▼월명암

▼33년전에는 이 건물 밖에 없었고..? 주변에 감나무가 많았는데 감을 따지않아 새들 먹이가 되고 있는 모습에 스님께 물었더니

   일손이 없어 두었다 한다. 가져가고 싶으면 따가라는 말씀에 가지까지 꺽어가며 가져왔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감나무 하나

   보이지 않아 스님께 물었더니 스님도 당시에는 감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의상봉과 쇠뿔바위봉

▼돌아본 월명암 

▼분옥담 뒤로 관음봉(중앙 좌)과 세봉(좌)

▼관음봉(좌)과 진행할 마루금(중앙)

▼내변산 주차장 갈림길..

▼직소폭포 전에 위치한 안부(직소보 다리 앞)

▼분옥담/뒤로 관음봉

▼직소폭포

▼재백이재 고개

▼월명암이 위치한 낙조대(중앙 우측 봉우리)

▼곰소항과 바다 건너 선운산 방향의 소요산과 경수산/바다 가운데는 죽도

▼관음봉

▼분담옥과 뒤로 신선봉/쌍선봉(맨 뒤)

▼관음봉

▼세봉

▼줄포면 방면

▼내소사와 줄포면 방면

▼진서면 곰소항/죽도/소요산(좌)과 경수산(우)

▼월명암 방향 중앙의 낙조대(좌)와 쌍선봉(우)/선인봉(우)/분담옥(앞)

▼돌아본 관음봉

▼쌍선봉(후)과 신선봉(중앙)

▼세봉과 마루금

▼돌아본 관음봉

▼내소사/진서면 곰소항/죽도/소요산(좌)과 경수산(우)

▼세봉과 청련암(우측 하단)

▼관음봉(우)/진서면 곰소항/죽도/소요산(좌)과 경수산(우)

▼쌍선봉과 신선봉(좌)/부안호

▼용각봉

▼쌍선봉과 신선봉 방향을 배경으로..

▼세봉

▼세봉을 내려서면 출입금지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하산하면 청련암 하산 길.. 청련암에서 내소사로 하산할 수 있다.

▼세봉 삼거리

▼돌아본 관음봉 세봉을 배경으로..

▼세봉에서 내소사 일주문 방향의 마루금

▼세봉 삼거리를 지나 내소사 일주문 하산길의 출입금지 표지판../내소사 하산길이라는 판단하에 우회하지 않고 이곳으로 하산..

▼내소사 날머리(판단이 맞음)

 

 ■ 내소사

▼직진하면 청련암 가는 길..

▼내소사 뒤로 관음봉

▼보호수 군나무/수종은 느티나무/수령 1000년

▼내소사 고려 동종/보물 제 277호

▼대웅보전(보물  291호,조선 후기)과 삼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124호)

▼영산회 괘불탱 괘불대

▼관음봉 날머리

▼일주문

▼상가 주차장에서 바라본 관음봉(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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