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가평 화야산 야생화 탐방

노마GG 2025. 4. 7. 13:07

■ 2025. 04. 062

■ 가평 화야산 야생화 탐방

■ 강남금식기도원(삼화1리)》운곡암》큰골》화야산장》화야산》원점회귀

■ 산행거리 : 10.55km

■ 산행시간 : 6시간 12분

■ 갈 곳을 잃었다. 아니 갈 곳을 찾지못했다. 

화야산 야생화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8년전 화야산 산행에서 본 청노루귀가 인상적이었는데..

검색해 보니 화야산에는 청노루귀뿐만 아니라

꿩의 바람꽃, 들바람꽃, 만주바람꽃,얼레지 등 다양한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었다.

야생화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야생화를 찍기 위해 화야산으로..

산행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30분..

야생화 서식지인 큰골에 들어서니 벌써 야생화를 찍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얼레지였지만 아침이슬을 머금고 꽃봉오리가 닫혀있다.

어느 곳, 어디서부터 아떻게 담아내야 할지 모르니 생각없이 셔터만 누른다.

께곡을 따라 서식하고 있는 야생화는 온통 얼레지만 눈에 들어온다

청노루귀와 꿩의 바람꽃을 보고 싶었는데..

서식지를 탐방객에게 물으니 알려주면서 얼레지는 해가 뜨면 꽃봉오리가 핀다고 한다.

먼저 산행한 후에 하산길에 야생화를 탐방하기로..

하산길에 큰골 야생화 서식지로 들어오니 얼레지가 활짝 핀 모습으로 반기고 있다. ㅎ

그 사이에 큰골에는 많은 야생화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었고..

큰골은 온톤 얼레지 천국이었지만 보고자 했던 야생화는 찾기가 쉽지 않았다.

탐방객들이 서식지 곳곳을 세심하게 찾아다니며 무척 정성들여 찍는 모습이 생소하였다.

탐방객들이 야생화를 담아내는 모습을 보고 나도 그들을 따라 담아보니 비로서

어떻게 찍는지를 가늠할 수 있었고, 멋진 모습을 담아내는 일이 이리 힘든 일인가 싶었다. ㅎ

야생화를 모르니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일쑤이니 야생화 찾는 것이 정말 어려웠으니..

결국 만주 바람꽃은 보지못하였고, 무심코 지나친 야생화가 많지 않았나 싶다.

탐방기를 정리하면서 화야산에 보다 많은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음을 알았고,

내년 봄 다시 탐방한다면 이번보다 많은 화야산 야생화를 담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향후 산행에서 야생화를 보게되면 나름 보다 멋진 야생화를 담아낼 수도 있겠고..  

 

▼개념도

▼트레킹도

▼들머리, 강남금식기도원 주차장(9시 30분경 도착)

기도원을 지나면 소형 주차장이 있지만 등산객 차량으로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하기 어려워 이곳에 주차

▼소형주차장

▼운곡암

▼큰골

▼화야산장

▼솔고개(절고개) 갈림길..

▼화야산, 뾰루봉, 큰골(삼화1리) 갈림길..

▼화야산 정상

▼정상석이 3개나 있으니.. ㅎ

 

■ 얼레지 - 꽃말은 ‘질투’, ‘바람난 여인’이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녹색 바탕의 잎에 얼룩달룩 자주색 무늬가 있어 얼레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얼룩취라고도 한다.

가재무릇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활짝 핀 꽃잎이 가재의 집게를 떠오르게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얼레지는 이른 봄 어린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먹는다. 얼레지는 식감과 맛이 뛰어나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끓는 물에 삶은 후 하루 정도 물에 담가 꽃물을 빼야 한다. 삶은 얼레지도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독성을 뺀 얼레지는 된장국이나 나물, 또는 말려서 묵나물로도 먹는다. 흰 얼레지는 독성이 강해 식용하지 않는다.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지고,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현호색과 얼레지..

▼얼레지 군락지..

▼붉은색 얼레지

▼흰색 얼레지

▼꿩의 바람꽃(좌)과 얼레지

 

■ 꿩의 바람꽃

꿩의 바람꽃은 바람의 신과 아네모네에 관한 전설이 있는데, 아네모네는 꽃의 여신인 플로라의 시녀였다.

플로라의 연인인 바람의 신이 아네모네를 사랑하자 플로라는 질투를 느끼고 아네모네를 먼 곳으로 쫓아버렸다.  

바람의 신은 아네모네가 너무 보고 싶어 찾아나섰는데, 긴 방황 끝에 어느 황량한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네모네를 찾았다.

그 모습을 본 플로라는 질투를 참지 못하고 아네모네를 한 송이 꽃으로 만들어 버렸고, 바람의 신은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아네모네를 어루만지며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바로 이 꽃이 꿩의바람꽃으로 영어로는 윈드플라워(wind flower)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슬픈 전설 때문인지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등 여러 가지다

 

■ 들바람꽃 - 뾰루봉 등산로 입구인 세븐일레븐 뾰루봉전 뒤에 위치..

사람도 그렇지만 식물도 성격이 꽤 까다로운 종이 많은데 들바람꽃도 그중 하나이다.

바람꽃의 일종이니까 당연히 바람을 좋아하지만, 계절에 따라 햇빛 조절이 잘되어야 한다.

봄에는 나뭇가지 사이로 밝은 햇볕이 많이 들고 여름이 되면 햇볕이 가려지는 곳이 최적지다.

즉 햇빛이 드는 반그늘 쪽,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서도 토양이 비옥한 곳이어야 잘 자란다.

그런데 이 꽃은 성격도 매우 급해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번식한 뒤 6~7월이면 고사한다는 것이다.

 

■ 노루귀 - 꽃말은 위로, 인내..

다년생초로 이른봄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하며 꽃잎은 없고, 꽃받침 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하얀 털을 뒤집어쓰고 꽃대가 나오면 꽃잎과도 같은 꽃이 피어나고 꽃이 질 무렵 잎이 나오는데 말려있는 모양이 노루위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청노루귀

▼흰노루귀

 

■ 현호색 - 꽃말 보물주머니, 비밀..

전세계에 걸쳐 300여 종(種)이 있고, 한국에는 현호색, 빗살현호색, 댓잎현호색 등의 덩이줄기를 갖는 종들과 산괴불주머니, 염주괴불주머니 등의 곧은 뿌리를 갖는 종(種)들을 포함해 21종 1변종 5품종이 자생하고 있다.

 

■ 남산제비꽃 - 맨 처음 발견된 장소가 남산이었기 때문에 ‘남산제비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제비꽃속 식물 중의 하나로 햇빛이 들거나 반그늘인 곳에서도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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