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북한산 백운대슬랩
노마GG
2013. 9. 16. 18:41
■ 일자 : 2013. 09. 15
■ 북한산 백운대슬랩
■ 아침에 일어나서 아무 생각없이 산행준비를 한다. 과일을 챙기면서 베낭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 산행에 가져갔던 장비들을 끄집어 낸다. 늦겠다 싶어 서둘러 집을 나섰다. 뒷풀이 식당에 차를 주차시키면서 스마트폰으로 공지를 살펴보니 장비지참 아닌가..?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포기하고 개인산행할 생각에 대장에게 전화를 하니 자기 장비를 주겠다고 한다
산우님들 사진이나 찍어주겠다는 마음으로 백운대 슬랩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다보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습을 마친 산우님 두 분이 내게 장비를 빌려주어 조금이라도 연습을 할 수 있었으니 감사하는 마음이다. 비온 어제는 장비 챙겨가고 날씨 좋은 날은 챙기지 못했으니.. ㅎ
▼인수봉
▼헬기 구조
헬기가 인수봉 주변을 맴돌더니 잠수함바위 정상에서 구조대원이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떨어진 모양이다 싶었는데..
클라이머가 하강하다 하강줄이 짧은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내려오다 20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는 것이다.
처음 암벽산행했던 춘클릿지에서도 바로 옆에서 30m를 떨어지는 사고로 죽었는데.. 산행하다 헬기가 인수봉 주변을 맴도는
모습에 안타깝고 두려운 마음이 자리할 때마다 겸손한 마음으로 안전에 신경쓰고 조심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