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 꽃무릇(석산, 상사화) 탐방..
■ 2022. 09. 21
■ 영광 불갑산 꽃무릇(석산, 상사화) 탐방..
■ 불갑사 주차장》불갑사》불갑사제》해불암 갈림길》동백골》노루목》연실봉(불갑산)》구수재》용봉갈림길》꽃무릇공원》용천사》
모악산》태고봉》나발봉》관리사무소》불갑사 주차장
■ 산행거리 : 15.2km
■ 산행시간 : 4시간 34분
■ 석산(石蒜)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 해살이풀로서 수선화과에 속하며 가을가재무릇, 꽃무릇, 지옥꽃이라고도 한다. 석산은 상사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우선 석산과 상사화에는 무릇이라는 공통된 별칭이 들어있다. 석산은 가을가재무릇, 상사화는 개가재무릇이라고 하며 두 꽃을 언뜻 보면 아주 비슷한데, 특히 잎과 꽃이 함께 달리지 않는 것이 똑같다. 그러나 꽃 색깔이 달라서 석산은 가을꽃으로 붉은색이고 상사화는 여름꽃으로 홍자색이다.
석산은 꽃대 높이가 30~50㎝ 정도로 자라며, 물기가 많고, 반그늘이나 양지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품종이다. 피처럼 붉은 빛깔의 꽃과 달걀 모양의 비늘줄기 독성 탓에 ‘죽음의 꽃’으로 여겨져 왔는데, 그래서인지 꽃말도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는 ‘슬픈 추억’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이용한다. 석산의 비늘줄기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독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일본이다
잎은 넓은 선 모양이며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고, 잎의 길이는 30~40㎝, 폭이 1.5㎝ 정도이며, 10월경 꽃이 시들면 알뿌리에서 새잎이 올라온다. 꽃은 9~10월에 적색으로 피는데, 크기는 길이가 4㎝, 폭이 0.5~0.6㎝로 끝부분이 뒤로 약간 말리고 주름이 진다. 열매는 상사화처럼 맺지 않는다.
▼석산
▼상사화
■ 불갑산 상사화(꽃무릇)는 오래전부터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시기에 맞춰 탐방하지 못하였는데 이번에는 산행보다는 꽃무릇(상사화) 탐방에 촛점을 맞추었다. 우리나라 꽃무릇 3대 사찰은 불갑사, 용천사, 선운사로 중 불갑사와 용천사 꽃무릇 자생지를 중심으로 코스를 잡았다. 불갑사 일주문에서 불갑사까지 전개되는 꽃무릇은 우리나라 최대군락지인 만큼 두말할 나위가 없었고, 구수제를 지나 해불암까지 동백골 꽃무릇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지만 해불암 주변 꽃무릇은 기대이상이었다.
이후, 꽃무릇을 볼 수 없었지만 연실봉, 구수재, 용천사까지는 꽃무릇 자생지가 이어졌고, 용천사 꽃무릇 공원은 자연발생적으로 꽃무릇 밀도는 높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조성된 탐방로에 항아리 조형물과 어우러진 꽃무릇은 화려하기 보다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여백의 미가 인상적이었다. 반면에 불갑사 꽃무릇은 밀도 높은 화려함이 강력하였기에 서양화를 보는 듯하였다. 용천사 탐방을 마치고 또 한곳의 군락지인 수도암 구간을 가기 위해 모악산으로 올라 중간 지점에서 수도암쪽으로 내려설 생각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개념도와 달리 수도암 하산길을 보지못하면서 나발봉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모악산 정상에서 수도암 꽃무릇 군락지를 보기 위해서는 이정목이 가리키는 모악산 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태고봉으로 진행하면서 수도암 방향 하산길(개념도 참조)을 찾을 수 없었기에 결국 수도암 꽃무릇 군락지는 볼 수 없었다. 다행히 나발봉 정상에서 불갑사 꽃무릇 군락지(관리사무소)로 내려서는 길이 있어 불갑사 꽃무릇을 여유있게 둘러보면서 담아낼 수 있었다.
이렇듯 꽃무릇 3대 사찰 중 불갑산 불갑사와 용천사 꽃무릇을 즐길 수 있었지만 불갑산 아래 꽃무릇은 많이 시들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 이번 주말이 꽃무릇 절정기가 아닌가 싶다.
▼개념도
▼트레킹도
▼불갑사 일주문
▼꽃무릇(석산, 상사화)
■ 불갑사(佛甲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1909년에 쓴 〈불갑사창설유서 佛甲寺創設由緖〉에 의하면 384년(침류왕 1)에 마라난타가 창건했고, 805년(애장왕 5)에 중창했으며 그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창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불갑사제
▼해불암 갈림길
▼동백골
▼해불암 주변 상사화
▼해불암 - 한창 내부공사 중이었다.
▼해불암 노루목, 연실봉 갈림길
▼노루목
▼암릉, 연실봉 방향
▼장군봉, 철탑이 있는 곳이 노루목이다.
▼통천문
▼연실봉
▼연실봉이 함평군..?
▼연실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방향 능선..
▼금산제 방향
▼연실봉 구수재 갈림길
▼구수재
▼꽃무릇공원을 보기 위해 용천사로 진행하였다.
▼용천사, 용봉 갈림길
▼모악산 갈림길
▼꽃무릇(상사화) 공원
■ 용천사(龍泉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600년(무왕 1)에 행은존자(幸恩尊者)가 창건하였다. 용천사라는 이름은 현재 대웅전 층계 밑에 있는 사방 1.2m 가량의 샘에서 유래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로 통하는 이 샘에 용이 살다가 승천하였다고 하여 용천이라 불렀으며, 용천 옆에 지은 절이라 하여 용천사라 하였다고 한다
▼노운재, 모악산 갈림길
▼모악산 정상 이정목
수도암 꽃무릇군락지로 가기위해서는 태고봉이 아닌 모악산 방향으로 진행했어야 하는데 태고봉 즈음에서 수도암 방향으로 등로(개념도 참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찾을 수 없었고, 결국 수도암 꽃무릇 군락지는 볼 수 었었다.
▼태고봉 정상 - 나발봉으로 진행한다
▼나발봉 정상
▼꽃무릇을 보기 위해 관리사무소로 진행하였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차장으로 직접 내려서는 것이 빠르다.
▼관리사무소 주변 꽃무릇 군락지
▼나발봉
■ 당산제(당산굿) -
마을 수호신인 당산신(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하는 지역공동체적 의례이다. 당산굿·동제(洞祭)·당제(堂祭)라고도 한다. 제일(祭日)은 주로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정초가 많고, 10월 보름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불갑사 일주문 - 산행을 마무리한다.