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흐르듯

강화 고려산(월간산 100대 명산)과 혈구산 진달래 본문

서울,경기

강화 고려산(월간산 100대 명산)과 혈구산 진달래

노마GG 2023. 4. 8. 04:25

■ 2023. 04. 07

■ 강화 고려산과 혈구산

■ 고비고개》고려산》진달래 군락지》낙조봉》낙조대》적석사》고천리》4번 도로》수도원》혈구산》2봉》1봉》고비고개

■ 산행거리 : 12.8km

■ 산행시간 : 5시간 23분

■ 고려산 진달래는 6년전과 4년전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풍경이 기억에 남아있다. 마침 날씨예보도 좋고, 진달래 만개 상황에 계획에 없던 번개산행을 하게 되었고 혈구산도 둘러볼 생각으로 들날머리를 고비고개로 하여 고려산을 먼저 올랐다.

하지만 고려산 정상을 중심으로 군락지를 이룬 풍경은 지난날 온 산을 불태우 듯 붉은 모습이 아니었다.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개화와 봄 가뭄으로 한껏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인가..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개체수가 죽어간 것인지.. 잔불이 자리하듯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이는 초라한 모습에 안타깝고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4년전에는 제철 산행인 꽃에는 별 관심이 없었기에 식생 규모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제철 산행을 하게되면서 식생규모에서 오는 풍경이 타 산행지와 비교되는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실망감도 자리하게 되었지만 고려산 진달래 풍경은 산객의 마음을 들뜨게 하기에는 충분하였다. 마침 평일이고 진달래 축제기간(4월 8일~23일)이 아니어서 탐방객이 그리 많지않아 여유롭게 멋진 풍경과 추억을 담아내며 즐길 수 있었다. 

진달래 군락지를 벗어나면 고인돌 군락지 외에는 딱히 볼 것이 없기에 낙조봉을 거쳐 적석사까지 무난하게 진행하였다. 고천리를 거쳐 4번 도로에서 혈구산을 오르기 위해 수도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수도원 지나 임도에서 좌측능선으로 올랐어야 하는데 마침 맞은편에서 오는 산객에게 물으니 임도따라 한참가면 혈구산 오르는 계단이 있다하여 편히 갈 생각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하였다.

하지만 한참을 가도 계단은 보이지않았고, GPS를 보니 퇴모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다 싶어 사방댐 축조물이 있는 곳에서 혈구산 방향으로 능선치기를 하여 혈구산을 올랐다. 돌이켜보면 이정목이 있는 임도 갈림길 직전 좌측으로 샛길 흔적이 있었는데 그곳이 보다 쉽게 혈구산으로 오르는 곳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혈구산 정상 아래에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 풍경은 등로에서는 볼 수 없었고, 혈구산 2봉에서 진달래 군락지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해풍탓인지 만개한 고려산보다 개화가 조금 늦게 진행되고 있었다. 시원스럽게 펼쳐진 혈구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지막으로 하산하였고, 고비고개에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개념도

■ 트레킹도

▼들/날머리, 고비고개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개화탓인지.. 봄가뭄탓인지.. 식생 개체수가 예년같지 않게 느껴진다. 

▼돌아본 고려산

▼고려산 정상

▼고인돌 - 청동기시대 부족장 무덤으로 지석묘라고도 한다.18기의 고인돌이 3곳에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인       돌이 분포하는 평균고도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낙조봉 직전 적석사 갈림길

▼혈구산

▼고려산

▼낙조봉 정상

▼미꾸지고개 방향 능선..

▼김포 문수산

▼고려산(좌)과 혈구산(우), 중앙이 고비고개이다

▼당겨본 고려산

▼낙조대

▼낙조대에서 바라본 고려산 방향

▼혈구산

▼미꾸지고개 하산길 능선..

▼고려저수지 방향

■ 적석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로서 416년(장수왕 4) 인도승려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고 한다. 인도승은 진나라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절터를 물색하다 강화도 고려산에 이르러 다섯 빛깔의 연꽃이 만발한 연지(蓮池)를 발견하였다. 그는 다섯 가지 연꽃을 공중으로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지는 곳마다 사찰을 지었는데, 이 절터에는 적련(赤蓮)이 떨어졌으므로 적련사(赤蓮寺)라 하였고, 그 뒤 절 이름은 적석사로 바뀌었다.

▼적석사에서 바라본 혈구산 방향..

▼4번 지방도로, 뒤는 혈구산 1봉과 2봉(우)

▼4번 지방도로에서 당겨본 고려산

▼4번 지방도로 수도원 입구 벚꽃..

▼수도원 입구

▼수도원을 지나 임도에서 좌측능선으로 올랐어야 했지 않나 싶은데.. 임도를 따라 진행..

▼임도에서 바라본 낙조봉 방향..

▼이곳 임도 갈림길 직전 좌측 샛길로 올랐어야 했는데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서 알바..

▼혈구산 정상 오름길..

▼퇴모산 갈림길..

▼혈구산

▼퇴모산과 서해

▼찬우물고개 방향

▼강화군청 방향

▼하도저수지 방향

▼고려산 방향

▼혈구산 2봉과 고려산

▼2봉에서 바라본 혈구산 진달래 군락지

▼고려저수지 방향

▼고려저수지와 낙조봉

▼혈구산과 2봉 그리고 1봉(중앙)

▼고려산

▼돌아보고..

▼혈구산 구름다리

▼고비고개, 산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