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타이베이(2일차/1) - 예류 지질공원
■ 2024. 01. 12
■ 예류 지질공원(예스폭진지 버스 1번째 탐방)
■ 예스폭진지 투어 - 착한투어 이용(010-2672-7340), 비용/38,400원(3명)
■ 09:40 : 타이페이 메인역 3번출구
10:10 - 타이페이 메인역 미팅(M3 지하 에스컬레이터 앞 미팅)
10:10 ~20:00 - 예류지질공원, 스펀폭포, 스펀라오지에(천등날리기) , 진과스, 지우펀 탐방
■ 타이페이 메인역》예류지질공원》스펀폭포》스펀라오지에》진과스》지우펀》시몬/탭비스트로 장먼(수제맥주 Pub)》호텔
■ 예류지질공원
예류 지질공원 기암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절경으로 외부적으로 파도에 의한 침식과 암석의 풍화 작용에 지각운동의 영향까지 더해져 희귀한 지형과 지질 경관을 만들어 냈다. 윗쪽의 사암형질이 침식에 견뎌내고 아랫쪽 암층이 바닷바람 등으로 침식하여 만들어지는 버섯바위, 해수의 염분으로 인해 끊임없이 풍해되어 만들어지는 벌집바위가 곳곳에서 관찰된다.
그래서 바람과 태양과 바다가 함께 만든 해안 조각 미술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예류 지질 공원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제1구역에는 버섯 모양의 바위와 생강 모양의 바위가 밀집되어 있다. 이 구역에서는 버섯 모양의 바위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동시에 생강 모양의 바위, 벽개(갈라진 틈), 주전자 동굴과 카르스트판 등이 아주 풍부하며, 유명한 촛대 바위와 아이스크림 바위도 이 구역에 위치해 있다.
제2구역의 경관은 제1구역과 유사한 버섯이나 생강 모양의 바위가 주를 이루고 있고, 수량 면에서는 제1구역보다 적은 편이다.
제2구역에는 예류지질공원의 마스코트 여왕머리바위(여왕두/여왕바위)와 용머리바위, 금강바위가 있다. 여왕머리바위는 고대 중근동(오리엔트)의 여왕이 머리를 틀어올린 옆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여왕바위의 목은 현재 바람에 의해 계속 침식되고 있기 때문에 목이 완전히 부서질 가능성이 있지만, 타이완 정부 측에서는 자연에서 태어난 것은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해야한다는 타이완 대표 종교인 불도교의 섭리를 따라 보호조치를 하지 않고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5-10년 뒤 역사 속으로 사라질 때를 대비해서인지 공원 곳곳에 원본 형태를 따서 만든 모조 조형물이 많다.
더불어 제2구역에 인접한 해변에는 코끼리 바위, 선녀 신발, 지구 바위, 땅콩 바위라 불리는 기이한 암석 4종류를 볼 수 있다.
제3구역은 다른 측으로 해식평대(침식에 의한 평탄한 지형)이며, 제2구역보다는 좁다. 해식평대의 한쪽은 절벽이며, 다른 쪽 아래에는 파도가 용솟음치고 있다. 여기에는 아주 많은 괴석들이 산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중에 비교적 특이한 24효 바위, 구슬 바위, 바다의 새 바위가 있다. 이 세 바위는 특이한 형상의 단괴 혹은 결핵이 해수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제3구역에는 기암괴석의 자연 경관을 보존하고 있으며, 동시에 예류 지질 공원에서 가장 중요한 생태 보호 구역이다.
이외에도 갖가지 기암괴석 지형들이 많은데, 바닷가 너럭바위(해식대)에도 자갈이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뒹굴어져 바위를 깎아 마치 벌집처럼 생긴 지형들이 있다. 이를 타포니(Tafoni) 지형이라고 한다.
■ 예류 지질공원 교통
1. 탐방시간은 대략 1~2시간 정도이기에 스펀, 진과스, 지우펀 등을 같이 둘러보게 되는데 대중교통이 열악하여 보통 예스폭진지의
일환으로 버스투어나 택시투어를 이용한다.
2. 택시투어는 투어를 알선해주는 인터넷카페나 전문투어 업체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이동시간이
2배 이상 절약되기에 보다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택시투어는 우후죽순 많은 업체들로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하곤 하기에 합벅업체 여부, 보험가입여부, 차량관리상태, 이용후기 등을 살펴보고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3. 궈광 버스 1815번(國光客運) - 타이베이역 서부터미널 8번 승차장에서 탑승, 타이베이 시정부 터미널역 경유, 예류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60분, 운행간격은 약 10~25분이다.
■ 타이베이관광은 대중교통이 열악하여 일반적으로 예스진지 버스투어나 택시투어를 이용한다. 택시투어는 이동시간이 단축되어 탐방시간이 좀 여유롭기는 하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어 우리는 예스진지 버스투어(₩12,800/인) 선택하였다.
버스투어는 저렴한 비용(₩12,800/인)으로 예류 지질공원, 스펀폭포, 스펀라오지에, 진과스, 지우펀 등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대략 10시간 정도 둘러볼 수 있었다. 각 코스별 주어진 탐방시간은 예류지질공원을 제외하고는 부족함이 없었다.
예류지질공원은 전체적으로 둘러보기 위해서는 2시간 정도 소요되나 주어진 시간 70분의 탐방시간은 여왕바위를 중심으로 둘러볼 정도의 시간이었다. 주어진 시간에 전체를 둘러보기 위해 서둘렀지만 여왕바위는 가까이서 보지못하고, 멀리서 사진찍는 정도였다.
지질공원 매표소를 들어가면 가이드가 지질공원 안내를 하게 되는데.. 주어진 시간이 1시간 정도이면 설명을 듣지말고 곧장 지질공원으로 가서 시간에 맞춰 탐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많은 탐방객으로 사진찍기 조차 어려울만큼 혼잡하기에 1시간의 시간은 제대로 둘러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질공원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도 미리 보기보다는 나올 때 둘러보는 것이 탐방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타이페이 메인역 3번 출구로 이동 중에..
▼예류지질공원 입구
▼예류지질공원 마스코트, 여왕바위
▼지질공원 입구에 설치된 버섯바위 조형물..
▼지질공원 전경..
▼황금표범바위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