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오지산행.. 오대산 동피골..

노마GG 2016. 5. 21. 06:46

■ 2016. 05. 17

■ 오대산 오지 동피골 산행

■ 연화교》동피골》효령봉》서대사》상원사

■ 산행거리 : 12.67km

■ 산행시간 : 9시간 27분/거의 룰루랄라 산행이기에 시간은 무의미.

■ 작년에 을수골 산행을 한 적이 있는데 을수골로 효령봉을 너무도 힘들게 오른 기억이 있어 올 해는 반대쪽인 동피골을 오르기로 하였다. 가파른 구간이 없어 오르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으나 우거진 수풀림과 잡목들로 계곡을 넘나들며 길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동피골은 효령봉 정상 가까이 이어지는 생각 이상으로 길고, 넓고, 수량이 풍부하였고,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어 인상적이었다. 아직 인적이 드문 곳이기에 길 찾기가 그리 쉽지 않은 만큼 일단 계곡을 심히 벗어나지 않고 계곡을 따라오르며 계곡 좌우를 살펴야 한다.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면 계곡이 둘로 갈라지는 분기점을 만나게 되는데.. 개념도에는 등로가 좌측 계곡을 따라 등로가 표시되어 있지만 좌우 어느 쪽에도 길이 보이지 않았고, 오르기도 쉽지않아 보여 두 계곡 사이 지능선으로 오르고, 능선에서 효령봉이 보이지만 지능선 고도가 1200m 정도이니 300m 이상 올라야 한다. 효령봉에서 상원사 하산길은 누군가가 멀쩡한 나무를 쓰러뜨려 중간중간 수없이 등로를 막아놓아 간혹 길을 놓칠 수가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개념도

▼트레킹도

▼동피골 깊숙히 들어서니 우거진 잡목과 쓰러진 나무들로 흐릿한 길은 제대로 보이지 않고 계곡을 넘나들기도 쉽지 않다

▼상류 쯤에 이르니 소폭도 보이고..

▼거대한 고목이 쓰러져 계곡 위를 가로지르고 있고..

▼등로를 찾기조차 힘들 정도로 우거진 수풀림과 잡목들은 우리의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마치 뱀이 거대한 먹이를 감고 조이고 있는 듯..

▼산행시작 7시간만에 효령봉 도착../을수골로 내려가 나물채취할 계획은 시간상 포기하였다.

▼효령봉에서 둘러본 주변 풍경

▼비로봉 방향..

▼하산 후 채취한 약간의 곰치와 당귀로 삽겹살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