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삼각산 인수봉 고독길 본문
■ 2014. 02. 02
■ 삼각산 인수봉 고독길 릿지
■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니 오늘 인수봉 등반이 걱정되는데 공지를 취소한다는 댓글이 없다. 비가 그치지 않으면 워킹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인수봉에 도착하니 삼각산이 온통 구름으로 시야가 흐리지만 날씨가 따뜻하여 등반을 시작하였다.
따뜻한 날씨 탓인지 얼음이 녹아 바위를 따라 흐르는 물로 미끄럽고 손이 시리다. 무슨 배짱으로 겨울에 암등 릿지라니 한심스러럽고 흥미로운 다이나믹한 경험이었다. 인수봉 정상에 오르니 산야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간혹 구름 사이로 살짝 살짝 보여주는 백운대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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