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종로 노인 종합복지관 봉사
노마GG
2016. 2. 10. 22:36
■ 2016. 02. 04
■ 종로 노인종합 복지관 봉사
■ 하루 한 끼 식사를 위해 이곳을 찾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걱정되고, 한편으로는 고우신 어른들을 보면 참 곱다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저리 나이 먹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는 식사를 마치고 나가시면서 "잘 먹었습니다" 하며 인사를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도리어 고마운 마음도 들고, 간혹 당당하게 짜증을 내시는 분들을 보면 그 분의 마음을 헤아리기보다는 내 감정이 앞서기도 한다. 어르신들 모습에서 부모님 모습이 오버랩 될 때, 잘 해드려야겠다 다짐하건만 부모님 앞에만 서면 이를 까맣게 잊어버리고는 짜증을 내니 자신의 불효가 크게 느껴지는 까닭은 부모님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 세월을 거스릴 수 없는데 봉사할 때의 마음 십분의 일만이라도 부모님을 대하면 효자 소리 들을 수 있을 터인데.. 반성하고 노력해야 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