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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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아내의 건강

노마GG 2013. 11. 9. 11:53

1. 100m 밖에서 아내를 불러 대답이 없으면 아내는 조금 늙은 것이다.

2. 50m 밖에서 불렀는데 대밥이 없으면 아내는 많이 늙은 것이다

3. 10m 밖에서 불렀을 때 대답을 하지 못하면 아내의 건강은 심각한 상태다.

 

이런 예기를 들은 남편이 아내의 건강이 염려되어 퇴근을 하여

100m 쯤에서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지?"

아내는 대답이 없었다. 

"아! 마누라가 늘긴 늙었는가 보다"

남편의 가슴에 찬바람이 스쳤다.

 

50m 쯤 가다가 아내를 다시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지?"

아내는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아! 내 마누라가 이렇게 늙었단 말인가?"

남편은 아내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10m 거리에서 아내를 다시 불렀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지?"

이번에도 아내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아! 내 마누라가 완전히 맛이 갔구나!"

남편은 커다란 실망에 빠졌다

 

주방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

아내의 뒷모습이 애처롭게 보였다

남자는 측은한 마음으로

아내의 등을 살포시 감싸 않으며

다시 나즈막히 물어보았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지?"

 

그제서야 아내의 대답이 돌아왔다.

"야! 이 염병할 놈아!

내가 수제비라고 몇 번이나 말해야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