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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좋은 글

노마GG 2013. 7. 8. 17:06

 

 

색깔 진한 사람보다는.....

항상... 챙겨주는 은근한 친구의

눈웃음을 더 그리워하며....

바보같이... 우울할 때면 그 친구의

눈웃음이 그리워 전화를 합니다.

 

눈만 뜨면... 만나지 못해도

늘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기 좋아하고

늘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을 못 해도

그것이 사랑이라는 걸 우리는 압니다.

 

우울한 날은...

괜스레 차 한 잔... 나누고 싶어하며

할 이야기도 별로 없으면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합니다.

 

 

말없는... 차 한 잔에서도 좋아하는 건지

사랑하는 건지 읽을 수 있고,

물어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말 할 수도 있고, 감출 수도 있으며

모르는 척... 그냥 넘어갈 수도 있고

아는 척하고, 달릴 줄도 압니다.

 

참을 줄도 알고...

숨길 줄도 알며...

모든 것들을 알면서

은근히 숨겨줄 줄도 압니다.

 

이런 것들을 더 그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